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이달 15일 오후, 경기 안성에 있는 배 과수원을 찾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수 궤양 제거 상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科) 식물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성 전염병이다. 잎, 꽃, 가지, 줄기, 과실 등이 불에 탄 듯 변하다가 식물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나무 궤양에서 월동하다가 식물 체내 양분이 많아지는 봄철(18~21℃)에 활동을 시작한다. 따라서 겨울철(11~3월까지)에 최대한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 확산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배 검은별무늬병, 사과 부란병 등 일반병해충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식물방역법 일부 개정·시행으로 농업인·농작업자의 병해충 예방 교육 이수 및 궤양 제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을 때 궤양이 있으면 손실보상금 10%가 감액된다. 예방수칙은 ①궤양 제거 ②작업 도구 소독 ③예방 약제 살포 ④건전 묘목 사용 ⑤과원 출입자 관리 등 5가지이다. 권 청장은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과 동시에 병균 잠복처인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궤양 제거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2025년도 연구직 공무원 경력경쟁 채용 선발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에는 디지털 육종, 스마트 농업, 미생물 활용 연구 등 전문가 채용에 중점을 두고 생명유전, 농공, 원예 등 8개 직류에서 총 20명을 선발한다. 18세 이상(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관련 전공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객관식 필기시험(사지선다형, 분야별 전공 4과목)은 4월 19일 치러지고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농촌진흥청 온라인 원서접수 시스템(http://apply.rda.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누리집(http://www.rda.go.kr)에서 확인하거나,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063-238-0235)로 문의하면 된다. 손영상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장은 “농촌진흥청은 미래 농업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과 농촌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유능한 인재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업인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달간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모집한다.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은 농업 활동 중에 탄소 발생을 저감 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하여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 활동은 중간 물떼기(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16만원/㏊), 바이오차 투입(36.4만원/㏊), 가을갈이(46만원/㏊, 하반기 접수)가 해당된다.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50㏊ 이상 규모로 실시했으나, 지자체와 농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는 20㏊ 규모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하였다. 사업 신청은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단체만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은 농업법인이나, 생산자단체에 포함해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 농지 또한 당해연도 ‘기본직불금 지급대상 농지’로 제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시·도별 사업량을 배정하였으며, 광역지자체는 이에 따라 선정심의회를 구성하여, 사업 우선순위 및 지자체 여건 등을 고려하여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농업인들이 저탄소 영
천지바이오가 2025년을 맞아 고기능성 비료 8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한천우 본부장은 “농가의 고품질 다수확을 추구하는 천지바이오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고기능성 비료 8종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수용성 입상 원타입 비료인 ‘트리플세븐(17-17-17)’은 질소, 인산, 칼륨이 17%씩 균형있게 배합돼 있으며 마그네슘, 황, 붕소, 아연, 철, 몰리브덴 등 미량요소가 함께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원타입으로 코팅되어 있기 때문에 작물이 필요할 때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다. 또한 풀빅산이 함유되어 있어, 토양을 개량시키고 뿌리 생육을 좋게 한다. 100% 수용성 비료로 기비, 추비는 물론 관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DRAMM(드램)사와 공동개발한 ‘켈피쉬’는 어분단백질, 해조추출물, 황산칼륨으로 만들어진 액상형 FAA 고기능성 비료이다. 필수아미노산과 펩타이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농작물에 사용 시 생육을 증진시키고, 식물체 내 바이오매스 함량을 증가시키며 당도를 높게 해준다. 특히 냉해·동해 등 작물의 생리장애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라이코펜
<국장급 파견> △농림축산식품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파견) 이재식 (1.21일자) <국장급 승진> △농림축산식품부(국립외교원 교육훈련) 정용호 △농림축산식품부(국립외교원 교육훈련) 최봉순
농협이 2025년 사내벤처 3기 육성 프로그램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이달 17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사내벤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사내벤처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과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으며, 미래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사내벤처 3기의 첫걸음을 알렸다. 앞서 농협이 진행한 사내 공모에 총 206명(93팀)의 임직원이 참여해 19:1의 경쟁률을 뚫고, 5팀이 최종 선발됐다. 5개 팀은 △인스(공간활용 물품보관 플랫폼), △파일럿팜(영농 지원 농장관리 소프트웨어), △킵미트(소비자 가격 제안형 축산물 마켓), △엔포스(전세사기 예방 계약 관리), △인시즌(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결제 사업)이다. 농협은 사내벤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2개월 동안 전업 인사발령과 함께 독립공간을 제공하여 자율성을 보장한다. 또한, 사내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마크앤컴퍼니’는 농협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NH SAP)을 개발해 사내벤처팀의 사업 고도화를 지원한다. 연도말 최종 심의를 통과한 팀에 대해서는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7년만에 친환경농업직불 단가가 인상된다. 이밖에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대상 업종 및 입주허용 시설에 수직농장이 추가되고 농업용 지게차가 산업기계에서 농업기계로 전환되는 등 올해 달라지는 농식품분야 주요 제도를 정리했다. >> 7년만에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인상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를 7년만에 인상하는 등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를 개편, 친환경 인증농가의 소득 지원을 강화한다. 논으로 이용되는 친환경인증 필지의 단가를 ha당 25만원 인상하고 유기지속 단가를 품목별 유기직불 단가의 50%에서 60%로 상향, 유기전환기의 단가를 기존 무농약 단가에서 유기 단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한, 친환경 농가의 집단화‧규모화 촉진을 위해 농가당 지급 상한면적도 기존 5ha에서 30ha 수준으로 확대했다. 시행지침은 1월 중 개정으로 올해의 사업 신청기간은 3~4월로 예정되어 있다. >> 농업용 지게차, 건설기계서 농업기계로 농업에 활용되는 2톤 미만의 지게차가 건설기계에서 제외되고 농업기계에 포함된다. 현재 지게차는 용도와 무관하게 건설기계로 분류, 건설기계관리법상 규제를 받으며 각종
“작년처럼 날씨 예측이 안 돼 농사짓기 어려운 해는 처음이었습니다. 2024년은 이상기후로 농가들 대부분의 수확량이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어요. 이런 이상기후 현상이 올해는 물론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만큼 효과좋은 작물보호제가 꼭 필요합니다.” 벼와 더불어 팥 등 밭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양관용 전 전라북도 김제시 이·통장연합회장의 진단이다. 작년 한 해 농사를 돌아보며 양 전회장은 머리를 흔들었다. 김제시4-H연합회장, 한농연 사무국장 등 굵직한 책임을 수행하며 농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도, 지난해는 그간의 농사인생에서 기후조건이 유독 까다롭고 병해충 발생도 극심했던 그야말로 ‘농사짓기 정말 어려운 해’였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효과좋은 작물보호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기후피해 줄여준 효자 그래도 양 전회장은 이상기후의 여파를 그나마 비껴갈 수 있었다. 그 비결은 최근 몇 년간 사용해온 경농의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덕분이라고 밝혔다. ‘삼국통일’은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수도의 주요 병해와 함께 먹노린재까지 해충과 병해를 동시에 막아주는 살균·살충제다. 파종동시부터 이앙동시까지
두둑, 파종, 복토, 제초, 관수 호스, 멀칭 작업을 한 번에 해내는 농기계. 전국 100여 개 시군에 500대 이상을 보급하여 명실공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농기계. 독창적이고 월등한 기술로 튼튼하게 만들어 농가가 먼저 인정하고 찾는 농기계. 파종기 전문기업 (주)강농 ‘감자 일괄 파종기(POTATO PLANTER)’ KG-PH9000 얘기다. 2018년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됐다. 강농의 길이 곧 감자파종기의 길이다. KG-PH9000은 감자 파종의 모든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일괄 파종이다. 두둑성형·파종·비닐멀칭·복토를 한 번에 해결한다. 하루 8시간 1만∼1만5000㎡까지 파종이 가능하다. 높은 두둑성형으로 다양한 작물(생강,토란,땅콩,둥근마,울금 등)의 두둑성형기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칼집 비닐 멀칭이다. 자체 개발한 칼집타공 비닐을 이용하면 감자싹 빼내는 어려움도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또한 △점적호스 동시 설치다. 비닐멀칭 밑으로 점적호스를 설치하면 관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1두둑 2줄 재배도 가능하다. 두둑이 커서 이른 봄 냉해와 고온피해에 유리하고 점적호스 설치로 관수효율을
겨울잠에서 깨어난 과실수의 한파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기습 한파로 과일나무가 언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고,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온도 변화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나무가 언 피해에 견딜 수 있는 한계 온도는 과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특히 복숭아는 저온에 취약해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피해를 보기 쉽다. 언 피해를 예방하려면 나무 원줄기(큰 줄기)에 지면에서 50~80cm 높이까지 보온 패드나 다겹 부직포, 볏짚 등을 감싸 찬 공기를 막아줘야 한다. 흰색 수성 페인트를 발라 주는 것도 태양열 반사율을 높이고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언 피해를 본 가지와 줄기에 균열이 생기면 즉시 노끈이나 고무밴드를 묶어 조직이 건조해지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피해를 본 나무는 꽃눈 피해 정도에 따라 열매가지를 조절해 과일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질소질 비료 사용량은 평소보다 30~50% 줄이고, 요소와 칼슘 같은 미량원소는 생육 상황을 보며 나무에 직접 뿌려 자람새가 회복되도록 해주면 좋다. 한편, 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대내외 여건과 농업·농촌 주요 현안을 고려해 2025년 주목할 ‘10대 농정 이슈’를 선정했다. [이슈1] 한국형 농업인 소득안전망 구축 사후적 조치 중심의 경영위험 관리가 한계에 이른 만큼 사전·사후적 조치의 조화 등 ‘종합적 안전망’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시장격리 및 산지 폐기 등 사후적 시장개입의 반복이 문제시 된다. 정부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원예 농산물 주산지협의체 등을 통한 민·관 협업의 선제적·사전적 수급관리 체계 구축,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확대, 농업수입안정보험 전면 도입을 통한 가격 위험 대응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기본직불 및 선택직불 단가 인상으로 소득지지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소득·경영 안전망 확립을 추진 중이다. [이슈2] 기후위기 시대 식량안보 생산기반 대응 기후변화와 함께 식량안보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대응 요구도 커졌다.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곡물, 채소, 과일 등 먹거리 수급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식량자급률이 49.3%에 불과해 ‘기후위기가 촉발한 식량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 농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심비디움 품종과 현장에 안착한 재배 기술로 농가 경쟁력을 키워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심비디움은 재배면적 30헥타르(ha), 생산량 49억원(2023년 기준)으로 난과(蘭科) 식물 가운데 호접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작목이다. 농진청은 협력 농장을 통해 국내 환경에 잘 맞고 선호도 높은 품종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을 실증해 왔다. 꽃 색이 선명하고 11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골드썬’(2010년 개발)은 극조생종 품종으로 중생종보다 최대 2개월 정도 빨리 출하할 수 있어 경영 면에서 유리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에이티(aT) 화훼공판장에서 화분당 3만5000원으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분홍색 ‘러브미’(2022년 개발)는 기존 대형 품종의 절반 크기인 40cm 내외 소형 종으로, 키가 작아 탁자 위 등 좁은 실내에서 재배하기에 알맞다. 농진청은 생산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재배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묘(모종) 재배 시기에는 수용성 비료와 황산칼륨을 처리하는 양액 재배, 고압 나트륨등을 활용한 보광 재배, 그리고 냉방기술 등을 종합 적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