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 종사자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66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해 7~11월 농업법인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6년 말 기준 농업법인 종사자는 1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6600명(5.7%) 증가했다. 상시종사자는 9만8000명으로 4700명(5.1%) 늘었고 임시·일용종사자는 2만4000명으로 1800명(8.1%) 늘었다. 임시·일용종사자는 그 비중이 2000년 36%에서 2016년 20%로 꾸준히 줄어왔으나 2016년에는 소폭 늘었다.
2016년 말 농업법인 수는 1만9413개소로 전년보다 656개소(3.5%) 늘었다. 영농조합법인(1만2768개)은 211개소(1.6%) 줄었으나 농업회사법인(6645개)은 867개소(15.0%) 늘었다.
전체 농업법인이 직접 경작하는 농지면적은 6만4017㏊로 집계됐다. 법인당 9.1㏊다. 국내 전체 농지면적(164만4000㏊)의 약 3.9%다. 2011년 2.0%(169만8000㏊ 중 4만2295㏊)와 비교해 1.9%p 늘었다.
1만9000여 농업법인의 총 매출액은 25조7676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1개 법인당 매출액은 14억2500만원으로 1.2% 늘었다. 법인 1곳당 자산은 14억5000만원으로 7.7% 늘고, 부채도 8억7700만원으로 5.6% 늘었다. 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52.8%로 전년보다 8.1%p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