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진)가 지난달 26일 협회 회의실서 2024년도 정기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새해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총회에서는 2023년도 결산(안)을 심의 의결(승인) 한데 이어 올해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해 심의 의결(승인)하고 신임 임원(이사·감사)을 만장일치로 선임하는 등 시종 큰 이견 없이 원만하게 회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이사회 및 총회를 마친 조성필 상무는 “갑진년 새해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 만큼 협회 임직원은 더욱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작물보호제의 안전성을 알려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회원들의 편익이 제고 될 수 있도록 매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새로 선임된 이사 사(社)를 보면 (주)경농, (주)동방아그로, 바이엘크롭사이언스(주), 성보화학(주), 신젠타코리아(주), (주)팜한농, 한국삼공(주)이며 감사 사(社)로는 (주)농협케미컬로 기존과 같다.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이 이전 연도에 비해 1.1%(1만6000ha) 감소한 151만2000ha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3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경지는 주로 개간·간척, 복구 등으로 전년보다 2000ha 증가한 반면 건물건축, 유휴지, 유실매몰, 야적장, 영농작업장, 조림, 초지 등의 이유로 1만8000ha가 감소했다. 경지면적 중 논 면적은 지난해 76만3989ha로 2022년 77만5640ha보다 1.5% 감소했으며, 밭 면적은 74만8156ha로 2022년 75만2597ha보다 0.6% 감소해 상대적으로 논 면적보다 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논 비율은 50.5%, 밭 비율은 49.5%로 밭 비율이 2022년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은 27만4000ha로 전국 경지의 18.1%를 차지해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했다. 그 뒤를 경북(24만4000ha, 16.1%), 충남(21만4000ha, 14.1%)이 이었다. 경지면적이 가장 감소한 곳은 경기(2686ha), 전남(2660ha), 경북(2493ha) 순이었지만 감소율로 따지면 대전(3.3%), 세종(2.9%), 울산(2.
농협이 쌀값 안정을 위한 적정가격 판매와 쌀 적정생산 정책 참여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전국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대표·장장, 벼 매입농협 실무자,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2024 쌀값안정 농협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산지쌀값 안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농협은 쌀값 하락세가 거듭되면서 농업 현장의 불안이 확산하자 최근 약보합세를 계기로 수급상황과 정부대책 등을 설명하며 불안심리를 잠재우고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정부 양곡정책 추진방향 및 식량원조 10만톤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농협 벼 매입자금 재지원을 통한 산지쌀값 지지 계획 △쌀 적정생산·양곡창고 지원계획 등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농협은 특히 지난해 수확기 농협에서 역대 최대 물량을 매입했던 만큼 현재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평년 대비 많더라도 민간 보유분이 적어 전체 수급상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농협은 쌀값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정가격 판매를 지도하고, 재고와 판매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조곡중개센터를 중심으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사과와 배 휴면이 일찍 풀렸다. 이에 따라 과수 꽃 피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개화 전 과수화상병 방제 준비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과, 배 주산지별 개화 전 약제 방제 가능 시기와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소개했다. 최근 기상과 현재 과수 생육 상태 등을 토대로 배 주산지인 전남에서는 3월 2~3주부터 개화 전 약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은 3월 4주부터로 예상된다. 배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전엽기 사이)에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화합물(동제)이나 석회유황합제 중 하나를 선택해 준다.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녹색기~전엽)에 석회보르도액 또는 동제화합물을 주는 것이 좋다. □ 사과, 배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살포 시기 농가는 반드시 약제별 주의 사항을 살피고,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동제화합물을 사용할 때는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섞어서 쓰거나, 동제화합물을 준 뒤에 곧바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과수 피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 사과, 배 개화기에 저
2024년 농약시장의 새로운 승자를 꿈꾸는 다양한 신제품이 다 모였다. 신물질·신규계통의 ‘단제’와 사용이 간편하면서 안전성이 강화된 ‘합제’가 농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내성과 저항성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사용의 편리함으로 어필하고, 골치 아픈 병해충 방제의 해결사를 자임하는 농약회사들의 다양한 신제품을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춘삼월 지상전람에 초대했다. [경농] '경농팜닥터' 종자처리액상수화제 키다리와 마름 증상 모두 잡는 볍씨 소독제 키다리병의 키다리증상과 마름증상을 모두 잡아주는 볍씨 소독제다. 또한 모판에서 보다 확실하게 병원균의 확산을 막아 효과가 이앙 후 출수기까지 길게 이어진다. 시험 결과, 경농팜닥터 처리구에선 모판부터 본포, 출수기까지 추가적인 키다리병 병원균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인 일반관행 처리구에서는 종자 내외부의 병원균 사멸효과가 높지 않았다. 모판에서의 키다리병 증상은 어느 정도 억제했지만, 본답 이앙 후의 마름증상이 지속 발생했다. 경농팜닥터는 육묘장, 찬물육묘, 못자리육묘 등 다양한 처리 조건에서도 우수한 약효를 발현한다. 약제의 부착성과 침투성도 뛰어나며 깊숙이 침투해 더욱 확실한 효과를 낸다. '두레온' 입
팜한농의 ‘키맨플러스' 종자처리액상수화제는 볍씨 속까지 깨끗이 소독하는 제품으로 키다리병을 비롯해 세균벼알마름병 등 각종 세균병과 잘록병까지 방제할 수 있다. 작용기작이 다양한 구리 덕분에 저항성 관리도 강화됐다. ‘키맨플러스' 는 침지처리 시 세균으로 인한 끈적이는 점질물이나 악취가 없어 세척할 필요 없이 편리하다. 볍씨 표면에 약제가 잘 부착돼 약효가 오랫동안 균일하게 유지되며, 품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윤여명 교수팀)와 공동 연구로 개발한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을 특허출원하고 ㈜제로원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에 기술이전 한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은 동물이 배설하는 요소(尿, 오줌)와 비슷한 구조로 생긴 요소 구조 유사체와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질화균을 혼합한 분말 제제이다. 일반적으로 냄새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는 요소분해효소가 동물 분뇨 안 요소를 분해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을 넣으면 요소분해효소가 요소를 분해하기 전에 조성물과 먼저 결합해 암모니아로 바뀌는 화학 반응을 막아 암모니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원리다. 기술이전 업체 (주)제로원은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을 활용해 동물 분뇨 냄새 저감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축산과학원은 기술이전 이후에도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축산과학원은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을 축산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올해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축산과학원 자체 돈사, 하반기에는 양돈농가 2곳에서 실증하고 조성물 적정 투입량과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봄철 영농기 원활한 농업기계 작업을 위해 주요 농업기계 제조업체 4개사(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와 함께 ‘2024년 봄철 전국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실시한다.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는 2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4주간, 83개 시‧군, 152개 읍‧면‧동에서 진행되며,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등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수리·정비를 한다. 농업기계 점검 및 수리·정비 서비스는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무상 지원하고, 부품 교체 및 운반 비용은 실비를 받으며, 현장에서 수리가 불가능한 농업기계는 인근 정비공장 또는 생산업체 등으로 이동하여 수리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순회 수리 봉사반은 4개 농업기계 제조업체에서 수리기사 54명이 34개반으로 참여한다. 지역별 순회 수리 봉사의 자세한 일정은 시·군, 농업기계 업체별 영업소 또는 대리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문태섭 농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이번 순회 수리 봉사가 영농기 농업기계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농업기계를 미리 점검‧정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회원조합장인 이사외의 이사(이하 사외이사) 1인, 감사위원 1인을 선출했다. 농업·농촌 발전과 ESG경영 실천 등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송인택 법무법인 무영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내부통제 등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이달호 예천농협 조합장을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은 기존 임원의 사임에 따른 선임으로 임기는 선출일인 2월 28일부터 시작되며 사외이사는 2024년 6월 30일, 감사위원은 2025년 6월 30일 종료된다. 이날 임원 선임은 지난 2월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28일 대의원회에서 확정됐다. 송인택 신임 사외이사 프로필 -1963년생 -現)법무법인 무영 대표변호사 -現)(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장 -現)충청북도 특별보좌관(임업) -前)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 이달호 신임 감사위원 프로필 -1952년생 -現)예천농협 조합장 -現)농협중앙회 대의원 -前)농협하나로유통 비상임이사
국내 메이저 8개 농약회사들은 2024년도 매출(계산서가)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평균 4.5% 가량 높게 잡았다. 또 올해 1월말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몇몇 농약 원제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집계한 국내 메이저 8개 농약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치는 지난해 매출총액 1조 6966억원보다는 평균 7.3%(1236억원) 늘어난 1조 8202억원으로 상향됐다. 2023년 목표(계산서가) 1조7425억원과 비교해서는 4.5%(777억원) 증가한 목표치다. 이는 2024년도분 농협계통 농약가격이 사실상 ‘동결’(농협 계통가격 평균 1% 인상, 농협중앙회 수수료 1% 증액)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목표치 설정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요 8개 농약회사의 올해 1월말 매출액은 전년동기(2844억원) 대비 3.0%(86억원) 증가한 2930억원으로 집계,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약회사별 매출 목표를 보면, △팜한농이 지난해 매출총액(4319억원)보다 6.3% 많은 4592억원으로 높였으며 △농협케미컬은 지난해 매출(3245억원) 대비 6.5% 높인 3456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어 △경농은 전년매출(2742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출용 배 생산 과정에서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출 배 대상국별 농약안전사용 가이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 배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2만 4,430톤, 7,450만 1,000달러(한화 약 968억 원)이며, 미국, 대만, 캐나다 등 25개 나라로 수출한다. 이 책은 미국·대만·캐나다·뉴질랜드·EU·호주·홍콩 등 주요 수출국별로 수출용 배를 재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농약과 농약별 잔류허용기준, 안전사용기준을 담아 농업인이 수출 대상국에 맞춰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통관 과정에서 발생한 수출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 사례와 원인을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농약 사용 방법과 주의 사항 등을 실었다. 책은 농가와 수출업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26일 성주인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도농상생 균형발전과 농촌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성주인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강연에서 ‘농산어촌 유토피아 실천 모델 구현’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 거론되는 현 상황에 대응해 농산어촌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정주인구의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주인구: 도시나 지역에 주소를 정해 거주하는 인구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사람은 제외) * 생활인구: 정주인구 뿐만 아니라 일정시간·일정 빈도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 또한, 농어촌 재생 실현을 위한 농어촌공사의 역할과 지방소멸 대응기금 등을 활용한 신규 정책 사업 발굴을 강조했으며, 주말농장, 농촌체험 휴양 프로그램 등 주말의 특정 시간대, 가족 단위 중심의 사업 형태에서 나아가 방문 목적지, 시간을 확장한 다양한 공간 활용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 발전의 역사를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지역의 특성, 잠재적 재생 능력 등을 고려해 매력적인 농산어촌 공간 재생을 실현하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