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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도감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15> 줄무늬잎마름병·멸강나방·물피

방제도감_농촌진흥청 제공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열다섯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논벼 줄무늬잎마름병과 나비목/밤나방과 멸강나방, 화본과 잡초인 물피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매개충인 애멸구에 의하여 전염되며, 성충이 보독충이면 그 유충도 바이러스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란전염을 한다. 줄무늬잎마름병을 보독하고 있는 애멸구가 약충태로 겨울을 지나 일년에 5세대 발생하는데, 다음해 봄 성충(제1회 성충)으로 3~4월경 겨울을 지낸 장소의 식물인 맥류, 잡초 등 다른 기주식물에 기생한 후, 제2회 성충이 5~6월에 본답 초기 벼에 착생하여 본격적으로 전염한다. 벼의 생육기에 따른 피해 상황은 모판 말기인 7엽기까지 감염이 되며 9엽기까지는 50% 정도가 고사된다.


증상설명=전형적인 병징은 넓은 황색줄무늬 혹은 황화 증상이 나타나고, 잎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못하고 도장하면서 뒤틀리거나 아래로 처진다. 일단 병에 걸리면 분얼경도 적어지고 출수되지 않으며, 출수한다 하여도 기형의 이삭을 형성하거나 전혀 이삭을 생성하지 못하며 이삭이 형성되었다 하더라도 불완전 출수가 많아진다.


저항성 품종인 경우에는 고사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크고 작은 황록색 병반이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병징이 나타나는 시기는 묘판 말기 또는 6월경인데 7월 20일경부터 8월 초순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방제방법=병든 식물은 발견 즉시 제거하며, 약제 살포에 의한 직접방제가 불가능하므로 매개충인 애멸구를 방제하여 병 전파를 막는 방제법이 효과적이다.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저항성 품종을 재배한다. 논둑, 수로변, 제방 등의 잡초 제거로 매개충의 서식처를 줄인다. 잡초가 많은 논둑, 제방, 보리재배 인근지역에 모판설치를 피한다.


형태정보=성충은 몸길이 18mm 내외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40mm 가량인 중형의 나방으로서,담갈색의 앞날개 중앙에 황백색 무늬가 1개 있다. 뒷날개는 암 갈색이다. 알은 길이 1mm 수 백 개가 무더기로 산란되며,산란초기에는 연한 황백색이지만 점차 암갈색으로 변한다. 다 자란 유충은 45mm에 이른다. 번데기는 황갈색~적갈색의 방추형으로서 길이는 16mm 정도이다.


생태정보=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고 중국으로부터 성충이 기류를 타고 날아와 발생한다. 발생최성기는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비래 후 1세대 성충은 7월 중순에 나타난다. 암컷 한 마리가 약 700개의 알을 산란한다. 부화 후 어린유충은 식물체를 섭식하면서 노숙유충이 되면 땅속 2~4㎝에 흙이나 식물의 잎 부스러기 등을 이용하여 엉성한 고치를 만든 다음 번데기가 된다. 각 태별 발육 기간은 알 기간 4~5일, 유충 기간 25~26일, 번데기 기간 7~10일이다.


피해정보=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밤낮 구별 없이 1~5일 동안은 벼의 엽육을 갉아먹다가 점차 분산하며,4령 이후에는 낮에는 지표면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나와서 잎,줄기,이삭까지 폭식하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 작물은 수일 내에 줄기만 남는다. 초기에는 유충이 표피만 남기고 가해하나 점차 자라면서 잎 전체를 갉아먹어 줄기만 남는다. 한 포장에서 식물을 다 먹고 나면 떼를 지어 가까운 포장으로 이동해 간다.


방제방법=방제적기는 주 비래일로부터 15~19일 이후이며,이 시기는 2~3령 유충기에 해당된다. 조기에 예찰하여 애벌레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를 살포할 때에는 약액이 벼에 골고루 묻도록 처리하여야 하며, 발생밀도가 높은 해에는 잡초 등에서 농작물로 무리지어 이동할 때 논두렁이나 도랑 등에 비닐터널 등을 설치하여 이동을 차단하고 터널에 모이면 압살하거나 약제를 처리하여 방제한다. 농약 방제는 작물보호제 지침서의 전용약제를 사용하는데, 3령 이하일 때 효과가 높으므로 발생초기에 살포한다.


형태=높이는 30~100㎝. 줄기의 높이가 1m 정도이며 직립하고 기부의 굵기는 1㎝ 내외이며 분얼력(分蘖力)이 좋다. 잎의 폭은 1.2~2㎝, 원추화서는 길이 15~30㎝이고, 작은 이삭은 수축에 많이 붙어 있다. 종자의 소수는 길이 3~4㎜, 아래의 소화의 호영은 끝에 길이 2.5~4㎝의 까락이 있다. 까락은 초기에는 담록색 숙기에는 암자갈색으로 된다. 제2 포영의 끝에도 길이 5~10㎜의 까락이 있다. 수염뿌리를 형성한다.


생태=논피(강피)와 같이 논에서 많이 발생되는 벼 중 하나로 역시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 벼과 잡초이다. 형상은 논피(강피)와 흡사하나 분얼이 잘 되고 초세가 크고 특히 이삭에 까락이 많고 길며 변이가 많다. 담수상태보다 포화수분 정도의 젖은 토양에서 발생을 잘하고 생장이 왕성하여 물빠짐이 좋은 논에서 많이 발생된다.

 

본래 수로변이나 습한 장소에 많이 발생하여 왔으나 풀베기 작업을 하지 못하고 방치됨에 따라 그곳에 발생한 피가 개화결실 후 떨어져 수로를 통하여 논으로 들어가거나 빗물에 의하여 농로나 논둑에 있는 피 종자가 쉽게 논으로 유입되어 논 발생량이 늘고 있다.


서식지=논, 밭, 습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