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영상인식 기반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농기계 업체와 함께 고정밀 측위시스템(RTK-GPS)을 활용해 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자율주행 트랙터 산업화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을 대체할 인공지능 기반 영상인식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이다. 영상 기반 경계 인식 및 조향제어를 말하는 이 기술은 경운할 때 생기는 흙 부수기(쇄토) 작업 여부를 트랙터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경운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의 경계를 검출한 후, 미리 정해진 주행 기준선과 비교해 발생한 오차만큼 트랙터를 조향 제어하는 기술이다. 트랙터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부터 얻은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킨 결과, 작업속도 3km/h 시 직진 주행 경로 오차는 ±9.5cm 이내였다.(운전자 주행 시 오차 ±21.2cm) 한편 이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고, 영상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인식하거나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 개발된 기술은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기술
최근 온난화로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해충 예찰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제주대, 산업체와 공동으로 농업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해충을 별도의 인력 투입 없이 장기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자동 해충 예찰 포획장치(오토롤트랩)’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토롤트랩’은 로봇 트랩으로, 기기 스스로 트랩을 교체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 예찰이 가능하다. 오토롤트랩에 장착하는 롤형 점착트랩은 동그랗게 말린 형태로 끈끈한 면(점착면)을 바깥에 노출해 해충을 포획한다. 점착면은 사용자가 정한 시간에 회수되고 깨끗한 점착면으로 자동 교체된다. 장치에는 40회 분의 롤형 점착트랩을 내장할 수 있어 주 1회 조사한다면 280일, 약 9개월간 교체 작업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 달린 고해상도 카메라는 점착면이 회수되는 순간 잡힌 해충의 사진을 수집한다. 크기가 1.5~2mm 수준인 총채벌레와 진딧물, 5mm~4cm에 이르는 나방류까지 대부분 해충의 또렷한 사진을 확보할 수 있다. 오토롤트랩 내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은 자체 기억장치(메모리
첨단 디지털 온실을 이용한 참외 시설재배 디지털농업기술 연구가 시작됐다. 농촌진흥청은 참외 이어짓기 피해를 줄이고 힘든 노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디지털 온실을 이용한 참외 수직·수경 재배기술 연구에 나섰다. 참외는 줄기가 땅바닥에 닿아 자라는 포복성 작물로, 순 제거와 수확 등 많은 작업을 엎드려 하기 때문에 허리, 다리 부위의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노동 부담을 호소하는 농업인이 많다. 또한 난방하지 않고 땅에서 키우는 토양 재배가 대부분인 참외 농가에는 최근 농업 분야에서 활발히 도입 중인 정보통신 기술(ICT)과 인공지능 기술(AI) 등을 적용하기 힘들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첨단 디지털 온실을 이용해 참외 생산성을 높이고, 농작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참외 수직·수경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의 첨단 디지털 온실은 반 밀폐형 온실로 복합 환경관리를 통한 효율적 환기와 냉·난방이 가능해 일 년 내내 참외를 재배할 수 있으며, 무인 방제기를 이용해 효과적인 병해충 예방도 가능하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 온실에서 농업인이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올림, 내림, 베드(작업대) 이용 등 3가지 방식의 수직 재배법을 연구하고 있다.
원예용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의 사용금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원예작물의 진딧물과 나방류 방제용 살충제로 30년 넘게 사용해오던 클로르피리포스 함유 농약품목의 등록을 당장에라도 취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약업계는 이러한 농진청의 급박한 처분에 대해 적잖은 당혹감과 함께 해당농약의 등록취소 이후 취해질 조치들에 대해 난감해 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달 27일 ‘클로르피리포스 및 클로르피리포스메틸 함유 농약품목의 등록취소’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을 진행했다. 국내 클로르피리포스 함유 농약등록 15개사 중에서 7개사가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청문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와 달리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클로르피리포스메틸(Chlorpyrifos-methyl)’에 대한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개월여 후에 다시 청문절차를 거쳐 두 품목의 등록취소 여부를 일괄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농진청의 클로르피리포스 함유농약에 대한 ‘등록취소’ 의지가 너무 확고해 추가 청문 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1개월여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을 뿐이지, 해당약제의 ‘등록취소’는 기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도래했다. 벼농사 초기 ‘종자소독제’로 키다리병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뒤이어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로 주요 병해충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그 다음은 ‘이앙동시처리제초제’로 벼농사의 가장 골칫거리인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이러한 3단계 방제 전략이면 벼 수확기까지 주요 병해충·잡초 예방·방제를 사실상 마무리한 셈이다. 특히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역설적이게도 벼농사의 잡초방제작업을 가장 손쉬운 작업 중의 하나로 만들었다. ‘이앙동시처리제초제’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벼농사의 최대 골칫거리이자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 잡초방제작업이었지만, 이제는 이앙할 때 제초제를 동시에 살포한 뒤 물 관리만 신경 쓰면 후기 제초제 처리 없이도 수확기 잡초까지도 방제가 가능해졌다. 벼농사는 갯벌처럼 질척이는 논 안에 직접 들어가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렵고 힘든 일이다. 특히 논잡초 제거작업은 벼농사의 가장 힘든 ‘일거리’라는 점에서 생력화 요구도 그만큼 높았다. 농약업계는 이에 따라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도, ‘제초제’도 모두 논 안에 들어가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런 관점에서 ‘이앙동시처리제초제’는 벼 재배농가들의
올봄에는 과수원 토양해충방제를 위한 ‘입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과수 재배농가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졌다. 사과·복숭아·자두 재배농가들은 올봄부터 PLS 시행 이전처럼 토양해충방제용 입제를 처리해 굼벵이와 같은 토양 월동해충의 밀도를 낮추려는 기대가 컸으나, 해당 제품의 ‘적용확대’ 등록신청이 지난 3월 농약전문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PLS 시행 이전 상당수의 과수 재배농가들은 매년 3월부터 5월 하순까지, 그리고 7월 하순 경에 2~3회 가량의 토양살충제(입제)를 과수원 토양에 처리해 월동해충의 밀도를 낮추는 방제력을 관행처럼 사용해 왔다. 그러나 PLS 시행 이후 과수에 등록된 토양살충제가 없다보니 과수원의 월동해충(굼벵이류)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수 재배농가들은 지난 2년 동안 나방류의 밀도와 개체수가 많아져 방제(경엽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020. 4. 25일자 3면 ‘과수원은 지금 입제가 필요하다’ 기사 참조] 그러다보니 과수 재배농가들은 지난해 국회와 농촌진흥청에 과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양살충제 등록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국
벼농사의 첫 단추를 ‘종자소독제’가 꿴다면, 곧이어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 벼 이앙 직전 묘판에 살포하는 ‘육묘상처리제’도 그렇고, 아예 볍씨 파종 단계에서 약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종동시처리제’가 벼농사 초기의 필수약제로 자리 잡았다.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이앙 직전 또는 볍씨를 파종할 때 묘판에 약제를 한번만 처리하면 수확기까지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과 물바구미 등 초기 저온성해충 뿐만 아니라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과 애멸구, 노린재까지 거의 모든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더구나 벼 병해충 방제에 소요되는 노동력은 물론 농기계 유류비, 약제비, 인건비 등의 농가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생력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농약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의 검증된 제품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효와 함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벼 재배농가들도 매년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를 선택할 때 확실한 효과, 넓은 방제 범위, 약효 지속기간, 안전성과 편이성 등을
경작면적이 0.5ha 이하인 영세·소규모 농가에 3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이 ‘경영지원 바우처’로 일괄 지급된다. 또 화훼·친환경·겨울수박 등 ‘코로나-19’ 피해가 심했던 5개 부문 농가에는 가구당 100만원씩(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이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농업·농촌 분야에 총1857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초 농식품부 소관 정부안(129억원)보다 국회단계에서 1728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 중에는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영세소농과 외식업 영업 및 학교 등교 제한 등에 따른 피해 분야를 대상으로 바우처 형태의 직접 지원 예산 1654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외에도 농업 분야 파견근로 지원, 외국인 근로자 주거와 농촌보육여건 개선에 81억원이 증액됐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코로나19 피해 조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추경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 농가 ‘경영지원 바우처’ 지원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영세소농과 외식업 영업 및 학교 등교 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약 45
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1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이하 ‘기본직불금’) 신청을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농식품부는 신청접수(4.1~5.31), 자격 검증 및 이행점검(7~9월), 지급대상 금액 확정(10월) 등을 거쳐 연말에 기본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직불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기한 내에 제출해야 한다. 기본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되며, 농가 단위로 지급되는 소농직불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농가 구성원 정보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소농직불금소농직불금 자격요건 항목 자격요건 기준 ①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의 지급대상 농지등의 면적 합 0.1ha 이상 ~ 0.5ha 이하 ② 농가 내 모든 구성원이 소유한 농지의 면적의 합 1.55ha 미만 ③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영농종사 기간 3년 이상 ④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농촌 거주 기간 3년 이상 ⑤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농업외
농촌진흥청은 바이러스로 인한 원예작물 재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 도구(진단키트) 17종, 1만8000점을 농촌진흥기관을 통해 전국에 보급한다. 바이러스 진단 도구는 농업 현장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 건전한 식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바이러스 진단 도구에 식물체 잎을 으깬 뒤 즙액을 떨어뜨리면 2분 안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총 10개 작물(수박, 오이, 멜론, 호박, 참외, 고추, 토마토, 가지, 상추, 배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17종을 진단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달 24일 각 도 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바이러스 진단 도구 활용법 교육을 비대면(화상 워크숍)으로 실시한 뒤 진단 도구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4월 중순 이후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 바이러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바이러스 진단 도구를 보급하고 있다. 올해 보급 물량에는 지난해 개발한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진단 도구와 고추 4종 바이러스 다중 진단 도구를 추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진딧물이 옮기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작물의 생육지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작물의 생육 데이터(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용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작물의 영상을 찍으면 생장 길이, 줄기 두께, 잎의 면적 등 작물별 대표 생육지표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특히 직접 도구를 이용해 측정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간편하게 생육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인간의 학습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을 적용한 것으로,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결과와 실제 측정값을 비교하며 오차를 줄이는 방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때 학습에 이용한 영상은 10만2000여 장에 달한다. 연구진이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에 적용한 결과, 작물별 생육 정보 정확도가 96.9~97.9%로 높게 나타났다. 토마토의 경우 생장 길이, 줄기 두께 등 12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9%의 정확도를 얻었다. 딸기는 잎의 면적과 폭 등 14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5%의 정확
농협은 지난 1월 계통구매 농약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2021년 농협계통 등록농약 1468개 품목(신규 126개 품목 포함)의 ‘평균가격’이 ‘지난해 수준’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 품목 중에서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 농약은 205개 품목으로, 63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으며 142개 품목은 인하됐다. 올해 농협 계통농약 중에서 가격조정이 이뤄진 201개 품목의 회사별 변동추이를 보면 △경농의 경우 9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된 반면 11개 품목의 가격이 인하됐다. 또 △농협케미컬은 인상 11개 품목·인하 8개 품목이며 △대유는 인하 4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인상 2개 품목·인하 11개 품목 △바이엘은 인하 3개 품목 △신젠타는 인상 25개 품목·인하 7개 품목 △아다마코리아는 인상 2개 품목·인하 7개 품목 △인바이오는 인상 4개 품목·인하 31개 품목 △케이씨생명과학은 인하 37개 품목 △팜한농은 인상 3개 품목·인하 10개 품목 △한국삼공 인하 4개 품목 △한얼싸이언스는 인상 3개 품목·인하 9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순수아리 농약은 4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다. 농협경제지주는 당시 “농약업계의 누적된 경영압박을 감안해 2020년 수준에서
지난 9년간 주요 원예작물의 국산화율은 점차 높아지고, 사용료(로열티) 지급액은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우수 국산 품종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지난 9년간(2012∼2020년) 원예작물 4분야 13작목의 국산화율은 10.5% 증가했고, 사용료(로열티) 지급액은 45%(78.6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미·딸기 등 일부 국내 육성 품종들은 해외에서 사용료를 벌어들이면서 ‘사용료를 주는 나라’에서 ‘사용료를 받는 나라’로 발돋움하고 있다. 4분야(채소·화훼·과수·버섯) 13작목(딸기·양파·장미·국화·난·카네이션·거베라·포인세티아·키위·감귤·블루베리·체리·버섯)의 평균 국산화율이 2012년 17.9%에서 2020년 28.4%로 상승했다. 특히, 딸기는 국산화율이 2012년 74.5%에서 2020년 96.0%까지 오르면서 일본산 딸기는 국내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고, 한국산 딸기는 이제 일본산과 수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꽃으로 널리 알려진 포인세티아는 ‘레드펄’·‘레드윙’·‘레드볼’ 등 그동안 활발한 품종 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이 2012년 12%에서 2020년 40.8%로 가장 큰 상승세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한 농업전망 2021이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로 24회가 되는 농업전망 대회는 매년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고 품목별 수급 전망을 통해 농업인과 정책담당자의 의사 결정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김홍상 농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국민의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이 지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이 국정 과제로 채택되었으며, 이는 농업·농촌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건 변화를 고려해 올해 ‘농업전망 2021’의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로 선정됐고 3부로 구성한 20개 주제로 구성됐다. 대회 1부는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 원장의 ‘사회변화 전망과 30년 후의 농촌’ 특별강연으로 시작해, 국승용 KREI 농업관측본부장이 ‘2021년 농업과 농가
농작물의 바이러스병 방제관리에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김동련 글로벌바이오(주) 친환경사업팀장은 최근 Agro News 기고에서 미생물 추출물 기반 제품인 ‘바이백신(VI-VACCINE)’을 활용한 종합적 바이러스병 방제관리(IVM) 강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김동련 팀장의 기고문을 영문과 번역본으로 전재해 다양한 작물들에 치명적 병해인 바이러스병의 효과적 방제방법을 모색하는 테이블을 펼친다. [편집자 주] The coronavirus COVID-19 is overwhelming the globe affecting more than 200 countries. Similarly plant disease viruses have been in agriculture for a long time and nowadays they are becoming the most destructive diseases in various crops. Unlike fungi and bacteria, the complicated relationship among the virus, host plants and the infection route makes it difficult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