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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국내판매 위주 판매액 5억미만 업체가 대다수

종자원 ‘종자업 실태조사’ 2차년도 발표
종자판매액 5408억원 전년대비 8%증가
채소종자 판매액 62% 차지, 과수 31%

국립종자원은 최근 종자업실태조사 결과, 2016년 기준 1345개 종자업체의 종자 판매액이 540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5008억원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1345개 업체 중 종자 판매액이 5억원 미만인 업체는 1175개(87.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억원 이상 15억원 미만인 업체는 97개(7.3%), 15억원 이상 40억원 미만인 업체는 46개(3.4%), 40억원 이상인 업체는 19개(1.4%)에 그치는 등 소규모 업체가 주류였다.

개인 사업체가 895개(66.9%)로 회사법인 295개(22.1%)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재단법인 등 회사 이외 법인 146개(10.9%), 비법인단체 1개(0.1%)로 집계됐다. 

국립종자원은 이번 종자업실태조사(2016년기준)를 종자산업법 제4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종자 판매 실적이 있는 업체 1157개(전체의 86.5%) 중 국내 판매만 하는 업체가 1084개(93.7%)로 내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만(수출)하는 업체는 5개(0.4%), 국내·해외 판매를 병행하는 업체는 68개(5.9%)로 조사됐다.  

품목별 종자판매액은 채소 3371억원, 과수 571, 화훼 404, 식량 58, 버섯 605, 산림 177, 특용/사료/기타 22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종자판매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채소 종자는 판매액 3371억원(62.3%)으로 261개(15.4%) 업체이며 종자업체의 평균 생산 작목수는 7.7개로 집계됐다. 작목별 판매액은 고추 515억원, 양파 465, 무 432 등 순이다. 



화훼 종자는 198개(11.7%) 업체로서 종자업체의 평균 작목수는 13.4개로 조사됐다. 작목별 판매액은 백합 42억원(10.3%), 튤립 31(7.6), 장미 24(6), 국화 24(6) 순이다. 

과수 종자업체는 529개(31.2%)로 가장 많으며, 업체의 평균 작목수 3.1개, 사과 판매액(199억원)이 34.8%로 과수분야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식량 종자업체는 63개(3.7%)로서 업체 평균 작목수는 1.6개이고, 감자 판매액(30억원)이 52.2%로 과반 이상을 나타냈다. 

버섯 종자업체는 113개(6.7%)로 업체의 평균 작목수 1.9개, 큰느타리 판매액(368억원)이 버섯분야의 60.8%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판매액(전체 5408억원) 기준 국내 판매액은 4722억원(87.3%), 수출액 655억원(12.1%), 해외 생산·판매액 31억원(0.6%)으로 역시 국내 판매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 교역규모는 1216억원으로 그중 수출액 655억원, 수입액 561억원이며, 수출업체는 77개(5.8%), 수입업체는 153개(11.4%)로 조사됐다. 

품목별 수입액은 채소(74.0%), 특용·사료·기타(11.4%), 화훼(11.0%) 순이었다. 수출액은 채소 종자가 628억원, 전체의 95.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품종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종자업체는 315개(23.6%)이며, 종사자 1만475명 중 관행육종 종사자는 992명(9.5%), 생명공학 종사자는 179명(1.7%)으로 나타났다. 업체의 총 연구비는 746억원, 이 중 자체개발비가 637억원(85.3%)이며 수탁개발 88억원(11.8%), 위탁개발 21억원(2.8%)으로 각각 집계됐다. 육종인력은 15년이상 경력자가 31.1%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7.3%, 대졸 종사자는 48.2%를 나타냈다. 

정부지원 희망 분야는 운영자금융자 43.0%, 시설 및 연구장비 임대·공동 활용 20.9%, 종자육종관련 기술교육 12.3% 순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종자업 실태조사 결과는 2016년 12월 31일 기준 종자업을 등록한 1490개 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3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1337개 업체(99.4%)의 응답을 기초로 했다. 종자업실태조사는 2016년 국가통계로 처음 승인받아, 1차년도 본 조사 결과를 지난해 공표한 바 있다(2017.4.11.). 이번 공표자료는 2016년 12월 기준 종자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한 2차년도 결과이며, 올해는 3차년도 조사를 추진한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종자업 실태조사의 국가통계 승인 이후 2차년도에 걸친 조사로 종자산업에 대한 시계열적인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향후 실시되는 육묘업 실태조사도 국가통계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정책 수립, 학계·업계의 통계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종자산업 통계 D/B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