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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두 시인, 처녀작 ‘사계의 향연’ 출판기념회 성료

문학인·지역 인사·교우·시민 등 약 250여 명 참석 성황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서, 추억의 편린들 반추
잊고 지냈던 시인 꿈 병원서 피어나…시민과 호흡 다짐

 

늦깎이로 등단한 김종두 시인이 첫 시집 ‘사계의 향연(四季의 饗宴)’을 출간, 문단은 물론 시민들에게 따뜻한 선율을 안겨 주었다.

 

김종두 시인의 처녀작(處女作)인 ‘사계의 향연’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3일 문학계 인사를 비롯, 지역 주요 인사, ROTC 동기, 교우, 시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낸 가운데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 열렸다.


현재 군포시청에서 시장 비서로 재직 중인 김종두 시인의 금번 시집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정취와 감정을 흠뻑 담아낸 120편의 시와 사진으로 구성돼 있어 ‘한 권 화첩’을 보는 듯한 시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의 문학인생에 첫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인은 지난해 종합 문예지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서 ‘곰배령’, ‘비움’, ‘회룡포’, ‘향기 있는 사람’,‘여기까지 왔네요’ 등 5편의 시가 선정되며 등단한 늦깎이 시인이다.


훌륭한 인품만큼이나 어린 시절부터 시와 책을 벗삼아 지내온 그는 군생활 중 잃어버린 시노트와 앨범을 오랜 시간 그리워하며 희미한 창작의 불씨를 되살렸다고 회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헤럴드의 이재화 원로회장((주)대성마리프 회장)과 한상돈 고문단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강무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인재 (주)캐리어중앙공조 회장, (주)산본상사 김홍식 회장 그리고 김종두 시인의 막역 지기들이 함께해 축하 의미를 한껏 발산했다.


또한 시집에는 국민의힘 출신 하은호 군포시장의 축사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의 축시가 수록되어 있어 발간 의미를 더했으며 순수한 문학의 가치를 확인이라도 시켜 주듯 여야를 막론한 축사도 이어졌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 이정준 경기헤럴드 운영위원장이 시집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덕담을 전하는 등 흥취와 분위기를 돋우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시집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작은 울림과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축시를 통해 “말라 부스러지는 사막에서 물줄기를 찾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사회의 밝은 등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재화 경기헤럴드 원로회장은 “이번에 출간된 사계의 향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성을 인간 본연의 사고로 승화시킨 격조 높은 시집으로 평가하고 싶다”면서 “서정적이면서도 서사적인 정서가 배어 있어 영혼을 밝고 맑게 해 주는 듯하다”고 호평했다.

 


이강무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인재 (주)케리어중앙공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분망한 일정과 건강 우려 속에서 옥고를 마친 늦깎이 김종두 시인의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늘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애정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김종두 시인은 “소생의 작품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충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어렵지만 시인의 길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낮은 마음으로 꾸준히 시를 쓰며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 삶의 흔적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싶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