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콤바인의 기술이 스마트농업 구현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ICT를 채용하고 있으며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규모화된 수도작 영농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작업의 수행과 동시에 쌀의 미질과 수량을 수확과 동시에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정밀한 센서를 통해 수확현장에서 벼의 수량과 수분 등이 측정되고 이를 활용해 건조이후 벼의 예상 수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국적인 데이터가 집적되면 벼를 수확하는 중간에 각 등급별 최종 쌀의 수확량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정보들은 향후 점진적인 수량증가와 미질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콤바인의 작업에 관련된 정보, 작업시간과 작업효율, 연료의 사용량, 수확량 등 모든 정보도 자체 ICT 프로그램에 의해 수집된다. 이를 활용해 포장과 수확 대상 벼의 상황에 따른 작업의 최적속도와 선회방법도 확인이 가능해 농기계의 적절한 사용을 유도할 수도 있다. 각종 소모성 부품의 교체주기와 사전 교환 예고도 이뤄져 농기계 사용효율을 최대로 올려준다. 아울러 농기계의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적기 관리를 가능하게 해 효율성을 높여주게 된다.
콤바인이 논에서 수확작업을 수행하면서 장착된 센서를 통해 포장의 성분분석도 가능하 다. 포장에 대한 영양지도 작성이 가능하게돼 향후 필요한 비료의 시비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품종별 필요한 영양분이 다를 경우 수집된 정보는 이에 대한 적절한 시비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미래 콤바인은 ICT가 집적되고 나아가 자동 로봇화까지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인 주행에 의한 콤바인의 농작업과 함께 포장상태의 자동 점검과 향후 영농계획 지원, 수확 대상의 벼와 수확 이후 등급별 예상수확량 추정, 작업여건에 최적화된 자동 작업의 속도, 콤바인 유지관리의 효율화 등이 가능하게 되는 콤바인이 개발, 활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콤바인의 개발을 위해 많은 농기계기업들이 첨단 기술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은원 l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