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잎들깨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뿌리썩이선충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여름철 휴경기를 이용해 재배지를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잎들깨에 문제를 일으키는 뿌리썩이선충은 잎들깨뿌리썩이선충, 사과뿌리썩이선충, 딸기뿌리썩이선충 등이다. 뿌리썩이선충의 크기는 매우 작아 눈으로 관찰이 어렵고 피해 증상이 생리장해와 비슷해 잎들깨 재배 농가에서 피해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잎들깨를 대상으로 등록된 뿌리썩이선충 방제 약제가 없어 5∼8월 여름철 휴경기 동안 풋거름작물 재배, 태양열 소독 등을 통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줄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뿌리썩이선충 밀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풋거름작물인 기름무, 메리골드 등을 2개월 정도 재배한 후 토양을 갈아엎어 썩히면 선충 밀도가 80% 정도 줄어든다. 또 뿌리썩이선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6∼8월 사이 태양열로 토양 소독을 하면 선출 밀도를 8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비닐로 덮어 생석회나 석회질소를 함께 처리하면 방제 효과가 더 높아진다. 딸기뿌리썩이선충에 감염된 잎들깨 재배지에서는 ‘만추’ 품종을 재배하면 ‘풍년’, ‘잎들깨 1호’ 품종보다 뿌리썩이선충 증식률을 50∼74%까지 줄일 수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7일과 8일 사과 주산지인 경북 안동과 청송을 방문하여, 화상병 확산 저지를 위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일반과원, 수출단지, 종묘장, 산림지별 화상병 예찰과 방제, 역학조사 효율화 방안을 토론했다. 안동에는 관계기관 협조와 조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상북도, 안동시 및 안동 인근 시·군 관계관이 참석했고, 청송에는 현장에서 작업자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군수와 담당자만 참석했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부터 기존 다(多)발생 지역인 충북 충주‧음성‧제천,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간 발생하지 않았던 충남 예산(6.4. 확진)과 경북 안동(6.4. 확진)의 사과 과원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난 7일 18시 현재 5개 도, 19개 시‧군 293농가 140.6헥타르(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7일(월) 기준으로 전날보다 6농가와 2.6ha가 추가되었으며, 8일(화) 기준으로 전날보다 19농가와 12.9ha가 확진되는 등 감염 농가가 줄지 않고 있으며, 올해 처음 화상병이 발생한 안동의 경우, 7일 18시 현재 4농가가 확진되고, 7농가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때 이른 더위와 잦은 비로 논 콩을 재배할 때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콩 생육 초기에는 역병이나 시들음병 등 토양전염성 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종자 소독과 철저한 재배지 관리, 약제 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최근 이상 기상으로 새롭거나 복합적인 뿌리썩음 증상과 시들음병 원인균들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병은 주로 어린 모에서 잘 발생하고, 감염된 식물체는 누렇게 변하면서 시든다. 또한 뿌리와 흙에 닿은 줄기는 검게 변하며 썩는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침수된 재배지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시들음병에 감염된 식물체는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고 줄기 속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썩는다. 식물체 표피 조직에 직접 침투하거나 상처를 통해 침입해 병을 일으킨다. 검은뿌리썩음병에 감염되면, 식물체 윗잎이 누렇게 변하고 낙엽이 일찍 지며 심하면 말라 죽는다. 뿌리는 검게 변하면서 썩고 병이 심해지면 지표면 부근 줄기가 자흑색 또는 흑색으로 변하면서 오렌지색의 자낭각이 형성되기도 한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재배지에서 수년간 콩을 이어지을
농협케미컬은 수도용 무인항공기(드론)로 살포가 가능한 규산 제품 ‘페이스 액제’를 출시한다. 그동안 일선에서는 수도 병해충 방제 시 필수적으로 규산 제품을 혼용 살포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농약과 혼용이 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여 제품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농협케미컬에서는 여러 제품을 검토하여 혼용이 가장 용이하고 규산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선발하여 출시한다. ‘페이스 액제’는 천연 규석을 원료로 고온 가공하여 물에 잘 녹는 수용성 규산염으로 제조하므로 농약과 혼용이 용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규산의 특징인 광합성 효율 증대 및 세포조직을 강화하여 도복과 병해충 발생을 경감시키고, 세포 내 수분 증발을 억제하여 고온 피해를 감소시키는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페이스 액제는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어 있다.
농협케미컬(대표이사 최규동) 임직원들은 지난 5월 28일 강원도 원주, 6월 3일 경기도 이천에 이어, 9일 경기도 고양시 관내 화훼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일손돕기는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마스크 필수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농협케미컬 경영기획팀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화훼 관리 작업 보조 및 주변 정리 작업에 힘썼다. 지난 3일 일손돕기에서는 마케팅전략팀과 마케팅지원팀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농번기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복숭아 봉지 작업 및 과원 정리를 돕고, 마을 주변 정리도 함께하여 마을 환경 개선에 힘썼다. 농협케미컬 임직원들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용 절감에 기여하고자 일손돕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였다. 도움을 받은 농가에서는 “코로나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들 밝은 표정으로 작업을 열심히 도와줘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규동 농협케미컬 대표이사는 “일손돕기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상생협력의 마음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이유진 팜한농 대표가 지난 9일, 환경부의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에 참여했다. 이유진 대표는 ‘폐비닐 방치 말고! 생분해 제품 사용 늘리고!’라는 실천 주제를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해 생태환경의 건강한 선순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대표는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실천 주자로 박종일 LX MMA 대표,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사장을 지명했다. 지난 1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와 실천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 여름 많은 비와 폭염이 예상되면서 기온변화로 인한 돌발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잎과 열매를 가리지 않고 먹어 치워 많은 피해를 유발하는 파밤나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적기 예찰 및 초기 방제가 요구된다. 파밤나방은 5월경 성충이 나타나는 것을 시작으로 6~11월까지 연중 피해를 발생시킨다. 암컷 한 마리가 600~1700개의 알을 낳고 알에서 갓 나온 애벌레는 잡식성으로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다. 파밤나방의 유충은 표피를 뚫고 들어가 엽신 내부를 가해하는데, 유충이 자랄수록 잎과 과실에는 점점 더 큰 구멍이 생겨나고 피해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 파밤나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어린 유충기를 공략해야 한다. 파밤나방의 성충은 약제 저항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지만 1~2령 유충 시기에는 약제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린 유충일 때는 비교적 방제가 잘 되지만 노숙 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유충이 잎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방제는 더욱 까다로워진다. 파밤나방을 발생초기에 1주 간격으로 2~3회 가량 약제 계통을 바꿔가며 작물체에 약제가 충
인구 증가와 환경 문제 등이 농업생산을 제약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혁신적인 농업기술과 생태개발 개념이 낳은 디지털농업이 등장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기술시대에 소규모 기술신생기업에서 대규모 다국적 거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농화학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디지털농업기술을 활용해 더 적은 영향, 더 빠른 속도, 더 높은 효율성과 수익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모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어쩌면 농업생산과 식량안보의 첨병인 농화학산업은 농업디지털화가 곧 당위성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래서 신젠타, 바스프, FMC, 바이엘과 같은 글로벌 농화학기업들은 수년 동안 디지털농업을 개척해 왔다. 사실 농업생산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결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기후, 토양, 물, 병충해 등의 여러 요인과 가격 변동은 농업인들이 수확량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바로 디지털농업기술의 필요성과 직결된다. 디지털농업기술은 파종 권장사항에서부터 질병 조기 경보, 농업 분석,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 및 재무관리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
원예용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의 사용금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원예작물의 진딧물과 나방류 방제용 살충제로 30년 넘게 사용해오던 클로르피리포스 함유 농약품목의 등록을 당장에라도 취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약업계는 이러한 농진청의 급박한 처분에 대해 적잖은 당혹감과 함께 해당농약의 등록취소 이후 취해질 조치들에 대해 난감해 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달 27일 ‘클로르피리포스 및 클로르피리포스메틸 함유 농약품목의 등록취소’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을 진행했다. 국내 클로르피리포스 함유 농약등록 15개사 중에서 7개사가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청문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와 달리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클로르피리포스메틸(Chlorpyrifos-methyl)’에 대한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개월여 후에 다시 청문절차를 거쳐 두 품목의 등록취소 여부를 일괄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농진청의 클로르피리포스 함유농약에 대한 ‘등록취소’ 의지가 너무 확고해 추가 청문 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1개월여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을 뿐이지, 해당약제의 ‘등록취소’는 기
영농자재신문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6년 3월에 창간되어 우리나라 농약, 농기계, 비료, 종자 등 농업관련 산업발전과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상 올바른 역할을 다해 주시는 영농자재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여전히 불편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을 받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발병대상이 다를 뿐 농작물도 수많은 병해충과 신종바이러스에 의해 수확량 감소 및 방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프면 의약’을 처방 받듯이 농작물도 병해충이 발생되면 작물보호제(농약)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2050년까지 세계인구는 100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세계인구 증가는 농업인들이 식량증산을 위해 지금보다 농산물을 70%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작물보호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현재보다 많은 경작지가 필요하게 되고 이는 더 많은 산림과 갯벌 파괴는 물론 훨씬 많은 노동력과 물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에 농업인들에게 작물보호제(농약)와 식물생명공학기술이 수확량 향상과 자연보존에 큰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5년간 국내외 농산업계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에 전국의 3000여 회원들과 함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도 3000여 회원이 한국농업 발전을 위해 각 지역에서 농업인과 함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은 물론, 농자재의 유통질서 확립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이제까지 겪어 보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협회는 지난해 유통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들의 지속적인 경영 안정을 위해 유통전문 법인인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 회원들에게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위드파머(주)는 회원이 주인이며, 회원이 원하는 제품을 자체 상표로 생산하여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올해는 한 품목을 선정,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시장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점차 확대해 다수의 우수 제품을 선정·공급하여 농업인의 농가 경영비
고온 다습한 기온이 본격 시작되는 5~6월, 고추 탄저병 예방을 위한 농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치료제 위주로만 연속 사용해 온 농가들 사이에서 저항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예방 위주의 보호살균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고추에 발생하는 여러 병해충 중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해는 단연 탄저병이다. 탄저병 병원균은 99%가 비가 오는 날에 빗물에 의해 주변으로 전파된다. 방제를 위한 완벽한 방법은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탄저병 병반을 가지고 있는 과실은 병반 한 개에서 천만 개 이상의 병원균 포자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든 과실을 제거한 뒤 반드시 고추 재배 포장 외부로 버려야 한다. 고추 탄저병 방제를 위한 약제방제는 보통 6월 장마기를 중심으로 체계 처리한다. 대표적인 보호살균제로는 다코닐 수화제와 액상수화제를 꼽을 수 있다. 다코닐과 같은 보호살균제를 강우 전에 지속적으로 살포하여 병 발생을 억제하고, 강우 후 침투성 살균제를 살포해 일부 감염될 수 있는 병원균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코닐 수화제와 액상수화제는 반드시 병 발생 전에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다코닐 성분이 병원균의 포자형성과 포자발아를 억제해 우수한 예방효과를 나타낸다. 이재군 (
과수화상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에 따라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조정하고, 투입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예찰과 매몰 지원 등 공적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5월 이후 기존 발생지역인 충주, 안성, 천안시를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5월 23일을 기준으로 8개 시·군, 88곳의 농장, 50.3ha에서 확진됐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이 많고, 상시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병의 증상과 간이진단을 통해 예찰·신고 즉시 현장 확진 후 방제작업을 시작해 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특히 진단키트를 이용해 간이검사 후 농진청으로 이송,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하던 것에서 농진청 식물방제관이 현장에서 재진단해 양성일 경우 즉시 확진 판정을 한다. 지금까지 확진된 지역은 평택 2곳, 이천 1곳, 안성 22곳, 남양주 1곳, 충주 38곳, 제천 3곳, 음성 2곳, 천안 19곳의 농장이며, 그동안 발생이 없었던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1건이 확진됐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위기단계 상향조정에 따라 병발생 시·군을 중심으로 설치·운영되던 대책상황실을 각 도와 사과
농촌진흥청은 열대거세미나방의 유충이 옥수수 등 볏과 작물을 갉아먹는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열대거세미나방은 8개 시‧군(제주 한림, 경남 고성·거제, 전북 고창, 전남 진도·신안·보성·고흥)에서 38마리의 성충이 포획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발생률이 46%나 증가했고, 발생지역도 2.7배 늘어난 것이다. 농진청은 열대거세미나방 피해발생 시기를 예측한 결과 제주지역은 22일부터, 내륙지역은 지역은 대체로 이달 24일~29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은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딸기 등 채소 작물 재배 온실에 발생한 해충 밀도와 종류를 영상으로 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농장주에게 방제 시기와 방법까지 제시하는 ‘해충 통합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 트랩(포획장치)과 인공지능 진단 기술이다. 먼저 스마트 트랩에는 성페로몬 물질 4종과 엘이디(LED) 유인등 4개를 달았다. 이를 통해 낮에는 해충이 다른 성(性)에 특이 행동을 보이는 특징을 활용하고, 밤에는 해충이 파장에 따른 불빛에 반응하는 특성을 활용해 해충을 잡도록 했다. 트랩 안에 설치된 카메라는 유인된 해충을 촬영한 뒤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사진을 서버 컴퓨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해충 통합 진단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학습된 해충 정보에 따라 사진 속 해충을 인식하고 이미지 변환 과정을 통해 해충의 밀도를 파악한다. 이후 파악한 해충 밀도와 경제적 피해 허용 수준을 근거로 대상 해충 방제 여부와 방제 적기, 방제기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농업인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담배거세미나방, 담배나방, 파밤나방, 파리류, 4종의 해충을 진단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