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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팜한농, ‘테라도’ 브라질 수출 탄력 붙인다

파트너 오로피누(Ourofino)사 방한해 사업 확대 논의
‘테라도’ 중남미 수출 본격화…아르헨티나에도 출시 예정
올해 국내 작물보호제 최초로 연매출 1000억 달성 전망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테라도’ 수출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팜한농은 지난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방한한 브라질 작물보호제 기업 오로피누(Ourofino)사와 ‘테라도’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테라도’는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이다. 지난해 브라질에 출시돼 2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계 9개국에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해 작물보호제 수출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는 국내 작물보호제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 달성까지 예상된다.

 

팜한농과 오로피누사는 올해 브라질의 ‘테라도’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에 육박하는 35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마르셀루(Marcelo Damus Abdo) 대표 등 오로피누 방한일행은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의 농축산업 전문 인재 양성 현장과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LG화학 오송공장의 제약 연구 및 생산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팜한농은 올해 중남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테라도’의 브라질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아르헨티나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20년 진출한 호주 시장에서도 올해 ‘테라도’가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수입 작물보호제 원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테라도’를 수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며 “브라질을 발판 삼아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