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던 농업법인 과세특례가 일몰 기한 없는 상시 특례로 전환되고, 농업용 면세유에 대한 간접세 면제도 2029년까지 3년 연장된다. 재정경제부는 이달 초 이형일 재경부 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제59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올해 12월 31일 종료 예정이던 농업법인에 대한 법인세 감면과 농업법인 출자자·조합원의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감면(식량작물재배업 전액 면제, 그 외 작물 일정 한도 내 면제)이 상시 과세특례로 전환됐다. 농업법인의 안정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층의 농업 진입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업인이 농지 등을 농업법인에 현물 출자할 때 내야 할 양도소득세를 법인이 추후 해당 자산을 양도하는 시점에 법인세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양도소득세 이월과세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동영농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영농은 농업법인이 지역 고령농 등의 농지를 임대·출자받아 기계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규모화된 경영을 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로 공동영농법인에 농지를 출자한 농업인의 세 부담이 일몰 제한 없이 낮아지는
식품산업 고도화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 수요가 늘면서 수확후관리 공학 분야의 전문 연구 인력 양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농업기계학회와 함께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농업공학 분야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3회 수확후관리공학기술 지식 공유 공동연수회'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등에서 실시한다. 농산물은 저장·선별·건조·가공 등 수확 후 관리 방식에 따라 품질과 상품성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 연수회는 '농식품 수확후관리공학 분야 가공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을 주제로 열리며, 신진 연구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농식품 가공 기술 △농산물 수확 후 처리 공학 △농식품 건조 기술 △식물성 대체 식품 가공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를 들으며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전북 김제의 콩 재배지와 콩 유통종합처리장(SPC)을 찾는다. 참가자들은 국산 콩 재배 현장에서 저장·선별·가공·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견학하고,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살펴본다. 콩 유통종합처리장은 국산 콩을 선별·저장·가공·포장·유통까지 한곳에서 처리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
농업 생산과 소비 현장에서 쌓인 공공 데이터를 농가 경영과 시장 개척에 실제로 활용할 방법을 찾는 공모가 이달 3일부터 시작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산물 소득 조사와 농식품 소비 정보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6 농산물 소득 조사·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8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모에 쓰이는 두 자료는 성격이 다르다. 농산물 소득 조사는 주요 농산물의 생산량과 농가 수취 가격, 경영비, 총수입, 소득 등 농업경영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농식품 소비 정보는 소비자 가구의 농식품 구매 기록을 바탕으로 품목별 구매액과 구매 빈도, 시기별 소비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3명까지 모둠(팀)을 꾸려 응모할 수 있다. 다만 '농산물 소득 조사'와 '농식품 소비 정보' 두 분야 가운데 한 분야만 선택해야 한다. 신청은 관련 서류 4종을 전자우편(yjl927@korea.kr)으로 보내면 되며, 정상 접수 여부는 전화(063-238-1205)로 확인할 수 있다. 접수가 확인된 참가자에게는 9월 9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사과·배·복숭아·포도 등 주요 과수의 안정적 생육을 위한 철저한 과수원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달 3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요 과수 주산지의 생육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내놓으며 과수원 관리를 당부했다. 점검에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울산 일부 배 과수원에서 열매 비대가 더뎌지는 현상이,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일부 포도 과수원에서는 축과 현상이 나타났다. 고온·건조가 계속되면 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품질이 떨어진다. 배는 일찍 익고 포도는 껍질 색이 잘 들지 않는다.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에서는 포도 축과가 발생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토양 수분 변화로 열과 피해도 생긴다. 대응의 핵심은 물주기 시점이다. 토양 수분 상태를 자주 확인해 땅이 지나치게 마르기 전 점적관수나 스프링클러로 공급해야 하며, 시작한 뒤에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수분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관수량은 10아르(300평) 기준 △사질토 1회 20t을 4일 간격 △양토 30t을 7일 간격 △점질토 35t을 9일 간격이 일반적이다. 다만 나무 나이와 뿌리 분포, 토양 깊이, 기상 조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역의 가뭄 상황을 감안하여 가뭄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2개월간(5.24~7.23) 전국 강수량은 324mm로 평년의 79% 수준이며, 전국 평균 저수율은 62%로 평년의 86%에 그치고 있다. 특히 경상·전라 지역 14개 시·군은 위기경보 상 ‘관심’, 7개 시·군은 ‘주의’, 1개 시·군은 ‘경계’ 단계로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43∼69%)이다. 또한, 남부지역은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고, 폭염까지 예상되어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 하천수를 이용한 저수지 양수 저류와 용수로 직접 급수 등 용수 확보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가뭄 상황 점검을 강화하고, 용수 절약 방안(제한급수, 퇴수 재이용 등) 및 용수 추가 확보(관정, 양수장비 등) 대책을 관계기관(지방정부, 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가용 재원 및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며, 지방정부의 가뭄 대책 지원 소요를 파악하여 가뭄이 심한 지역에는 급수대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이상 저온과 이상고온 및 6월 11일 우박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재해복구비 및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와 4월 21일 이상 저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배,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수작물 1만174.4ha에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3~4월 이상 고온과 잦은 강수로 인해 마늘 주산지인 전남광주, 경남북 지역에서 996.7ha의 벌마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6월 11일에는 강원도 철원, 정선과 충북 제천, 충주 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인해 사과, 옥수수, 배추 등 155.8ha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각 재해별로 지방정부의 피해조사를 거쳐 재해복구비(2만 1,112농가-383억 9,700만 원)를 산정하고 2026년 7월 24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이를 최종 확정했다. * 재해별 피해조사 기간 : (4월7~8일, 4월21일 저온피해) 5월26일~7월6일 / (이상고온, 벌마늘) 5월 28일~6월 16일 / (6월 11일 우박) 6월 16일~6월 25일 * 4월7일~4월8일 저온피해 : 18,990농가 35,328백만원 / 이상고온(벌마늘) 피해 :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이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 ㈜바이오앱과 손잡고 첨단 식물 생명공학 기술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 성제훈 원장(왼쪽)과 손은주 대표(오른쪽)가 '그린바이오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최근 경북 포항 (주)바이오앱 본사에서 ‘그린바이오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바이오앱은 식물 단백질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식물 기반 돼지열병 마커 백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국립농업과학원이 보유한 식물생명공학 원천기술과 ㈜바이오앱의 첨단 식물 기반 생산 플랫폼을 결합해 연구 성과를 빠르게 산업화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그린바이오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학술·기술 정보의 상호 교류 △연구 시설 및 첨단 분석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반기별 실무 연구 교류회를 정례화해 공동 과제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밀폐형 식물공장과 동물 백신 제조 시설 등 양측의 첨단 인프라도 적극 공유한다. 앞서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6월 단백질 분해효소를 줄인 유전자 편집 담배 1종과 돼지써코바이러
서울 용산에서 이달 21일 개최된 ‘K-아그로이엑스(K-AgroEX)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총 30건, 3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개최한 이날 상담회에는 23개국 해외 구매기업 51개사와 국내 농기자재 기업 71개사가 참여해 43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3,548만 달러에 달했다. 국내 참여 기업은 농기계·시설자재 38개사, 친환경농자재·비료·농약 22개사, 사료·동물용의약품·종자 11개사다. K-아그로이엑스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 상담회를 통해 1,6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성사됐다. 올해는 상담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선호도 기반 상담 주선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사전에 상대 기업의 제품과 관심 분야 등을 검토해 선호도를 평가하면, 공사가 이를 5개 등급으로 나눠 상호 선호도가 높은 기업끼리 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이다. 선호도 등급별 ‘수출 상담 전략 가이드’와 전담 통역사도 지원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이집트 바이어는 “
토종 허브를 원료로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로아(AROMAROA)’를 창업한 청년 농업인 장선미씨는 한때 농지 임차가 무산되면서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돌파구는 농지은행이었다. 연 1% 금리로 농지 구입 자금을 장기 지원하는 ‘생애 첫 농지지원’을 통해 2,000여 평(약 6600㎡)의 농지를 사들여 원료 생산 기반을 갖췄고, 이를 바탕으로 시제품까지 출시했다. 장씨는 현재 아로마테라피 치유 체험 농장 운영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이달 16일 경기지역본부에서 이정문 농지관리이사 등 임직원과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은행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장씨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올해 3회째인 이 공모전은 농지은행을 활용해 농업 창업과 영농 정착에 성공한 청년 농업인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청년농업인, 누군가의 계기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는 70여명이 참가해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농지은행으로 농지를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에 도전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케이(K)뷰티 창업을 준비하며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까지 취득한 장
‘청년 농부 사관학교’로 불리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 올해도 청년들이 몰렸다. 208명을 뽑는데 전국에서 731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된 청년 3명 중 2명은 농업과 무관한 전공 출신이었다. 스마트팜이 ‘농사꾼의 대물림’이 아니라 청년들의 새로운 창업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5일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제9기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모집에는 731명이 지원했고,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영농 의지와 창업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선발 결과는 스마트팜코리아 누리집(www.smartfarmkore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뽑힌 교육생의 평균연령은 31세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전공 분포다. 농업계 전공자는 73명(35.1%)에 그친 반면, 비농업계 전공자가 135명(64.9%)으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151명(72.6%)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41명(19.7%), 대학원졸 16명(7.7%)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8명(71.2%), 여성이 60명(28.8%)이었다.
장마가 물러간 콩밭에는 병해충이 몰려온다. 여름철 날씨에 따라 병 발생 양상이 달라지고, 나방류 애벌레와 노린재가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콩꽃이 피는 8월 초는 침수에도 가장 취약한 시기다. 개화기 전후 한 달 남짓한 생육 중기 관리가 한 해 콩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셈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15일 콩 품질 향상과 안정 생산을 위한 생육 중기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병해충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콩의 병은 날씨가 좌우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잎과 꼬투리, 콩알까지 보랏빛으로 변색시키는 자주무늬병과 잎에 점무늬가 번지다 조기 낙엽을 부르는 불마름병이 기승을 부린다. 저온다습하면 잎 뒷면에 회백색 곰팡이가 솜털처럼 피는 노균병이, 고온건조하면 식물체 전체가 갈변해 시드는 균핵마름병과 바이러스병이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병은 잎에 모자이크·황화 증상이 나타나고 잎 가장자리가 쭈그러드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진딧물 등 매개충이 옮기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식물체가 위축되고 종자에까지 영향을 준다. 잔뿌리부터 검게 썩어 들어가 심하면 식물체를 말려 죽이는 검은뿌리썩음병도 경계 대상이다. 생육 중기 콩밭의 주요 해충은 나방류 애벌
전국에 내리던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당분간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벼·과수·채소의 주요 병해가 급속히 번지기 좋은 조건이어서 방역 당국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0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오르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형성돼 주요 농작물 병해가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예방 관리와 방제 요령을 안내했다. 농진청은 병해충 전문가로 구성한 ‘농작물 병해충 중앙 예찰단’을 편성하고, 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 예찰단과 함께 9개 작목 69개 시군에서 합동 예찰과 적기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진청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흰잎마름병 △과수 탄저병과 복숭아 세균구멍병·잿빛무늬병 △고추 탄저병 △배추 무름병 등이 한꺼번에 확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벼는 질소비료를 많이 준 논일수록 위험이 크다. 벼가 웃자라 조직이 약해지면 도열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병이 생기기 전 트리사이클라졸·페림존 등 등록 약제를 예방적으로 살포하되, 같은 계열 약제를 반복해서 쓰면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처리(
농식품 분야 특허 기술을 보유한 농산업기업에 연 2.13%의 저금리로 최대 50억 원(시설개선)까지 대출해 주는 ‘2026년 하반기 기술창업 자금 지원 사업’이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국제 정세 불안과 고금리 기조, 높은 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림축산식품 분야 농산업기업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농식품 분야의 특허 기술이나 우수한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신청 기업이 농진원의 기술평가를 거쳐 평가서를 발급받으면 농협은행의 대출 심사를 통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지원 자금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시설 개선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운전자금은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변동금리 기준 연 2.13%(6월 기준)이며 2년 거치 후 3년 동안 나눠 갚는 조건이다. 시설 개선 자금은 최대 50억 원까지 빌릴 수 있다. 고정금리 연 2.5%와 변동금리 연 2.13%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4년 거치 후 6년간 나눠 갚으면 된다. 농진원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57개 기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인공지능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와 영상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제3회 케이알시(KRC)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공모전’을 개최하고 7월 31일까지 참가작을 접수한다. 농어촌공사는 대국민 서비스 강화와 농어촌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2024년부터 ‘디지털 혁신 공모전’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참가 대상과 상금 규모를 확대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와 국민이 바라보는 농어촌 미래상 발굴에 중점을 뒀다. 참가 대상은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이며, 개인 또는 팀(최대 4인)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서비스개발과 영상콘텐츠 2개 부문이다. 서비스개발 부문은 공사가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에 개방 중인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한 웹·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대상이다. 영상콘텐츠 부문은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농어촌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1분 이내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총상금은 1,050만 원이다. 최우수 2팀과 우수 2팀 등 총 4개 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한다. 서비스개발 부문은 최우수 1팀 500만 원, 우수 1팀 250만
신젠타코리아가 ‘혁신 살충제’로 내세워온 인시피오의 판매권을 팜한농·한국삼공에 나눠준 지 1년 만에 도로 거둬들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원 계약 당사자인 두 회사조차 “갑작스러운 통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판매를 맡아온 팜한농과 한국삼공에서는 인시피오 가격이 공급가의 절반 수준까지 무너져 “팔수록 손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신젠타코리아는 최근 팜한농과 한국삼공에 2027년부터 인시피오 판매권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젠타코리아는 지금까지 판매권 회수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으며, 결정·통보 과정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업체들과 유통 현장에서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농업인 사용경험 확대한다더니 1년 만에 회수 인시피오는 글로벌 신젠타가 1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한 ‘플리나졸린(PLINAZOLIN®) 기술’ 기반의 신물질 살충제다. 신규 유효성분 ‘아이소사이클로세람(Isocycloseram)’이 핵심이다. 신젠타코리아에 따르면, 인시피오는 기존 살충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기작으로 응애는 물론 총채벌레·나방·노린재까지 방제 범위
2015년 중국 동북3성의 농촌 길에 한국산 비료를 실은 트럭이 있었다. 짐칸에서 토양개량제와 아미노산 액상비료를 내려놓고 성분과 사용방법을 설명한 뒤, 대금은 받지 않고 돌아섰다. 농업인이 먼저 써 보고 효과를 확인한 다음 값을 치르게 하는 외상 공급이었다. 브랜드도, 전국 유통망도 없던 회사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그것뿐이었다. (주)한원도중앙연구소의 중국 사업은 그렇게 시작됐다. 이 회사는 2015년 길림성·흑룡강성·요녕성 등 중국 동북3성의 농작물과 토양환경을 조사하며 중국 농업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토양개량제와 작물 영양제, 완효성 비료, 염류제거제, 유기질·복합비료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출발점은 ‘맨땅에서 시작한 시장 개척’에 가까웠다. 트럭이 곧 유통망이던 2015년 단동 시절 회사는 중국 진출 초기 거점으로 요녕성 단동을 골랐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가까워 물류가 닿기 쉬웠고, 동북3성 농업지대로 들어가는 길목이었다. 첫 품목은 토양개량제였다. 이어 아미노산 액상비료로 제품군을 넓혔고, 장춘·하얼빈·상하이·항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농업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제품을 알렸다. 그러나 박람회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