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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과수 화상병, 개화기 전·후가 방제 적기

경농, 개화전 ‘탐나라’…작물 부착력 강화
만개후 ‘아그렙토’…화상병 유입 사전차단

과수 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검역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빨라 한 그루에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기 때문에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세균병이다.


화상병은 개화기 전·후가 방제 적기다. 약제 처리를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의 효과보다 전염 속도가 더 빠르고, 감염 후 약제처리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예방위주 방제가 필수다.
1차 방제는 개화 7일 전 처리를 해야 하며(동 성분은 개화 후 처리시 신엽·유과에 약해 발생) 방제약제는 동 성분이 포함된 혼합제를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차 방제는 만개 5일 후 처리해야 하며, 스트렙토마이신 등 항생제 계통의 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상병 전문가들은 개화 전 1차, 만개 후 2차 체계처리로 화상병 발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경농은 ‘탐나라 수화제’와 ‘아그렙토 수화제’를 강력히 추천한다.


경농이 추천한 ‘탐나라 수화제’는 ‘동’ 성분을 함유한 세균병해 전문약제로, 기존 동제 제품에 비해 입자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작물 표면과의 접촉 면적이 더 커지고 부착력이 강화됐다. 바람·강우·빛 등으로 인한 초기손실은 입자가 클수록 심하게 나타나는데, 작은 입자들만 남아 작물에 부착되고 구리 이온이 지속적으로 방출되어 약효지속, 내우성 증대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아그렙토 수화제’는 국내 스트렙토마이신 중 최초로 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다. 개화 7일 전에 ‘탐나라 수화제’를 수간처리, 만개 5일 후 ‘아그렙토 수화제’를 경엽처리 하면 화상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경농 관계자는 “사과 화상병 방제를 위해 개화 전 ‘탐나라 수화제’(카+라4)→‘아그렙토 수화제’(라4)→‘비비풀 액상수화제’(생장조정제)의 순서로 체계처리하고, 수확 후 ‘탐나라 수화제’를 추가 방제하면 확실한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