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말 기준 국내 무기질비료 출하량이 2013년 대비 1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료협회(회장 하형수)에 따르면 국내 농업용 무기질비료 출하량은, 최근 년도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2013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도 기준 협회 7개 회원사 농업용 출하량이 실중량 기준 121만3000톤이었으나 2019년도는 103만1000톤에 그쳤다. 요소 등 단비는 2013년도 22만4000톤에서 18만5000톤으로 17.4% 감소됐으며 21복비, 원예용, 맞춤형 등 복합비료는 2013년도 98만9000톤에서 2019년도 84만6000톤으로 14.5% 줄어들었다. 한편,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는 정부의 친환경농업 정책에 맞춰 비료사용량은 적고 양분 효율성이 높은 완효성기능성 비료 등 기존 비료보다 환경친화적인 비료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 농업용으로 출하된 완효성기능성 등 환경친화적 비료는 2013년도 5만1000톤에서 2019년도 7만5000톤으로 47.1% 증가됐다. 협회는 최근 국내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사용량이 2011년도에 비해 2019년에 13.3% 증가됐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관련통계 작성시점의 비료종류나 적용
“선거에서의 한 표가 긴 웅변보다 힘이 세다.” 이번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 선거 결과가 그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작년과 올해 조합은 유기질비료 원료 관련 비료공정규격 개정 이후 큰 홍역을 두 번 이상 치러야 했다. 그 과정에서 부각된 소통과 리더십의 중요성이 이번 선거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있다. 지난 8월 25일 취임 후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노학진 제5대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을 만났다. “산을 하나 넘으니 더 큰 산이 버티고 있네요. 어쩝니까? 또 넘어서야죠.” 취임하자마자 ‘내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축소’와 ‘공급업체 지역별 차등지원’ 등의 문제에 부딪힌 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의 말이다. 그러나 노 이사장은 “괜찮다”고 했다. 왜냐하면 혼자 산을 넘는 게 아니기 때문이란다. 혼자서는 못하지만 30명의 임원들, 40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라면 위기를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조합원들이 50대 초반의 젊은 이사장을 선택한 만큼 자신은 ‘저돌적으로’ 해낼 것이지만, 주변의 지혜와 식견을 모으겠다는 초심은 4년 내 지켜갈 것이라는 다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예산안에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이 전년도 134
(주)누보는 최근 도시농업 원예브랜드 ‘닥터조’를 통해 ‘아주까리박’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비료 ‘참편한 유기질비료’를 출시했다. 참편한 유기질비료는 해안가 조류의 배설물이 응고·퇴적돼 형성되는 ‘질소질구아노’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기존 유기질비료 대비 고함량의 질소를 함유하고 있다. 질소질구아노는 ‘리신(ricin)’ 함유 우려가 있는 아주까리박에 비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편한 유기질비료의 NPK(질소·인산·칼륨) 함량은 각각 9%·1%·2%이며 고토1.5%를 함유, 비료의 시비량을 줄이거나 작물을 더욱 잘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속효성·지효성 원료를 적절히 배합해 모든 작물에 대해 생육 초기부터 후기까지 균형적인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입상 형태로 제작돼 분진 발생이 없어 더욱 간편하고 깨끗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참편한 유기질비료는 유기질비료임에도 악취와 가스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으며 포장지에 지퍼백 기능을 추가해 실내와 텃밭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누보 관계자는 “닥터조 참편한 유기질비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주까리박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비료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악취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가을철 깔짚우사에서 분뇨를 수거해 퇴비를 만들 때 부숙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요령을 제시했다. 올해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깔짚우사에 있는 분뇨가 잘 마르지 않아 지난해보다 분뇨의 수분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분이 많은 분뇨를 퇴비화 시설에 쌓아두면 퇴비 안쪽으로 들어가는 산소가 차단된다. 이로 인해 미생물의 분해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부패(혐기성 소화)되고, 퇴비화가 느려진다. 소 축사에서 수분이 많은 분뇨를 수거할 때 톱밥이나 왕겨 등 수분을 조절할 수 있는 제재를 같이 섞어주어야 한다. 퇴비의 적정 수분은 60∼65%이며, 70% 이상일 경우 관리가 필요하다. 적정 수분 여부의 판단은 퇴비를 손으로 쥐었을 때 물기가 약간 스며나오는 정도로 이때의 수분함량은 60% 전후다. 여름 동안 쌓아 두었던 퇴비와 수거한 분뇨를 1:1 비율로 섞어 수분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부숙에 필요한 미생물을 접종해 준 효과를 내지만, 염분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상반기 부숙도 검사 결과지에 나온 염분을 확인해 농장의 염분이 1.5% 이상이라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퇴비화는 바깥 기온이 높을수록
농진청, 3일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 토양미생물제제 균주 2종추가…총108종 유기복합비료 염분기준 2.0%이하 완화 아주까리유박 원료비료 주의문구 추가 현행 불명확한 규정·미비점도 보완·개선 앞으로 연초박은 비료원료로 사용할 수 없고, 아주까리유박을 원료로 제조한 비료는 포장지(라벨) 앞면 상단에 전체면적의 1/10로 주의문구를 추가해야 한다. 또 토양미생물제제 균주가 추가되고 유기복합 비료의 염분기준도 완화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일 신규 비료의 안전성이 확보된 양질의 비료공급과 현행 제도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비료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먼저 비료원료인 연초박이 암 발병의 원인이라는 환경부 역학조사 발표(2019.11.14.) 이후 비료원료 사용금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연초박을 비료원료에서 삭제했다. 또 연초박은 현재 비료원료로 사용하는 업체가 없고 다른 원료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료공정규격 고시 일부개정(안)에는 또 아주까리유박을 원료로 제조한 비료의 경우 주의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 아주까리유박 비료(리신 함유)를 먹은
44년의 역사를 지닌 농자재기업 (주)대유가 산업용 특수자동밸브 제조업체 조광아이엘아이(조광ILI)에 10일 인수됐다. 조광ILI의 대유 인수는 권성한 전 대유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 220만주 등 234만주를 394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확정됐다.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한 대유는 조광ILI 총괄사장인 김우동 씨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조광ILI는 지난달 28일 3년 만기 1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해 대유 인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 598억원의 조광ILI는 안전밸브, 감압밸브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농업분야와 연관이 없었던 조광ILI의 대유 인수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비료·농약제품군과 기술, 자산 등을 갖고 있는 대유의 미래가치를 눈여겨본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0년도 차등지원 금지조항 삭제…혼란 전남도, 타 지역 제품 쓰면 패널티 부가 200원~600원 지원감액·시군사업서 배제 농업인들의 자율적인 비료 선택권 ‘실종’ 2020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서 공급업체 지역별 차등지원 금지 항목이 삭제되면서 그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지자체의 ‘2021년도 유기질비료 공급업체 지역별 차등지원 계획’은 전남도를 중심으로 설정·발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유기질비료업계 전반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등록된 농업경영체 중 유기질비료를 신청한 농지에 대해 유기질비료, 퇴비 등 유기질비료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업분야의 생산기반확충을 위한 유일한 사업으로 1341억(2020년도 기준)의 일년 예산이 투여되고 있다. 농업인들의 유기질비료 구입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 지침에는 2019년까지 ‘공급업체의 지역별 차등지원을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어 왔으나, 2020년도에 금지 조항이 삭제되면서 “지자체의 지역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노학진) 제5대 임원진 구성이 마무리 됐다. 유기질비료조합은 2020년 임시총회(2020.8.13.) 및 제1차 대의원 총회(2020.8.21.)를 통해 제5대 신임 노학진 이사장을 비롯해 감사 2명, 이사 17명, 대의원 30명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북부 3명(이사 1, 대의원 2) △경기남부 7명(이사 2, 감사 1, 대의원 4) △강원 3명(이사 1, 대의원 2) △충북 4명(이사 2, 대의원 2) △충남 5명(이사 2, 대의원 3) △전북 6명(이사 2, 감사 1, 대의원 3) △전남 6명(이사 2, 대의원 4) △경북 8명(이사 3, 대의원 5) △경남 8명(제주포함/ 이사장 1, 이사 2, 대의원 5) 등이다. 제5대 임원의 임기는 2020.8.25.~2024.8.24.까지 4년이며,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가축분뇨의 처리를 위한 가축분뇨 자원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분야 악취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축산악취 관련 민원은 연평균 약 23% 정도(’13~’18년)씩 증가하는 등 축산악취 관련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 규제도 점차 강화돼 축산농가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 비위생적인 축사관리와 부적절한 가축분뇨 관리는 악취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국내 축산의 악취 발생 원인 구명을 위한 기초연구 및 악취제어 기술은 아직 미흡해 보다 체계적인 악취저감시스템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3년간 ‘축사 형태 및 분뇨처리 방법 등 농장·처리장 특성을 고려한 악취 저감 실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한 결과, ICT 기술과 연계해 축산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축산환경관리원 연구팀은 “센서를 통해 실시간 악취를 측정(암모니아, NH3)하고 암모니아 수치가 일정 농도 이상일 경우, 악취저감시설(탈취탑)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ICT 기반 축산 악취저감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는
농민신문사 농업농촌연구센터는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와 엠씨바이오텍 기업부설연구소와 약 1년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토양개량제 저온탄화자재Ⅰ,Ⅱ의 효과와 로컬푸드 농가 만족도 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1970년 비닐하우스가 확대 되면서 농산물의 연중 생산이 토양의 염류 집적 심화에 대한 문제로 이어졌다. 이를 토대로 신개념 토양개량제인 바이오차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해당 연구는 저온탄화자재(일명: 바이오차)의 토양 개선 및 환경개선의 효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농가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는데서 시작됐다. 연구 결과, 토양 가비중(가밀도), 토양 통기성(공극률), 전기전도도(EC), 양이온치환용량(CEC), 토양 미생물, 유기물 함량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 자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실험에 참여한 농가 모두 저온탄화자재를 시비한 후 농작물의 생육 촉진과 품질 향상에 효과를 봤다고 증언했다. 또 사용 농가의 88%는 향후에도 사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74.2%는 구매의사를 밝혔다. 농협의 바이오차 공급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개선사항으로 72.8%가 ‘예산 지원 증대’를 꼽았고, 공급 물량에 대해 75.8%의 응답자는 확대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제5대 이사장에 노학진 ㈜개원산업 대표가 당선됐다. 조합은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의 임원선거에서 제5대 조합 이사장으로 노학진 대표를 선출했다. 기호 2번 후보로 나선 노학진 대표는 조합원들의 투표에서 기호 1번 김방식 후보와 기호 3번 김종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노 당선인은 개표 결과 144표를 얻어 투표인원 311명의 과반에 미치지 못했으나 88표를 얻은 김방식 후보, 79표를 얻은 김종수 후보와 압도적인 표차를 보였다. 김방식 후보가 결선투표에 나서지 않기로 함으로써 노 당선인의 이사장 당선이 확정됐다. 노 당선인은 외부 환경에 앞서 조합이 변화해야 한다며 ‘소통! 투명! 열린조합!’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핵심 공약으로는 ▲조합원 사업권 보호 증진 ▲보조사업 참여제한 규제완화 ▲부숙도 제도 개선 ▲조합원 이익을 위해 발로 뛰는 이사장 ▲비료에 의한 피해 사고대응 전담팀 설립 등을 약속했다. 노학진 이사장 당선인은 2020년 8월 25일부터 2024년 8월 24일까지 4년간 조합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국우준 한국바이오영농조합 정읍지점 대표, 윤병호 백제비료(주)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 제5대 이사장 선거를 8월 13일 오후 1시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소집해 임원진 구성을 위한 선거를 치르고, 2020년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품질관리교육(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교재수령 및 설문지 제출로 대체 예정)을 실시한다. 제5대 이사장을 뽑는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김방식 후보(효성오앤비(주) 대표이사), 기호 2번 노학진 후보((주)개원산업 대표이사), 기호 3번 김종수 후보((유)수북농업 대표이사) 등이다. 이들 3후보의 핵심공약을 소개한다. 김방식·노학진·김종수 후보 3人3色 출사표!! “제도개선의 적임자” 기호 1번 김방식 후보 기호 1번 김방식 후보는 ‘유기질비료 제도개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그동안 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법과 제도 개선으로 조합원들이 마음 편하고 당당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과 유기질비료와 관련한 문제를 협의를 통해 개선해 왔던 36년간의 활동을 토대로 비료관리법, 비료공정규격, 농협 계약 등을 우리 실정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5대 약속을 통해 ▲현 실정
믿고 쓰는 가축분퇴비로 농업인들에게 인정받는 바래봉비료(박영수 대표)가 베트남 첫 수출 길을 활짝 열었다. 바래봉비료는 베트남의 DUC THUAN TRADING & SERVICE CO와 올해 540톤의 ‘가축분퇴비 입상(펠렛)’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 15일 40톤을 첫 선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바래봉비료의 이번 가축분퇴비 제품 수출은 쉼 없는 가축분퇴비 신기술 적용과 제품 개발, 창의적인 마케팅의 성과다. 처음엔 서로의 가격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 그러나 바이어의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컸기에 해외수출이라는 관문을 좋은 조건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 “바래봉퇴비 입상 제품은 N,P,K 함량이 유박비료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번 수출로 주목받는 박영수 바래봉비료 대표의 이야기다. 2009년 창립해 전북 남원에 자리잡고 있는 바래봉비료는 전북지역 농업인들에게 사랑받아온 바래봉 가축분퇴비와 함께 가축분퇴비 입상,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비료를 제조한다. 그중 이번 베트남 수출이 성사된 ‘가축분퇴비 입상’은 냄새가 없고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효과가 높은 제품를 만들고자 하는 박 대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명품 퇴비다. 긴 시간 농업인들과 호흡
음식물류폐기물건조분말의 올바른 사용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캡사이신 판정 기준이 현 0.01mg/kg미만에서 0.7mg/kg미만 내외로 개정될 전망이다. 이는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의 최근 관계기관 회의에서 드러났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19일 올해 상반기 정기 비료 유통점검 및 품질검사에서 캡사이신 검출 통보를 받은 생산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은 유지하되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참여제한 조치는 유예했다. 올 상반기 품질검사에서 혼합유박 11개 제품, 혼합유기질 및 유기복합 24개 제품 등 총 35개 제품이 캡사이신 검출·음식물류폐기물건조분말 사용 미표시·함량초과 등으로 적발된 바 있다. 이에 해당업체들은 비료관리법에 의해 행정처분 3개월, 보조사업참여제한 2년의 처분을 받아 농협전산망 이용 등 제품 유통이 막혔으나, 이번 조치로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참여제한이 풀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외국산 아주까리 유박 대체, 국내 자원 재순환, 영농비 절감 등을 위해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등 유기질비료에 음식물류폐기물건조분말 사용을 허용하면서 수분 15%, 염분 2%, 전체원료의 30% 이내에서 사용토록 했다. 또한 후속조치로 지난해 11월 28일 음식물류폐기
앞으로 공원·산책로 등 동물의 출입이 잦은 공공장소에서는 유박비료를 살포하지 못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최근 반려견 등과 관련한 피마자박 비료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피마자박 비료의 안전관리 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6월 26일 공원·산책로 등 동물의 출입이 잦은 공공장소에 유박비료를 살포하지 않도록 금지했다. 또한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과 농협에 대해 피마자박 비료의 비농업용 입찰 참여를 금지토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같은 조치 이후 피마자박 비료의 생산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피마자박 비료의 안전성을 재조사하고 있다. 피마자박 비료 생산업체는 자체적으로 리신 함량 검사를 의뢰해 품질 및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2017년 피마자박 비료의 리신 함량 기준을 10mg/kg 이하로 설정한 이후 2019년까지 실시한 정부지원 유기질비료 품질검사에서 리신 기준을 위반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피마자박에 포함된 리신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마자씨 착유 및 비료 제조 공정상의 열처리를 통해 독성이 제거된다. 또한 리신은 식물체에 흡수되지 않으며, 비료 살포 후 흙과 섞이면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특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