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함이 담긴 신문, 뉴프런티어 정신과 발상 전환의 성공적 모델 및 농업기자재 시장의 이면 등을 가감 없이 보도하는 전문 언론을 표방한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부는 2005년 9월 자연순환농업팀 구성을 시작으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화학비료 보조사업을 유기질비료 보조사업으로 전환하여 유기질비료공급사업을 통해 2005년도 사업량 70만톤, 지원액 245억원에서 지난해 320만톤, 1600억원까지 확대, 우리나라 가축분뇨처리와 친환경농업의 주축사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유기질비료공급사업의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 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한다는 사업목적과 달리 대부분이 수입 폐기물이고 유해성 시비가 있는 원료의 유기질비료(혼합유박 등)에 가축분뇨를 사용하는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등)보다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사업의 변질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년 4600만톤 이상의 가축분뇨가 발생되는데 유기질비료공급사업 중 가축분뇨가 사용되는 부숙유기질비료에는 전체 발생량의 2.7%인 125만여 톤의 가축분뇨만이 사용될 뿐 폐기물처리비를 받는 음식물류폐기물, 동?식물잔재물 등의 원료가 유입되면서 가축분뇨는 설자리를 잃고 축산농가의 애물단지로, 농촌의 부정적 이미지를 양성하는 오염원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은 가축분뇨처리와 친환경농업의 지표로 자리매김한 유기질비료공급사업이 사업목적에 맞게 시행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양질의 가축분퇴비, 안전한 친환경농자재 생산을 도모코자 설립된 만큼 양질의 퇴비생산을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관리감독 및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산재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왜곡된 가축분퇴비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친환경 경축순환농업의 안착으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건설에 앞장설 것입니다.
11년 만에 이뤄진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제협력에 따른 통일 수혜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농업분야에 기대를 표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전인 3월 국내 한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한 짐 로저스는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농업은 “통일한국의 단초를 제공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밝게 만들 분야”라며 통일농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북한의 열악한 농업현실을 고려할 때 쌀과 더불어 비료, 종자, 농자재가 통일농업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