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중부 중간지의 경우 고품질 극조생 품종인 ‘조운벼’의 늦심는 한계 시기는 6월 5일이라고 밝혔다.
‘조운벼’는 ‘오대벼’보다 이삭 패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빠른 극조생종이다. 벼알이 ‘오대벼’보다 약간 작으며 쌀 외관과 도정 특성이 우수한 밥쌀용 품종이다.
조운벼는 중북부 내륙 중간지, 중산간지에서 추석 전 햅쌀 출하용이나 이모작지에서 맥류 뒷그루로 재배되며, 재배면적(2016년 기준)은 약 900㏊이다.
조운벼의 늦심는 시기를 6월 5일에 맞추려면 5월 5일경 파종해 30일 정도 육묘하는 것이 좋다.
허성기 농진청 재배환경과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라 중부 중간지에서도 사료맥류 재배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맥류 뒷그루로 조운벼를 재배하는 경우 완전미 수량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맥류 수확 후 가능한 빨리 모내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