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첨단산업화,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시장개방 대응 등 7대 농정분야에 R&D자금 414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농식품부의 올해 R&D투자계획을 담은 ‘2016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시행계획’에 따르면 농식품R&D투자예산 9532억 원의 43.4%인 4142억 원을 7대 농정분야에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2%가 늘어난 자금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업의 첨단산업화 분야에 전년(334억 원)대비 27%가 늘어난 425억 원을 투입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팜 기자재 국산화, 밭작물 기계화 등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새로운 식품시장 창출 지원 분야에 347억 원을 지원, 우리식품의 해외진출과 국민의 수요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투자분야의 R&D투자는 할랄식품 품질관리체계 구축, 기능성 강화식품, 전통 웰빙식품 등에 집중된다. FTA(자유무역협정) 확대 등 시장개방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에도 950억 원을 투자해 우리농산물의 수출경쟁력 및 수출전략 상품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밖에도 농생명자원을 통한 농업성장엔진 창출 분야에 1124억 원,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기상재해 등 기후변화대응 분야에 280억 원 등의 R&D자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