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의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고물가, 고환율, 고원료 3高의 늪에 빠져 세계경제 침체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말 2% 수준으로 떨어지고 이에 비례해 농업 후방산업인 농자재산업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12.3 계엄선포로 대통령 탄핵에 이어 대행 국무총리 탄핵이라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탄핵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와중에 무안공항 제주항공기 추락사고까지 겹쳐 연말연시를 맞이한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속에 이달 초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국내 정국 불안까지 더해진 여파로 천장 뚫린 원화가치가 한 달 새 5% 추락하면서 환율이 1500원선에 바짝 다가가고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등과 맞물려 조만간 환율이 1500원을 넘어 ‘뉴노멀’이 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환율급등에 따른 외인매도세로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치는 등 국민 체감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새해가 더 걱정입니다. 내년 연준(Fed)이 금리인하를 멈추고 정국혼란에 소비위축이 겹치면 ‘대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정치 불안에 흔들
“쌀은 단순한 식량을 넘어 우리 삶과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5천년 역사와 함께 해온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며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후와 식량안보 위협 속에서도 쌀이야말로 우리를 책임질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습니다. 국민과 가족,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아침밥 먹기 운동에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날로 줄어드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이례적 홍보에 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강회장은 구랍 19일 주부 대상 아침 토크쇼 장수 프로그램인 KBS-1TV 아침마당에 출연, ‘한국인의 밥심, 쌀 이야기’를 주제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상식과 지식, 과학, 시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쳐 패널과 방청객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강회장은 이날 강연 모두(冒頭)를 ‘아침마당 시청자 여러분, 아침 식사는 하셨습니까?’로 장식, 전국의 시청자를 대하는 첫인사와 아침 식사를 권유하는 복합적 뉘앙스를 풍기는 등 고수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어 강회장은 “밥은 단순히 허기진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그 이상의 마음을 나누는 매개체”라 정의한 후 “오늘은 한국
바람직한 농업정책의 구상과정에서 논어에 있는 ‘인무원려필유근우(人無遠慮必有近憂)’라는 구절을 생각하게 된다. 직역하면 ‘사람이 멀게 고려하지 않으면 반드시 근심이 가까이 있다’이다. 정책적 측면에서, 논어의 경구는 최소한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과거를 반추하여 지금의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미래를 고려하여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는 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관련된 모든 부분을 정책형성과 전개 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는 현재를 형성하고 미래를 예정하며, 현재는 그 과정에서 주변의 많은 변수들에 의해 지배된다. 농산물의 수급과 가격에 관련된 입법내용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대립된 의견표출이 있었다. 작년 11월, 농산물 수급과 가격의 안정화, 이를 통한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지향하기 위한 세칭 농업관련 “4법 개정” 제안이 있었다. 국회가 제시한 대안 제안 이유는 명확하다.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농산물 수급, 가격의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으니 이를 개선해서 궁극적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것이다. 국회가 제안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구랍 16일 전남 나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에서 열린 ‘2024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에서 그린바이오 분야 농기평 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 농식품 R&D 기업의 시장 진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그 성과의 우수성을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외국산 품종이 독점하던 청경채 시장에서 국산품종 ‘임펙트’를 개발, 2024년 현재 국내 청경채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시장은 외국산 품종의 독점으로 종자 공급 불안정성과 로열티 지급 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아시아종묘는 청경채 종자 국산화를 위해 농기평의 골든시드 프로젝트(GSP) 지원사업으로 품종 개발을 이어왔으며 2021년 ‘임펙트’ 품종 등록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아시아종묘는 ‘임펙트’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을 위해 농가 전시, 홍보 등을 강화하고 고순도 종자 생산 기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성보화학(대표이사 윤정선)이 연말연시를 맞아 여송사회복지재단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온(溫) 유(You)한 겨울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사진> 구랍 12일,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의 임직원 18명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보화학 서울 사옥에 모여 160여 벌의 경량 패딩 조끼를 정성껏 선물 포장했다. 포장에는 친환경 소재의 종이 포장지와 끈을 사용해 환경을 고려했으며, 각각의 선물에는 임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손 편지도 함께 동봉되었다.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준비한 160여 벌의 패딩 조끼와 손 편지는 전국 13개의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함으로써,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신젠타코리아가 자사의 ‘그로모어’ 농법으로 재배한 고품질 쌀인 ‘그로米’를 기부하는 ‘그로米 나누米’ 캠페인을 구랍 30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충청북도 제천시의 참좋은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진행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준비한 총 200포대(10kg)의 ‘그로米’ 쌀을 재단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신젠타코리아의 백승보 영업본부장과 임화정 인사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재단 측에서는 유영화 이사장 및 이상천 이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그로米 나누米’ 캠페인은 신젠타코리아가 구매한 쌀에 임직원의 기부를 더해 지역 사회에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 종로구 푸드뱅크에, 2023년에는 김포시 노인종합복지관 무료급식소에 각각 쌀을 기증하며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왔다. 백승보 신젠타코리아 영업본부장은 “‘그로米 나누米’ 캠페인은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신젠타코리아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젠타코리아는 혁신적인 농업 기술의 개발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로모어’ 농법은 벼농사
한국구보다는 구랍 23일 대전 롯데시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2025년도 대리점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스즈키 츠토무 한국구보다 대표는 “올 한해 대리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대리점의 사업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 라인업 확충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부 서비스센터를 경상북도 김천에 개설하여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수 대리점 시상식도 마련됐다. 경합지역 우수대리점에 구미대리점 이병철 대표, 시장개척 우수대리점에 해남대리점 이병현 대표, 매출신장 우수대리점에 서천대리점 박종인 대표, 신규매출신장 우수대리점에 청주대리점 신기인 대표, 사후관리 우수대리점에 서산대리점 최재연 대표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 올해 한국구보다는 범용 콤바인을 포함해 다양한 신기종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우바이오가 1월의 품종으로 ‘왕조’ 고추와 ‘초특급’ 고추를 추천했다. ‘왕조’ 고추는 지난해 우수한 작황과 품질로 농업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탄저병 복합내병계 품종으로서 칼슘 결핍과 열과에 비교적 둔감하며, 탄저병과 역병 등 주요 병원균에 대한 내병성을 갖추고 있다. 적당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입맛에 잘 맞으며, 중간 두께의 과실로 착색이 빠르고 건조가 용이해 홍고추와 건고추의 품질이 우수하다. 극대과종 품종으로 상품성이 뛰어나고 생육이 빠르며 분지가 많아 재배가 안정적이다. 특히 착과성이 우수하여 농업인들의 재배 만족도가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특급’ 고추는 탄저병·칼라병 복합내병계이며 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이다. 특히, 탄저병과 칼라병에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으며 역병 및 기타 바이러스에도 강한 품종이다. 신미가 적당한 중간맛이고 초세가 강한 고품질 극대과종 품종이며 착과력이 우수하여 수량성이 높다. 절간이 짧고 초세가 후기까지 유지돼 재배가 용이하다. 과형이 우수하며 광택과 색택이 뛰어나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한 품종으로 농업인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
농지 취득세 감면 등 농업 분야 지방세 특례가 3년 더 연장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26일 농업 분야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새해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방세특례제한법은 지난해 말로 종료되는 총 8건의 농업 분야 지방세 특례 일몰 기한을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농업인과 관련된 지방세의 경우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에 따른 상시거주 목적 주거용 건축물의 취득세가 면제된다. 취득세액 280만원 이하는 전액, 초과시 280만원이 공제된다. 또 귀농인 대상 농지의 취득세 감면 시 당초 농업외소득이 있을 경우 감면한 취득세를 추징했으나 3700만원 이상인 경우에 추징하는 것으로 농업외소득 기준요건을 완화, 귀농을 통한 농촌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농지연금을 지원받기 위해 담보로 제공된 농지(공시가액 6억 원 이하)의 재산세도 면제되며, 농어업인이 영농 등에 직접 사용하는 사업소의 주민세 재산분과 종업원분도 면제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관련해서는 농어촌공사가 생활환경정비사업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 중 국가 등에 무상 귀속되
농어촌공사가 농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6180만 달러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농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2024년도에 농산업수출활성화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수출 인허가를 취득하고 글로벌 마켓테스트를 돕는 등 국내 농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지난해 4회에 걸쳐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총 758건의 상담과 1억124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 가운데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해외 박람회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농어촌공사는 국제 박람회, 해외 로드쇼,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수출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에 필요한 시장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난 한 해 618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성사시키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병호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농산업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가 1년 더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2024년 12월 말에 종료키로 했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2025년 1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구랍 23일 밝혔다.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한 이후 코로나19 장기화, 인건비 상승 등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감면 연장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돼오던 임대료 감면이 종료될 경우 인건비, 농자재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 농업인의 구입부담을 낮추고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 147개 시·군의 455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9만7000대의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농가는 1일 1만~21만 원의 임대료로 이용가능해 2023년 말 기준 84만7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욱 농식품
올해 농약 가격은 최소 5%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도 사업분 농약 가격은 극심한 환율 변동성과 원제·부자재 가격 인상 등 전반적인 생산단가 급등이 피할 수 없는 인상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지난 한 달 동안 1470원~1480원대를 넘나들며 15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약제조회사들은 최근 개별회사별로 진행된 2차 농협 ‘시담’에서 2025년도 계통 농약 가격의 평균 5%대 인상안을 농협경제지주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경제지주도 이를 토대로 농약 원가요소별 가격 인상률을 산출해 본격적인 가격 시담에 나설 채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도 사업분 농약 원가요소별 인상 요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이 가장 큰 변수이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약제조회사들은 당초 2025년 기준환율을 1350원 정도로 예측해 사업계획을 세웠으나, 최근의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상황 등과 맞물려 1470원대를 웃돌고 있다. 특히, 원제 매입대금 결제가 집중되는 2~5월 환율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당초 사업계획 수립 당시의 기준환율보다 달러당 100~120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