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대와 희망의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소중한 삶의 터전인 농업을 꿋꿋하게 지켜오신 농민 여러분들과 양질의 유기질비료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온 유기질비료업계 종사자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조합은 지난 한해 ‘농민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강력한 자정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자체 품질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 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상시적으로 불량 원료의 이동 상황을 파악하고 비정상 원료 공급 사실 발견 시에는 즉각적인 현장 점검을 통하여 시정지도 및 관계기관에 제보 처리하는 등 원료 확보 과정에서부터 불량원료의 유입을 차단하고자 함은 물론 무등록 부정불량비료의 유통금지, 덤핑판매 방지를 위한 농협계약가격준수, 양질의 유기질비료 생산체계 확립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관련 국가들과의 FTA체결로 인한 급속한 시장 개방으로 수입 농산물이 급증하게 되면서 전체 농산물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이로 인하여 농가수지 악화 및 농가부채 증가를 초래하였고, 농업인구 고령화, 농업인력과 농경지 감소 등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최근 농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노동인구, 농지감소 및 기상이변 문제를 극복하고 생산물의 품질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농업으로, 내수농업에서 수출농업으로의 과감한 전환 등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환경 속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토양악화 및 환경오염의 우려를 불식하고 자연친화적인 친환경농업 구현을 통해 토양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는데 우리 유기질비료업계가 미력하나마 일조할 수 있는 길은 무엇보다도 검증된 우량원료의 사용 및 철저한 품질관리 하에 양질의 제품생산, 공급이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 조합은 올 한해 농민과 업계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흔들림 없이 자정운동을 추진함으로서 불량원료 근절 및 우량원료 사용 환경을 공고히 하며 양질의 제품생산, 공급질서를 확고히 함에 적극 앞장서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품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원부자재의 공동구매사업을 시행하여 업계는 생산자재 구매비용 절감을 통한 생산원가 회복으로 이익창출 및 판매증대를 도모하고 농민에게는 농작물 생산에 절대적인 농자재의 구매비용 부담을 경감케 함으로서 농작물의 가격 경쟁력을 회복함은 물론 이를 통한 수익증대 및 지속농업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농업은 먹거리의 생산, 공급처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의 원천이며 생태 환경의 보루로서 우리 사회의 기초산업이자 미래에도 지속되어야 할 생명산업임을 인식하고 모든 국민이 주체가 되어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유산으로서 농업, 농촌을 가꾸고 보전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