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9일 서울 NH농협은행 본사에서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NH농협은행)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의 농업 분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대한 농업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탄소 감축 농가의 배출권 발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감축량 검증비용(건당 300~400만원 수준)을 자부담하고 할당대상업체를 찾아 배출권을 스스로 거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농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감축량 검증비용을 농협에서 지원받고, 발생한 배출권을 농협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협약 이행을 위해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농진원은 사업수행기관으로서 협약 이행 실무를 담당한다. <외부사업(상쇄) 개념도> 이번 협약에 따른 지원대상 1호 농가 ㈜그린케이팜은 딸기와 시서스를 재배하는 농업법인으로, 공기열 히트펌프를 설치해 연간 약 250톤의 탄소를 감축하여, 톤당 1만2000원을 가정했을 때 2년간(2022~2023년)의 감축실적으로 약 6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업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이달 1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 및 농업인 정의 재정립’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지역별 순회간담회의 첫 번째 일정으로 진행됐다. 현행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이하 기본법)」상 농업인 정의 중 경지 면적 1000㎡와 연간 농산물 매출액 120만원, 90일 이상 종사요건은 1990년대 제정된 기준으로, 변화하는 농업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농업인’이라는 동일 용어가 각 개별 법령마다 함의하는 내용이 달라 정책 수립과 시행에 혼선의 요소가 되고 있다. 첨단 융복합 기술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농업의 외연을 담아내기 위해 ‘농업’의 개념도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장민기 전환랩상생협동조합 이사장은 농산업의 외연확대와 급격한 대내외 여건 변화를 감안하여, 정책 및 제도 정비와 현장의 변화를 위한 농업·농업인 개념의 중장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영체인 ‘농가’와 종사자인 ‘농업인’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직접지불 수급자격, 농지 소유자격, 조세 감면 범위 등 정책·제도 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김제 백산면 씨앗길 232)에서 개최 예정인 ‘2023 국제종자박람회’를 앞두고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3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서,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Seed, Blooming Tomorrow)’란 슬로건으로 종자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박람회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의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지난 2022년 박람회는 방문객 3만5000명, 참가기업은 78개, 수출계약 약 7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2023년 박람회는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10.5∼10.9, 김제 벽골제)’와 행사기간과 장소가 인접해 동반 상승효과로 인한 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을철 과일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을은 열매가 커지고 껍질에 색이 드는 등 과일 품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주요 과일별로 핵심기술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 △사과= 색이 잘 들도록 색이 든(착색) 정도를 살펴 잎을 2~3회 나눠 따준다. 잎을 한 번에 많이 따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잎은 전체의 30% 이상 따지 않도록 주의한다. 잎 따기를 할 때 색이 덜 든 열매는 이리저리 방향을 돌려 햇빛을 고루 받을 수 있게 한다. △배= 배는 같은 품종이라도 직접 판매하는 것인지, 시장 출하용인지, 저장할 것인지 등 용도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금씩 달리해야 한다. 크기가 큰 열매(대과) 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바깥쪽 열매부터 한 나무당 3~5일 간격으로 2~3회 나눠 수확한다. △감귤= 열매가 커지고 당도가 오를 수 있도록 9월 중순부터 수확기까지 모양이 틀어지거나(기형과), 작은 열매(극소과)를 솎아준다. 열매 터짐(열과)을 예방하려면 토양 수분 함량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단감= 단감은 품종 고유의 색이 잘 들고 충분히 익
신젠타코리아는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이 약 4000명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은 에이팜썬더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5월과 6월에는 매월 30명씩 랜덤 추첨을 통해 △제습기 △밥솥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지급됐으며, 7월에는 행사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로 전체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5명의 당첨자를 선정하여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지급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당첨된, 양배추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이원병 농업인은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에 최종 당첨되어 매우 기쁘다”며 “주로 총채벌레와 나방을 잡기 위해 사용했으며 에이팜썬더를 사용하고부터 총채벌레와 나방을 찾아볼 수 없어서 덕분에 풍년 농사를 짓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종 당첨자를 배출한 김영진 엄다풍년농자재 사장은 “우리 고객 중 한 분이 최종 당첨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에이팜썬더는 다양한 작물에 등록되어 있어 많은 고객분들이 찾고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박진보 신젠타코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이달 7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60여명의 회원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2023년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박치형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사무관), ‘친환경농자재 산업동향과 해외시장개척 수출활성화 방향’(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비료 품질관리’(심재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 사무관),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방향’(안규정 농관원 인증관리과 과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박치형 농식품부 사무관은 “제5차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에 따라 친환경농업 인증면적비율을 2025년 10%까지 늘리기 위해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확산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인 ‘탄소중립, 환경친화적 농축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친환경농가 밀집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2022~2027, 120개소)해 시설·자재 등을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 친환경농산물 유통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비의도적 농약오염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 발표(2020년 9월)에 따라, 당사자 의견청취 등 청문절차를
올해 국내 농기계 시장은 농촌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그런 가운데 수확철 콤바인 시장은 대형 기종을 찾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어, 종합형 농기계업체들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대동은 적극적인 사전주문 마케팅으로 고객의 마음을 노크했다. TYM은 2년 2회 무상점검 서비스 시행, 이세키 일본 공장 견학 이벤트 등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구보다는 제품의 제안과 서비스 지원을 고객의 작업상황과 환경에 맞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는 대리점과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머신다운을 최소화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문기 한얼싸이언스 부사장이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된 ‘2023 인도 국제 작물보호 박람회(India International Crop Protection EXPO)’에 국제 명예 전문가(International Honor Speaker)로 초청받아 ‘Biologicals의 현 주소와 미래 가치에 대한 예측’을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 IICP 박람회는 인도 최대 규모의 작물 보호 국제 박람회로서, 인도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농산업 관련 전문가와 주요 기업이 참가해 지속가능 미래농업에 대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행사이다. 이 부사장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확보라는 전지구적 식량안보의 관점에서, 현대 농업 과제 해결의 마스터키로 ‘Biologicals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Biologicals는 화학 작물보호제 및 비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과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Biologicals 시장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13.7%로 2028년까지 27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스프, 신젠타, 바이엘 등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능의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이 직선 및 선회 자율주행 국가시험을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기계가 자체 생성한 작업 경로를 오차 ±7㎝ 이내로 벗어나지 않고 직진하면서 선회 시 작업을 제어해야 하는 자율 3단계가 돼야 통과할 수 있는 정부 시험을 합격한 것이다.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은 크게 정부 기준에 따라 △O단계-원격제어 △1단계-자동조향 △2단계-자율주행 △3단계-자율작업 △4단계-무인 자율작업으로 구분된다. 1단계는 농기계가 직진 자율주행만 수행하고, 2단계는 농기계가 생성한 작업 경로에 맞춰 운전 조작 없이 직진·선회·속도를 컨트롤하면서 자율주행을 한다. 3단계는 탑승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추종하면서 자율작업을 수행한다. 4단계는 환경 인식과 인공지능(AI)으로 작업자 없이도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대동은 자율주행 1단계의 이앙기와 트랙터를 2019년, 2021년에 선보였다. 지속적인 투자로 경작지 작업경로 생성·추종, 안전감지, 작업기 설정 및 제어, 작업 데이터 관리 등의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술을 자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4년 예산안을 올해 1조2547억원보다 13.5% 감소한 1조85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도 예산안은 국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 및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고, 연구성과의 신속한 현장 보급과 확산을 통한 농업·농촌 활력화와 현안 해결 및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에 중점을 뒀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연구개발사업 예산이 구조 조정됨에 따라, 국가의 본질적 기능과 농업·농촌 현안 중심으로 과제 개편과 인력 재배치로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사업화 영역은 농식품부와의 역할 분담 및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편성내용을 보면,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통한 농업・농촌 관련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 식량주권 확보 548억원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828억원 ▲꿀벌 폐사, 밭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등 현안 해결 지원 255억원 ▲지역농업 활성화 925억원 ▲케이(K)-농업기술 세계적 확산 595억원을 편성했다. 기초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예산은 올해 504억원에서 44억(21.6%) 증가한 548억원을 투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고품질 혈액을 활용한 ‘엔플러스 효소아미노’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아미노산 영양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엔플러스 효소아미노’는 아미노산 원료 중 가장 고급 원료로 인정받는 동물성 혈액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해조추출물도 포함돼 식물 성장 및 생육 증대에 도움을 준다. 작물 성장에 있어 아미노산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단백질은 식물의 세포와 세포벽, 엽록체 등의 구성 물질로 작물이 아미노산을 흡수하면 단백질로 합성 및 저장돼 대사를 위한 에너지로 사용되거나 생리 활성에 도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저급 원료를 사용하거나 단백질 분해를 위해 산성 물질을 활용해 생산한 아미노산 영양제는 아미노산의 구성이 깨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제조 공정 중 생성된 다량의 염으로 농작물 연작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엔플러스 효소아미노’는 효소 분해 방식으로 기존 산성 물질을 통해 생산하는 아미노산 영양제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특히 해조추출물까지 함유돼 광합성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작물 스트레스 저항성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엔플러스 효소아미노’는 17종의 아미노산을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2023 귀농 청년 농업인을 위한 트랙터 지원사업’을 오는 10월 31일까지 공모한다. TYM은 귀농 청년 농부들의 안정적인 농업 경영 및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올해로 4회차 실천 중이다. 트랙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이행하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48마력 트랙터 총 16대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의 모집 대상은 20~40대 귀농 청년이다. 연령, 농지 소유 및 혼인 여부, 가구 구성단위, 성별, 농가 형태, 작물 재배 유형에 따라 심사될 예정이며,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를 희망하는 귀농 청년 농업인은 참가 신청서와 농지원부 및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개인정보 동의서 등을 구비해 제출하면 된다. TYM 지역사업부 또는 가까운 TYM 딜러점 현장 접수, 온라인 홈페이지 접수, 이메일 접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발표는 오는 12월 5일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한편, 모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도훈 TYM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의 핵심 주역이 될 청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향이 달콤하고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포도 ‘슈팅스타’를 개발하고 보급에 나선다. ‘슈팅스타’는 맛과 간편성, 다양성 등을 중시하는 최근 포도 소비 성향을 반영해 만든 품종이다. 익는 시기는 9월 중순이고, 신맛(산) 함량은 0.31%, 당도는 19.8브릭스(°Bx)로, ‘샤인머스켓’과 비교해 신맛은 비슷하지만 당도는 더 높다. 달콤한 솜사탕 향이 나는 것은 과일 향·신선한 풀 향을 내는 ‘헥산알(hexanal)’, ‘리날로올(linalool)’과 같은 향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향기 성분의 함량은 대표적인 포도 주스 향을 지닌 ‘캠벨얼리’보다 약간씩 높게 나타났다. 겉모양도 독특하다. 포도알 색이 균일하지 않고 다양한 크기의 점들이 사방으로 퍼진 듯한 형태를 띠는데, 마치 하늘에서 불꽃이 ‘팡’ 터져 흩어지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슈팅스타’라는 이름은 이런 점에 착안해 붙였다. 추위 견딤성이 ‘샤인머스켓’과 비슷하므로, ‘샤인머스켓’이 언 피해 없이 재배되는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익을 무렵 열매 터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을 알맞게(10∼15톤/10아르, 5일 간격) 줘야 한다. ‘슈팅스타’ 묘목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달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양국의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농업부(장관 샤흐룰 야신 림포) 및 종교부(장관 야쿳 콜릴 코우마스)와 각각 파트너십 기술약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국 농산업 기업의 공세적인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 종교부와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양국의 할랄 인증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고 인증기준 정보를 교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은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농기계나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에 보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우리 식품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2024년 10월부터 의무화되는 식품 할랄인증 표시 제도에 대응해 원활히 할랄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양국 인증기관 간 협력 체계가 마련된다. 또한, 우리나라 농기계 업계는 인도네시아와의 기술협력 및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한국산 농기계 수출을 확대할 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서울 양재동)에서 ‘2023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우리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연계돼 열린다. 농업·농촌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과 공유하고, 농진청이 연구, 개발한 혁신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농업 연구개발(R&D)관, 체험관,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농업 연구·개발(R&D) 전시관에서는 라디오파 소고기 숙성기술과 병해충 인공지능(AI) 진단 앱을 포함해 모두 36가지의 연구 성과를 전시해 미래 농업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또한, 소속 연구기관의 주요 업무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식량안보, 기후변화·친환경, 치유농업 4가지 주제로 체험관을 마련한다. 체험관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식물 디엔에이(DNA) 분리, 가루쌀 점토 놀이 등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치유농업, 대한민국을 토닥이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농업계열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