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키다리병은 볍씨의 겉면뿐만 아니라 종자 내부에도 병원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제가 어려운 수도 병해다. 감염된 벼는 육묘기에 키가 정상보다 1.5배 이상 웃자라는 증상을 보이며, 1~2주 이내에 위축되면서 말라 죽는다.
키다리병의 병원균은 종자의 균사와 포자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한 가지 약제 처리로는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다. 또한 내부에 위치한 병원균까지 완벽한 방제를 위해서는 두 가지 이상의 약제를 깊숙이 처리해야 한다.
‘슈퍼사이드’ 분산성액제는 수도재배에 문제가 되는 키다리병 전문약제로 제형 특성상 2.5㎛의 작고 균일한 크기를 갖고 있어 부착성과 침투성이 매우 강하다. 키다리병은 볍씨의 겉부분(왕겨)뿐만 아니라 종자 내부(배유)에도 병원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운 병해다. 그러므로 병원균 방제를 위해 볍씨 내부로 약제가 침투되는 것이 중요하다. 벼 키다리병은 체계처리를 통한 방제가 효과적인데, (주)경농은 ‘스포탁’과 조합을 추천했다.
벼 키다리병은 육묘상자에서 정상적인 생육을 하는 듯 보이나 병원균이 계속 증식해 이앙 후 본답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전한 종자 선택, 온탕침지와 체계적인 못자리 방제를 병행해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