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회장 김문수)가 유통전문 법인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협회는 회원 중심의 작물보호제 유통전문 농업회사 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가 코로나 팬데믹과 기상재해 등으로 대내외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힘찬 발자국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는 지난 4월 취임한 김문수 유통협회 회장의 공약 사항 중 하나로서 농업인에게 우수 작물보호제를 공급하고, 회원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통전문 법인으로 탄생됐다.
유통전문 법인은 지난 8월 11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의실에서 작물보호제 유통전문 법인 설립 발기인 총회를 하고, 8월 19일 ‘농업회사 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 명칭으로 설립 등기를 마쳤다.
유통전문 법인은 협회 중앙회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발기인을 구성해 설립한 후 회원들이 자본금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김문수 회장을 대표이사로 박영주 부회장, 서재우 감사, 천상진 지부장, 김종관 지부장, 석경호 지부장을 이사로, 최상용 지부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협회 회원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설립된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자본금 증자 참여 유도를 통해 법인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
협회는 작물보호제 유통경로의 다양화로 비용 증가, 농협의 시장활동 강화로 인한 여러 문제점 발생, 시판(협회)중심품목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 저하 등으로 직면한 유통의 한계점을 유통전문 법인으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작물보호제의 유통 채널은 크게 농협과 시판으로 나눠져 있다. 과거에는 시판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았다면, 90년대부터 비슷한 비율로 성장,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점유율 역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이 구매 교섭력을 바탕으로 판매시 취약한 부분인 전문성 확보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 시장 활동을 전개하면서 시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유통협회는 “이번 유통전문 법인 설립은 전국의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농협 관련 문제로 인해 겪고 있는 사업적인 어려움을 탈피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유통전문 법인은 작물보호제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우수 제품공급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저감·정밀 제품생산과 공급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며, 사업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앞으로 협회 회원들의 우수한 마케팅 능력, 제조회사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제품의 선별, 전국적인 판매망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작물보호제는 작물의 생산에 필수적인 기본자재로 고품질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자재이다. 기후 온난화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 증가와 소비자의 고품질 우수 안전 먹거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협회는 “회원들이 전문인의 자부심을 이어가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져가는 변화된 현실에 대응하고, 작물보호제 유통의 선진화를 위해 유통전문 법인에 참여해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