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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중소기업 수출유도…품질경쟁력·거래처 확보가 해법

중소기업중앙회, ‘내수기업 수출해법 의견조사’…해외 바이어 정보 발굴지도 절실

내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 정보 및 중소기업 경쟁 우위 품목 집중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수출 중단기업 및 직수출 경험이 전혀 없는 내수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내수기업의 수출해법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이들 응답기업 중 직수출을 ‘시도해 본 적 있으나 중단’한 업체는 33.6%, 아예 ‘시도해 본 적도 없는’ 업체는 66.4%로 나타났다.[그림1]


응답중소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해외거래처 발굴지도’(29.3%),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 우위 품목 집중 육성’(16.5%), ‘현지기업과의 해외네트워크 구축지원’(12.5%), ‘수출단계별 노하우 1:1 맞춤지도’(10.5%) 순으로 역점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그림2], [표1]




수출 중단기업의 ‘중단전 수출활동 기간’은 ‘6개월 미만’(30.4%), ‘1년 이상~2년 미만’(21.6%), ‘6개월 이상~1년 미만’(15.7%)으로 절반 이상(67.7%)이 2년 미만의 기간 동안 수출을 시도하다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3]



수출중단의 원인으로는 ‘해외거래처 발굴 어려움’(39.2%), ‘수출에 따른 이익보다 비용이 더 커서’(19.6%), ‘기술과 품질 경쟁력 부족(13.7%) 등을 꼽았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적 인식인 자금 및 인력 부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그림4]



또한 수출중단기업은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으로 ‘제품(품질, 가격, 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50.0%)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철저한 바이어 관리’(26.5%)보다 2배, 마케팅 능력(9.8%)보다 5배가량 높게 응답된 것이다. 기업이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이라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그림5]


한편 ‘직수출 경험이 전무한’ 내수기업은 ‘직수출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로 ‘대기업 납품을 통한 간접 수출’(2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소액 소량 품목으로 수출 추진이 번거로워서’(14.8%), ‘수출 보다는 내수를 통한 수익률이 나아서’(12.9%) 순으로 응답 했다.[그림6]



또한 내수기업 10곳 중 1곳은 ‘수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라는 답변(10.4%)을 할 정도여서 내수에만 집중하는 중소기업에 수출에 따른 긍정적 경영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수기업이 수출하기 위해서는 결국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보돼야 하는데 중소기업 개별적으로는 힘든 일”이라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우위 중소기업 품목을 육성하고 데이터 분석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품목별 수출입 데이터 등을 바이어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알기 쉽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