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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아시아종묘 ‘골드인골드’ 컬러수박 AAS 수상

국내업체 최초… 2회 연속 수상
다수확·질병저항성 뛰어나 ‘극찬’
당도 높고 아삭한 식감이 ‘강점’
외피 노란 타원형 수박에 ‘박수’

아시아종묘는 ‘골드인골드’ 컬러수박<사진> 품종이 ‘전미주품종상'(All American Selection(AAS) Award)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종묘의 AAS 수상은 2015년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보라색계 소형무 ‘스위트베이비’와 잎이 적자색을 띠는 웰빙채소로 생장속도가 빠른 ‘레드킹덤’ 등 채소종자 2개 품종이 동시 수상한 이후 2번째다.


AAS는 북미시장에 경쟁력 있고 앞서 나가는 씨앗품종을 개발하고 소개한다는 취지로 1932년 설립된 단체다. 1933년부터 AAS 수상작을 발표해왔다. AAS는 매년 출품작을 선정하고 모집해서 직접 시교를 거친 뒤, 북미시장에 경쟁력 있고 농민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지를 심사해서 AAS 수상작을 결정한다. 심사관은 대학교수, 전문육종가, 전문재배농가, 농업종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AAS는 골드인골드를 수상작으로 결정하며 ‘외피가 노란색으로 독특한 타원형 모양이 완벽해 기발한 품종’이라고 평가했다. AAS는 또 ‘아삭한 식감에 고당도는 골드인골드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AAS는 조생종인 골드인골드는 다수확 품종으로 질병 저항성이 뛰어나며 열과에 강하다고 극찬했다.


박상빈 아시아종묘 김제육종연구소 소장은 “골드인골드의 AAS 획득은 미국시장에서 재배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미국 여러 군데에서 재배한 결과 적응성 시험을 통과한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바탕색은 흰색에 가깝고 줄무늬가 있으며 속은 빨간 크림숀계가 많이 재배되는데 겉과 속이 노란 골드인골드의 기발하고 독특한 상품성을 주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AAS를 받은 종자회사는 현재까지 아시아종묘뿐이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특한 신품종을 개발해 전 세계 종자수출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