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자재업계 이슈와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풀어 보도하고 있는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2주년을 한국비료협회 회원사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농자재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정진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농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무기질비료 등 우수한 농자재 공급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무기질비료 생산업체는 국내외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여 안전한 고품질의 비료를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양은 식물양분이 적은 척박한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어 퇴비만으로 농사를 지으면 양분이 부족해 생산성이 낮을 수밖에 없었고, 식량 부족 해소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비료공장이 건설되어 쌀 자급을 이룬 바 있습니다. 현재도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이유가 충분한 양분을 공급할 무기질비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무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은 정부의 친환경농업 지향 및 농경지 면적의 감소 등으로 인해 비료 사용량의 축소·정체로 비료산업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불안정과 함께 수출에 있어서도 중국·러시아 등 자국 내 원료를 이용한 대량생산업체와의 가격 경쟁력 취약으로 동남아 시장 등에서 수출 확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도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은 의식주(衣食住)라고 합니다. 그 중 식(食)이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충족되어야 하는 것으로 식(食)의 충족을 위해 안전하고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무기질비료 생산업체가 농업인에게 작물별 특성에 맞는 품질좋은 비료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비료 원자재가격이 제대로 반영된 가격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가의 저효율 수입비료에 대처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토양·수질 오염 경감, 농촌노동력 절감 등 효과가 큰 친환경 우량 무기질비료의 개발과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긴요합니다.
또한 농업의 전문화·규모화 등에 따른 고품질 비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업인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맞춤형비료 중 수요가 적은 비종부터 순차적 축소와 농업인의 비료 수요 다양화 충족과 신제품 개발 촉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요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도 농업과 농자재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병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대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용 원료구입자금의 저금리(0%) 지원과 요소, 암모니아 등 수입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0% 적용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업인과 일반 소비자에게 무기질 비료를 적정 사용하면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널리 전파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농업과 동반 성장을 위해 무기질비료를 생산하는 6개 회원사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며, 국내 농자재 전문신문으로서 우리 비료업계의 어려움 등을 제대로 전달하고 새로운 해법이나 비전을 주는 영농자재신문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