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일대는 토지개발사업 예정 지역으로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김해시 화목동 등 인근지역으로 이주를 준비하는 가운데 토양이 다른 이주지역에 적합한 토마토 품종에 대해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주농가들은 동양계와 유럽계의 장점을 고루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종묘 동유250 품종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농가는 동유250이 과색이 붉고 진하면서 과육이 단단하고 수송성 및 저장성이 우수한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김해시 화목동은 진흙땅으로 이주농가들이 토마토 본격재배를 앞두고 뿌리활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동유250은 아시아종묘에서 2015년 첫 출시한 품종으로 뿌리활착이 강한 유럽계의 특징을 갖고 있다.
동유250은 핑크색 완숙 토마토로 현재 시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에 비해 핑크색이 아주 진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무한생장형 완숙토마토로 과중은 250~300g 정도다. 과의 모양은 구형에 가깝고 특히 배꼽의 함몰이 거의 없고 꽃자리가 아주 작아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가 단단해 열과 발생이 적은 동유250은 봄·여름 재배에 좋으며 ToMV(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N(선충), F2(시들음병)에 내병성이 있다.
조동욱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연구소 박사는 “동양 품종과 서양 품종의 장점을 취해 더 나은 품종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동유250은 토마토 재배농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아시아종묘의 연구력을 더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