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우리 고유의 전통작물을 널리 보급한다는 취지로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상일동 145-6) 내에 ‘씨앗도서관’ 을 지난 2일 개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현판 제막식[사진]을 가졌다. 씨앗도서관 안에는 구억배추, 선비자콩, 진주밀 등 우리 땅에서 자란 토종작물 씨앗 150여종이 전시돼 있다.
이 씨앗들은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토종학교’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토지(강동토종지킴이, 회장 박종범) 회원들이 전국의 토종종자 씨앗단체를 찾아가 종자를 나눔 받거나 공동체텃밭 내 토종농장(1310㎡)에서 수확한 작물에서 채종을 해 모은 것이다. 앞으로 씨앗도서관은 강동 토종지킴이가 운영하며 종자 나눔을 원하는 구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다만 빌려간 씨앗으로 작물을 재배한 후 채종 후에 씨앗을 반납하는 것이 대출조건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주민들에게 조선아욱, 대화초, 담배상추 등 토종종자 6종을 나눠주고 재배법과 채종법도 함께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