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종자

항암배추 김치 효과 입증

차의과대, “췌장암·대장암에 탁월”

항암배추(암탁배추) 김치의 항암효과가 입증됐다.

제일씨드바이오(대표 박동복)가 박건영 차의과대학교 교수팀에 의뢰해 1년간 연구한 결과 항암배추로 담근 김치가 일반 배추김치보다 대장암과 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췌장암 세포에 대해서는 2배 이상의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박건형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이미 수차례 항암효과를 입증한 항암배추(암탁배추)를 김치로 가공했을 때도 항암기능성이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으로 인체암세포주에 대한 in vitro 실험 및 대장암을 유발시킨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in vivo 실험의 두 방향으로 진행했다.


박 교수팀은 “항암배추로 만든 김치의 인체 대장암세포(HT-29) 및 인체 췌장암세포(Capan-2)와 간암세포(HepG2)를 대상으로 한 in vivo 항암효과 실험은 처리후 암세포생존율, 암세포의 apoptosis(세포사멸)과 Cell cycle(세포분열) 관련 mRNA의 발현을 통한 유전자분석과 Western blotting 실험법을 이용한 단백질분석을 통해 실험을 진행했다”며 “실험결과 항암배추김치는 일반 배추로 만든 김치보다 암세포 성장억제율과 항암효과관련 유전자발현이 모두 유의미하게(p<0.05) 높았고, 특히 췌장암세포에 대해서는 2~2.5mg/mL 농도에서 2배 이상의 항암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암배추(암탁배추)는 박동복 종자명장이 13년의 연구 끝에 만든 순무와 배추의 종간교잡인 세계최초 기능성 배추로 2014년 ‘농업인이 뽑은 최고 인기 품종상’을 수상했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도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는 품종이다.


박동복 종자명장은 “앞으로 기존의 질병에 대한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당조고추(혈당강하효고), 항암배추, 항암쌈채와 같은 기능성 품종으로 미래 농업의 방향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