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산 쌀에 대한 변동직불금 1조 4900억원을 직불금 지급대상 농업인에게 이달 9일 지급하고 있다.
지급대상 농가수는 68만4000명이며, 법정요건을 갖춘 대상농지 70만6000ha에 대해 농협의 각 시·군 지정사무소를 통해 농업인 계좌로 입금된다. 시·도별 지급면적 비율은 전남(21%), 충남(18%), 전북(17%), 경북(13%), 경기(8.9%), 경남(8.6%)순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11ha로 나타났다.
수령자 수는 경북(11만7000명), 전남(11만4000명), 충남(11만1000명), 경남(8만8000명), 전북(7만8000명), 경기(7만명) 순이었으며, 서울과 제주에서도 각각 143명, 7명이 직불금을 수령한다.
지급단가는 목표가격(18만8000원/80kg), 총 지급대상 면적(70만6000ha) 그리고 지원가능한 예산범위(1조 4900억원)를 적용해 80kg 한가마 당 3만3499원으로 결정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산 쌀의 수확기 전국 평균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해 12만9711원/80kg이지만, 이번 쌀 변동직불금(3만3499원/80kg) 지급으로 쌀 1가마(80kg)당 수입은 고정직불금(1만5873원/80kg, 2016.11월 지급)을 포함하면 17만9083원 수준이다. 그 결과 쌀 목표가격 대비 소득안정 효과는 95.3%로서 2016년산 쌀의 수확기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14%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직불금 지원을 통해 농가의 쌀80kg당 수입은 전년대비 1.8% 감소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 해 11월 지급된 쌀 고정직불금(ha당 평균 100만원)까지 감안하면 농가가 받는 2016년산 쌀 직불금은 ha당 평균 311만원에 달해 쌀 직불금이 농가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