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트랙터, 경운기, 운반로봇 등 자사 농기계 49대를 올해 말까지 무상 임대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농업인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5개 시·군의 농기계 피해는 트랙터와 경운기 합산 850여 대로 추산된다. 산불 피해 농가들의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대동은 지역 농업기술센터,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하는 가운데 이번 무상 임대를 단행했다. 피해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대동은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의 각 농업기술센터로 트랙터 9대를 발송했다. 임대 기종은 DK 시리즈(중소형)부터 HX 시리즈(중대형)까지 전 라인업으로 구성해 각 농가마다 필요한 마력대의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부 기종에는 로더와 로터리 작업기를 사전 부착해 곧바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지역에 과수 농가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운반로봇 ‘RT100’도 20대 지원한다. ‘RT100’은 유선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4륜구동 기반의 험로 주행 및 제자리 회전, 리프트 및 덤
최근 이상기온과 국지성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해 외래해충 및 돌발병해충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썩덩나무노린재 등은 국내 주요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동방아그로는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하는 돌발해충에 효과적인 차별화 된 약제를 선보이며 농가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스트레이트’ 입상수화제는 설폭사플로르(Sulfoxaflor) 7%를 함유한 제품으로 기존 약제들과 교차저항성이 없어 저항성 해충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강하게 자극해 살충 효과가 빠르고 강하며, 자외선에 의한 분해율이 낮아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신엽까지 약효가 전달되며, 유용곤충에도 안전해 생태계 보존 측면에서의 장점도 인정받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프라우스’ 유제는 크로마페노자이드 3%와 에토펜프록스 10%를 함유한 약제로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물론 애모무늬잎말이나방, 썩덩나무노린재 등 다양한 해충 방제에 효과적이다. 특히 노린재와 나방류에 강력한 살충력을 보이며, 항공방제에도 용이한 제형
과수 안정 생산을 위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 현장 연시회가 이달 1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대구 군위)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기술을 소개하고, 미세살수장치, 통로형 온풍기 등 다양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의 특징과 활용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농진청 관계자,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지역 과수 재배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미세살수장치는 과수원 내부 온도가 영하에 근접할 때 물을 미세하게 뿌려 꽃눈(꽃봉오리) 표면에 얼음층을 형성하는 장치이다. 물이 얼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잠열)로 꽃눈의 온도가 유지되고, 얼음층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단열재 역할을 하므로 결실률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자동 온도 감지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임계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되고, 과수원 안 온도가 오르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통로형 온풍기는 시설 안에서 사용하던 대용량 농업용 온풍기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 가동할 수 있다. 나무가 심어진 줄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통로(농업용 덕트)를 설치해 열이 과수원 안에 고루 퍼지도
국내에서 재배 면적이 가장 넓은 고추는 노지재배 시 강우로 인한 비료 용탈이 심해 질소비료의 이용률이 30~40%까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고추는 생육 기간 비료 성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수량이 감소할 수 있어, 적절한 밑거름과 웃거름 관리가 필수이다. 따라서 긴 재배 기간 안정적인 비효를 유지하기 위해 완효성비료를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비가 고추 생육에 도움을 주는 밑거름용 완효성비료와 기능성 복합비료를 추천했다. 완효성비료 ‘원코트’는 비료 성분 알갱이를 100% 피복해 비효가 6개월간 길게 유지된다. 기존 완효성비료는 보통 비료 성분 알갱이 각각을 피복하는 구조였지만 원코트는 알갱이 하나에 모든 성분을 압축한 뒤 피복해 비료 성분을 균일하게 공급한다. 전층시비·표층시비·파구처리 등 재배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처리할 수 있어 농작업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비료 한 알에 질소·인산·칼리(N·P·K)는 물론 다량요소인 고토와 황, 미량요소인 붕소·아연·구리·망간·몰리브덴, 아미톤 등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됐다. 작물의 잎과 줄기 생육, 각종 생리장해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황은 작물의 맛과 향·색 등의 품질을 크게 높인다. 아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얀마농기코리아(대표 와타나베 다케시)가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얀마농기는 임직원이 힘을 모아 마련한 성금을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얀마농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하시길 바란다”며 “피해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젠타코리아가 자사의 대표적인 살균제 기술인 ‘아미스타 테크놀로지(AMISTAR®Technology)’가 적용된 제품에 대한 품질을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아미스타 테크놀로지 인증마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미스타 테크놀로지는 신젠타 연구진이 개발한 아족시스트로빈(Azoxystrobin) 성분 기반의 대표적인 살균제 기술이다. 미토콘드리아의 호흡을 차단하는 작용기작을 통해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며 병원균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동시에 가진다. 뿐만 아니라, 버섯에서 추출된 항균활성물질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환경에 안전하다. 또한, 이 기술은 강력한 침투이행성으로 유효성분이 작물 내부로 흡수되어 약제가 닿지 않은 부위까지 방제가 가능하며, 한 번의 살포로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이를 통해 살포 횟수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병해 관리가 가능하다. 신젠타는 100종 이상의 작물과 400종 이상의 병원균에 대한 활성 평가를 거쳐 아미스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첫번째 살균제 브랜드인 아미스타®(AMISTAR)를 출시하였고, 아미스타 테크놀로지는 영국 최고 권위의 비즈니스 상인 퀸즈 어워드(The Queen’s Award) 혁신(Innovation) 부문을 수상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이달 9일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와 농업유전자원을 활용한 작물보호제 개발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과 황경숙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벼 잎집무늬마름병과 원예작물의 탄저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무름병, 나방류 등의 방제에 효과적인 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작물보호제 저항성 병해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방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미생물 균주 배양 및 제형화, 실증 시험을 맡아 바이오 작물보호제 실용화를 추진하고,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는 다양한 병해 및 나방류 방제에 유용한 미생물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오 작물보호제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농업 실현에 앞장서며, 농업인 고객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이하 직불금) 신청·접수 마감 일자가 당초 4월 30일에서 5월 30일로 한 달 연장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발생한 경북, 경남 등 산불 피해로 직불금 신청 및 접수가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해 농업인들이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이후 원활히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익직불법) 개정으로 직불금 지급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신청 접수 기간을 늘려야 할 필요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직불금 지급대상 농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익직불법 개정안이 이달 2일 국회를 통과해 곧 공포·시행될 예정이라서, 올해 직불금 신청자도 개정 내용에 따라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연장하고 개정 내용 홍보 및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익직불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에는 직불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었던 하천구역 내 농지라도 하천점용허가를 받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한다. 다만, 해당 농지는 직불금 확정 시점인 9월 말까지 1년간 친환경 인증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산업단지, 주거·상업·공업지역, 택지개발지구 등 공익사업으로 인해
농촌진흥청이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 토착한 외래 유입 해충 ‘씨스트선충’과 반쪽시들음병 방제를 강화해 올여름 배추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이다. 7~10월에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해발고도 600미터가 넘는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최근 들어서는 폭염 등 기후변화, 연작장해, 토양 병해충 피해 증가 등으로 여름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여름배추 재배 면적: (’19) 4,980ha→(’20) 5,056→(’21)5,551→(’22)4,421→(’23)3,995*여름배추 생산량: (’19)233,959톤→(’20)221,822→(’21)245,118→(’22)192,130→(’23) 172,201 특히, 2010년대부터 씨스트선충 감염이 확산하면서 생육 저하와 배춧속이 차지 않는 결구 불량 등으로 상품성 있는 여름배추 생산이 어려워져 재배를 포기하거나 휴경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2011년 강원도 태백에서 국내 처음 ‘사탕무씨스트선충’이 발생한 뒤, 2017년 정선에서 ‘클로버씨스트선충’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는 총 2종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씨스트선충은 국가가 관리하는 검역 병해충으로 공적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과수화상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정밀 검사기관 추가 지정에 따라 정밀진단 지침서를 발간‧배포하고, 검사 인력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진단법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곳에서만 과수화상병 정밀진단이 허용돼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채취한 화상병 의심 시료를 농과원으로 직접 운반해 왔다. 이 과정에서 거리가 먼 지역은 검사가 늦어져 방제 대응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정밀 검사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고 검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2024년 7월 시행), 올해부터 정밀 검사기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정밀 검사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시설, 장비, 인력, 검사능력을 갖춰야 하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정한다. 농진청은 식물방역법에 근거해 이달 2일 최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7개 도 농업기술원을 과수화상병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농과원은 신규 지정된 전국의 정밀 검사기관이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표준화 한 진단법을 정리한 진단 지침서 ‘과수 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정밀진단 매뉴얼’<사진&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과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이달 7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산불 피해지역 농기계 지원 대책 간담회’를 열고, 최근 산불로 인해 농기계를 소실한 피해농가에 즉시 사용 가능한 농기계를 임대·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는 사망 31명, 경·중상 51명으로 총 82명이었으며, 산불피해 면적은 4만8238여ha에 달했다. 특히, 농업 부문 피해가 심각했다. 이달 7일 경상북도의 집계의 의하면, 농작물 피해 면적이 3862ha에 이르며, 시설하우스 469동, 축사 234동, 농기계 6785대가 소실되거나 훼손되어 향후 영농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기계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정희용 의원과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최호종 전무이사, ㈜대동 최형우 국내사업본부장, 주식회사 티와이엠 김동익 국내사업본부장, LS엠트론 유현석 영업본부장, 주식회사 아세아텍 방승일 영업본부장 등 농기계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기계 업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농기계 피해 규모 조기 파악 ▲농기계 구입시 융
농협(회장 강호동)은 이달 4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전국 170여개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일관 농작업 대행 참여 농협 현판전달식 ▲2024년 사업결산 심의 ▲규약 개정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임원선출 순서로 진행했으며, 신상철 세종강남농협 조합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농협은 이날 논의된 안건을 바탕으로 ▲농기계은행사업 직영 운영 농협 및 대행 면적 확대 ▲전용 농기계 공급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경기 침체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농기계은행사업의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농기계은행사업에 참여한 전국 610개 지역농협은 총 144만ha 규모의 농지에서 밭작업 기계화, 방제사업, 드문모 심기, 육묘장 운영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