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은 “농식품부가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 추진’ 등 친환경농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친환경 인증 농가수와 인증 면적은 오히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년 8월 현재 친환경농업에 종사하는 농가수는 4만8383호로 2019년 5만8055호 대비 17.7% 줄었고,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6만7238ha로 16.7% 감소해 친환경 농업 활성화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 의원은 친환경농업의 감소 원인으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축소, 현실에 맞지 않는 인증제도, 친환경 농업 지원금 부실 등을 지적했다. 특히 “농약이 불검출 되어야 친환경인증을 부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미국, 유럽에 비해 높은 친환경 인증기준이 친환경농업의 유지 및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친환경 인증 취소 면적은 3044ha로 2019년 1910ha 대비 94.3% 증가했으며, 인증 취소 농가수는 2299호로 61.3%나 증가했다.[표1] 친환경농업 인증을 중도 포기한 농가수도 2019년 997호에서 2021년 1901호로 2배 가까운 수준
브라질의 스타트업인 나노스코핑(NanoScoping)이 천연 식물성 기름의 나노입자를 이용한 ‘생물농약’을 개발·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noScoping의 제품 및 프로젝트 분석가인 João Alves에 따르면, 님나무·멜라루카·시트로넬라·오레가노 등의 천연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Nano Agro’ 제품군은 농작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병해충 방제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가령, 토마토를 재배할 때 ‘나노 아그로 토탈(Nano Agro total)’ 제품을 사용하면 미처리구에 비해 세균성 반점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noScoping은 현재 캡슐화된 4가지 오일을 사용해 3개의 제품을 개발·출시했다. ‘나노 아그로 토탈’ 외에 살충제 성분인 ‘나노 아그로 님(Nano Agro Neem)’과 살균제인 ‘나노 아그로 크롭(Nano Agro Crop)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단독으로 적용하거나 다른 화학 제품과 함께 혼용할 수 있다. 천연 식물 유래 나노캡슐 활성 화합물인 ‘Nano Agro’ 제품군은 분자 크기가 200~400나노미터에 도달할 때까지 희석하는 화학적, 물리적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접착성·유화성 및 확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메탄가스 발생 저감효과가 있는 저메탄사료의 보급 확대를 위해 이달 4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사료공정서)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소, 양, 염소 등과 같이 되새김질 하는 동물은 트림 등을 통해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저메탄사료는 메탄저감제를 배합사료에 첨가해 동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환경친화적 사료로 기존 사료와 구분하여 저메탄사료로 표시·판매할 수 있다. 그간 농식품부는 2022년 3월부터 저메탄사료의 조기 보급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해외 사례 분석,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의견 등을 다양하게 거쳐 메탄저감제의 인정기준과 절차, 저메탄사료 표시 방법 등을 마련했다. 메탄저감제를 판매하려는 제조·수입·판매업체는 메탄저감 효과를 호흡대사챔버(Respiration Chamber, 호흡대사 측정시설에서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량 등 측정) 또는 그린피드(GreenFeed,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호흡대사 측정 장비)를 갖춘 국내 대학 및 연구시설을 통해 검증해야 하며, 검증 결과를 국립축산과학원에 제출하여 전문가 심의를 거친 후 메탄저감제로 인정받으면 국립축산과학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2023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포상 공모’ 서 ‘녹색산업·ESG경영 부문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농기평은 “농식품 산업의 ESG가치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농식품 R&D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전사적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ESG문화를 꾸준히 전파해 지난 2022년 12월 ESG실천인정제도 인정기관, 녹색금융(환경정보공개)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농식품 분야 유일 R&D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신규 사업과 과제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기계·농업에너지자립·스마트유통저장 등 총 5가지 친환경·탄소중립형 R&D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녹색인증 평가기관으로서 녹색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도 지원하고 있다. 농기평은 또한 청사에 태양광판넬과 97톤급 빗물제어 판넬·수조 등을 설치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 우수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전기자동차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이용 합리화, 녹색구매 등 친환경 청사운영을 실천해 전년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24톤(9%)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비닐온실용 폴리올레핀(PO) 필름을 내년도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선정해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내구연한이 4년 이상인 장기성 폴리올레핀(PO) 필름은, 일반 폴리에틸렌(PE) 필름보다 빛이 잘 들고 따뜻하며 물방울이 잘 흘러내려(유적성) 이슬 맺힘 없이 4년 이상 오래 쓸 수 있다. 그간 유통량의 50% 정도를 국산보다 1.3~1.5배 비싼 일본산에 의존해 왔는데, 농진청과 한국농업용 폴리올레핀(PO) 필름 연구조합, 대학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일본산과 품질이 대등한 국산 폴리올레핀(PO) 필름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고자 2024년 신기술보급사업으로 필름 보급 사업을 채택했다. 전국 8개 도와 1개 광역시에서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사업을 배정한 뒤, 시설원예 재배 농가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름 연구조합의 생산업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폴리올레핀(PO) 필름을 생산해 일본산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자체적으로 농가에 보급한다. <피복재의 물성(물리적 특성) 비교> <피복재 단면> 장기성 폴리올레핀(PO)
국산 농식품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제조한 발효 비료를 현장 실증한 결과, 수입 유박 대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료 재료인 아주까리유박 등 수입 유박은 2019년 기준 약 132만 톤이 수입됐으나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유박 수입단가가 80% 이상 급증하면서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따라 수입 유박 대체재를 개발하고 국내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에서 버려지던 부산물 중 비료로 가치 있는 물질을 발굴하고 비료화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0년 개발한 발효 비료에 대한 2년간의 현장 실증을 통해 재배 효과를 확인했다. 이 발효 비료는 쌀겨, 참깨묵, 어분, 주정박 등 국산 농식품 부산물들을 밀봉해 발효시켜 만든다. 발효 비료의 질소 함량은 4.6~5.6%로 수입 유박으로 만든 시중의 유기질비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유기질비료 공정규격(질소와 인산, 칼리의 합이 7% 이상)을 만족했다. 경기·전북 지역의 8개 농가, 9개 작물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토마토·고추·생강·무·옥수수·양파·양배추 등 7개 작물의 수확량은 10~26% 증가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비료공정규격 설정에서 비의도적 농약 검출 관련 부분의 개정안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촌진흥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친농은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이하로 검출된 농약성분에 대해, 농관원 각 도원별로 현장확인으로 갈음하거나 비의도적임을 입증하라는 등 해석을 달리하고 있어, 비료공정규격 개정을 통해 그 기준을 명백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료공정규격 설정에서 비료의 원료와 그 밖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제6조 1. 라에는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농약성분에 대하여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별표 4(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서 정한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의 농약성분별 잔류허용기준의 최대치 이하의 농약성분은 허용하되, 동 기준에서 정하지 않은 농약성분은 허용하지 아니한다”라고 되어 있다. 한친농은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사람이 해당 식품을 평생 먹어도 안전한 농약의 양을 설정해 고시한 것”이며 “위 기준 이하로 검출 시에도 비의도적임을 입증하라는 것은, 농산물에서 식품으로 평생 먹어도 안전한 양의 미량농약 성분인데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처벌하려는 것이어서 모순”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희석해 살
농촌진흥청이 이달 15일 농림부산물 및 가축분을 활용한 ‘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을 골자로 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과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명칭 개정과 ‘부산물비료의 사용가능한 원료’ 개정, 공정규격이 기설정된 ‘황’ 비료에 대한 구분설명 신설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우선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을 통해, 농림부산물(목재, 농작물 잔사 등) 및 가축분뇨(우분, 계분 등)를 열분해(탄화)하여 제조한 바이오차를 각각 비료공정규격에 신설했다. 현행 고시에 설정된 ‘숯’은 열분해 온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특성이 ‘바이오차’와 유사해 기존 ‘숯’은 삭제하고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통합했다. ‘농림부산물바이오차’는 농작물잔사(작물에서 수확하고 남은 잔재물로 볏짚 등), 왕겨, 과수 전정지, 목재(톱밥, 우드칩, 우드펠릿 등)를 원료로 산소가 제한된 조건하에 350℃ 이상에서 열분해하여 제조한 물질로 설정됐다. 한편, ‘가축분바이오차’는 가축분뇨를 원료로(다만, 축사에서 사용된 깔짚((볏짚, 왕겨, 톱밥 등))의 혼입은 허용) 산소가 제한된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이달 7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60여명의 회원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2023년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박치형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사무관), ‘친환경농자재 산업동향과 해외시장개척 수출활성화 방향’(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비료 품질관리’(심재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 사무관),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방향’(안규정 농관원 인증관리과 과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박치형 농식품부 사무관은 “제5차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에 따라 친환경농업 인증면적비율을 2025년 10%까지 늘리기 위해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확산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인 ‘탄소중립, 환경친화적 농축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친환경농가 밀집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2022~2027, 120개소)해 시설·자재 등을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 친환경농산물 유통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비의도적 농약오염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 발표(2020년 9월)에 따라, 당사자 의견청취 등 청문절차를
그동안 농약·비료 제조사와 대학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정기관이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었던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 분야가 활기를 띠며 시험기관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7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41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69조 제3항에 따라 11개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고시했다. 이는 2017년 지정 이후 사실상 6년 만에 처음으로 추가 지정한 것이며 이로써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은 모두 43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식물시험기관은 청명아그리스(주)농업회사법인을 비롯, ㈜ 트리팜, ㈜한국치유농업연구소, 샤프트리서치, 식물보호연구소(주), ㈜이시스 리서치, ㈜한국독성시험연구소 등 7개기관이다. 이어 이화학 및 미생물분석기관은 명인분석센터와 ㈜수호분석이며, 독성시험기관은 ㈜한국독성시험연구소와 국제분석연구원(주), 잔류시험기관은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총 43개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 중 식물시험기관은 30개(병해충관리용 27개 기관,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22개 기관), 미생물분석 기관은 10개, 이화학분석 기관은 16개, 독성 8개,
상장폐지 결정 통지를 받은 ㈜대유의 소액주주연대가 ‘대유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유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4월 26일 ㈜대유의 주식 거래정지 처분이 내려지자 6월 28일 5명의 주주가 처음 공동보유 위임 주주운동을 시작해 2개월여 만에 공동 보유주식(8월 28일 현재) 12.03%를 확보하는 등 ㈜대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 왔다. 이달 5일 오전 기준 공동 보유주식 13.05%를 확보한 소액주주연대는 회사 측이 공지한 오는 9월 26일 임시주총 이전까지 추가 17% 주식을 위임받아 30% 최대 주주 공시를 통해 김우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측근 임원 전원을 해임하고, 소액주주연대가 추천하는 맑고 투명한 이사진 후보들로 꾸려진 새로운 이사회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룬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친환경농자재 분야의 리딩컴퍼니 역할을 해왔던 ‘㈜대유’는 지난 8월 2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 통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대유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대유는 이에 따라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 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이달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3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 회원사들의 협회 현안 협의에 이어 2부에서는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방안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 토론은 △친환경농업 육성정책, △유기농업자재 해외시장 개척방안,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정책, △친환경비료 품질관리 정책 순으로 진행한다. - 행사안내 - 일시: 2023. 9. 7(목) 13:30~17:00 장소: 서울 서초구 aT센터 세계로룸(중) 진행: [1부] 친환경농자재협회 현안사안 협의(회원사)(13:30~14:00) [2부]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방안 토론(14:00~17:00)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 ‘(주)대유’가 지난달 2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 통지를 받았다.《2023.8.2.일자 ‘대유,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기사 참조》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대유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유는 이에 따라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 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이 없으면 이의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또한, 이의신청 후에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여부 포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대유는 이와 관련해 홈페이지(https://www.dae-yu.co.kr/)에 ‘(주)대유 주주안내문’을 게재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의·의결을 받은 이후 임원협의체의 강도 높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였고, 다수의 외부 전문인력도 투입하여 코스닥시장위원회 대응을 진행하여 왔다”며 “이번 통보를 접수한 즉시 한국거래소에 면담을 신청하는 등 소통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유는 아울러 지난달 29일 △김우동 대표이사로부터 의결권
가축분뇨의 대표적인 처리와 이용 방법은 퇴비·액비화로 약 87%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농지 감소와 격화되고 있는 악취 민원, 탄소중립 정책 실행으로 가축분뇨 新처리방법이 정책 이슈가 되었다. 농업 외 다양한 이용으로 가축분뇨의 자원화, 에너지화를 모색하는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바이오차, 고체연료, 정화처리, 바이오가스화 등 가축분뇨의 처리·이용 다각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중 바이오차는 탄소고정이라는 특징적인 작용으로, 탄소중립 농업의 주요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을 지칭한다. 2019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으로 승인됐으며 탄소격리, 온실가스 저감, 토양개량 효과 등을 인정받고 있다. 350℃ 이상의 온도와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바이오매스(목재, 가축분뇨 등 유기성물질)를 열분해하여 만들어진 소재로서, 농업 분야 유일의 탄소활용저장(CCUS) 기술로 65~89%의 탄소가 고정되는 것으로 IPCC에서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바이오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는 이달 8~9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공원에서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실천적 과제가 필요한 시기에, 농업과 환경의 가치를 높이고 지구를 지키는 전국 1만여명의 친환경농업인이 모여 탄소중립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8일에는 주제강연 및 레크리에이션(12시) 등의 사전행사에 이어 기념식(17시), 결의문 낭독, 저녁식사와 축하공연 및 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9일에는 폐회식(9시)과 함께 선진지 견학 및 지역문화탐방을 하는 일정이다. 같은 기간 부대행사로 ‘농기자재 전시회’와 ‘친환경농산물 전시홍보’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