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저항성 문제는 작금에 대두된 돌발현안이 아니다. 그간 정부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대농업인 및 판매상 교육 등 기회 때마다 동 문제 잡기에 나름 노력해 온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허나 사용자의 더딘 인식과 단순 ‘교호 살포’에만 방점을 두는 한계로 인해 저항성 문제는 늘 정부 및 산업계의 민원 대상이거나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져 어쩌면 신기루였는지도 모른다. 특히 지난 2014년 11월 전격 도입, 시행된 저항성 해소 ‘약제 작용기구 표시제도’는 저항성 해소를 위한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기대했지만 실제적 효과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솔직히 가늠키 어렵다. 살균 살충 제초제의 용도별 표시기호 혼선 및 품목명과 상표명의 오인, 사용횟수 인지를 위한 약제사용 기록을 남겨야 하는 등의 제반 문제로 인해 사용자의 이해도가 현저히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항성 해소 ‘약제 작용기구 표시제도’란 유사한 작용기구를 보이는 농약을 분류, 그룹화함으로써 동일 그룹·농약을 중복 사용하지 않고 번갈아 사용하여 약제 저항성 발생을 예방코자 하는 제도로서 살균제는 가, 나, 다...순으로, 살충제는 1, 2, 3...순으로, 제초제는 A, B, C...순으로 농약
도시 농·축협이 농촌 농·축협에 ‘도농상생기금’ 3850억원을 무이자 지원한다. 이로써 기존에 지원된 3493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7343억원을 농촌 농·축협에 지원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는 이달 12일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를 열어 도시와 농촌 농·축협 간의 도농상생기금 3850억원을 무이자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도농상생기금은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 농·축협이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하는 기금이다. 이를 농촌지역 농·축협에 지원해 농축산물 수급불안, 가격등락, 재해 등에 따른 경제사업의 손실을 보전하게 하고 있다. 신상철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남세종농협 조합장)은 “도농간 균형발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도시와 농촌 농·축협간의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농촌농협과 농업인을 위한 도시농협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소득 작물과 외래·돌발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3년 한해 동안 65작물 89적용대상 196건의 농약을 신규 등록하는 등 병해충과 잡초 방제용 농약 등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농약은 2023년 기준 264작물 3만7989개로, 2017년의 167작물 7910개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최근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 수요가 늘면서 매년 고부가가치 작물의 재배면적(신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1195곳, 면적 294.6ha, 2021년 기준)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시행 이후 레몬, 체리, 토종 다래 등 새로운 소득 작물의 농약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두 자두수염잎벌, 당근 세균잎마름병, 무화과 무화과곰보바구미, 들깨 들불병, 오렌지 저장병, 양파 시들음병 등 농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병해충과 외래흰개미, 과실파리류, 빗살무늬미주메뚜기 등 국제교역 증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검역 병해충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했다. 이와 함께 섞어짓기(혼작), 사이짓기(간작) 등 영농조건에 따라 작물별로 다른 농약을 사용해야 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여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8일 농협 양재유통센터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확대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이하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 유통기업, 소비자들이 GAP 확대에 필요한 역할과 노력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로, 농식품부·농협경제지주·전국GAP생산자협의회 등 관련 단체 및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GS리테일 등 유통기업, 소비자시민모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등 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공동 선언문은 ▲GAP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미래 조성 ▲GAP 홍보 및 상호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공동 선언에 참여한 단체와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같은 날 농식품부, 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토론회도 진행되었으며,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 유통현황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증
SG한국삼공이 이달 1일자로 ‘농업기술환경사업’ 2개팀(드론사업팀, 생활환경팀)을 ‘신사업실’ 2개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임원 이동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이동에 따른 해당 업무 개시는 2024년 1월 1일부터이다. ▶ 조직개편 △농기술환경사업(2개팀)_드론사업팀, 생활환경팀 →신사업실(2개팀)_드론사업팀, 생활환경팀 ▶ 임원인사 <이동> △고재충 이사: 제품기획마케팅 책임→ 영업고객관리 책임 △문인황 이사: 영업고객관리 책임→ 상품기획마케팅 책임 △(겸직) 조경원 이사: 기술연구 책임→기술연구/생산 책임 △(퇴임) 이정무 이사: 농기술환경사업 운영책임(12월 31일), △(퇴임) 류지왕 이사: 작물보호제 생산 책임(12월 31일) ▶ 승진 <직책승진> △김연식 담당: 기술연구 안전성시험팀 팀원→기술연구 안전성시험팀 팀장 △이인호 담당: 생산 관리팀 팀원→생산 관리팀 팀장 ▶ 팀장 <이동> △김지훈 팀장: 제품기획마케팅 제품등록팀→제품기획마케팅 PM팀 △백철기 팀장: 기술연구 작물보호팀→제품기획마케팅 제품등록팀 △배철한 팀장: 기술연구 안전성시험팀→기술연구 작물보호팀 △김승현 팀장: 재무경영관리 인사법무팀→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사장 정모세)가 무역의 날을 맞아 쌍끌이 쾌거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I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5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그동안의 지속적인 수출 실적 증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3000만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매년 무역의 날을 기념하여 한 해 동안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 이날 수상한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는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국내회사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Flonicamid를 시작으로 Fluazinam, Cyazofamid 등 총 10여개 유기화학 소재의 원료와 제품을 한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하여 국내회사의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해외 수출 확대에 기여 해왔다. 특히 2012년부터 신물질 작물보호제 Tiafenacil의 해외 공동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일본으로부터 약 200억 원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신물질의 글로벌 상용화는 연구개발 착수부터 사업화까지 10~15년 정도 소요되는데 국가별 상이한 등록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400여 항목의 시험성적서를
농협경제지주의 유통업체 농산물 도매공급실적이 11월 말 기준 1조 5,479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실적을 돌파한 데 이어 연도 말에는 1조 6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도 말 전망실적은 서울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국내산 청과 거래액 4조 3000억원(‘21)의 38%에 해당하며 ▲계통공급(농협하나로마트) 사업 7200억 ▲대외마케팅(대형유통업체·식재료업체·편의점 등) 사업 6000억 ▲대외공급(공공급식 등) 사업 3300억이 합쳐진 금액이다. 농협의 농산물도매사업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축협 및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농협하나로마트 및 대형유통업체 등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성과는 ▲500여 곳의 우수산지 육성 ▲출하산지 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전처리 소포장 등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개발 ▲우박 피해 사과 등의 못난이 과일 매입 및 할인행사를 통한 판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산물도매사업은 산지에는 생산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지에는 맞춤형 상품을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교 식량작물학과 교수의 신기술 보급을 위한 역대급 재능 기부 특강이 열린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농기계 전시회(레이저균평기, 건답직파기, 무논점파기, 드론스테이션, 감자정밀파종기,마늘파종기 등)를 겸한 노지 스마트파밍 R&D 및 국내외 보급기술 박광호 교수 재능 기부 일환인 ‘2023년 미래 농업 신기술 대응 특강’이 오는 13일(수) 열린다고 밝히고 관계자 및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주요 내용은 △노지 스마트파밍 신기술(벼, 가루쌀, 논콩, 감자, 고구마, 마늘) 개발 현황 및 국내·외 보급사례 △노지 스마트파밍 기반 K라이스 벨트·K농업 R&D 국내·외 보급 및 해외 농장개발 등이며 행사는 오는 12월 13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농수산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우리 인류가 기본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먹거리 없이는 절대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고, 식량문제는 환경문제와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야기되고 이는 가뭄이나 홍수, 작물의 생장을 저해하는 고온이나 저온, 병해충 발생량 증가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되죠. 결국에는 식량생산 감소를 가져오며 현세대에서 적절히 대응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심각한 기근상태에 직면한다는 것입니다.” 이동운 학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는데 학문 생태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농업계 대학이 특히 역량을 모아야 하는 분야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는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에는 지원자가 넘치지만, 상대적으로 농학계열 대학은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농약, 비료, 농기계, 농자재는 외국에 의존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소작농처럼 땅만 내어주고 농사를 짓는 일이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현실적 우려를 표했다. 해충방제뿐만 아니라 식물기생선충에 대한 연구들을 주로 수행하고 있으나 실은 소나무재선충도 중요 연구 분야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소나무재선충 방제제의 생물검정과 관련해 기초적이면서도 실용
살균제 평가 부문에서 항공방제용 농약의 등록 확대 및 시험기준과 방법의 고도화를 비롯, 식물 저항성 유도 작용기작 농약, 침투이행성 농약의 시험기준과 방법뿐만 아니라 RNAi(RNA interference)의 유전자 농약과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농약에 대응, 시험기준과 방법이 마련될 전망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농약생물활성연구회(회장 한기돈)가 지난달 9~10일 이틀 동안 소노문 단양 그랜드볼룸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작물보호협회, 업계, 시험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에서는 ‘살균·살충·제초제 및 생장제 약효·약해 평가의 미래방향’ 등에 대한 심도 높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창립 20주년 특별강연회에서는 또 살충제 평가 부문에서 약효·약해 시험의 살포 장비 및 살포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화 및 작물 형태에 대한 보편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이 제기됐다. 아울러 구당 주수나 면적으로 표기되는 등 명확한 기준이 없는 살포물량 표기방법에 대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등록된 농약의 유효성분에 대한
벼, 밀, 콩 등으로 대표되는 식량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 등 산학연 간 효율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에서 작목별 병해충 방제 정보를 통합,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를 발족했다.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을 단장으로 ‘기초연구반(대학)’, ‘종합관리연구반(농촌진흥청)’, ‘현장적용연구반(도 농업기술원, 산업체)’으로 구성됐다. 연구협의체는 앞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병해충 스마트 종합관리 기술 고도화 사업 발굴 △병해충 피해 최소화 종합관리 기술 체계화 및 예찰·진단·방제 기술 고도화 △기후대별 설명 데이터(메타데이터) 확보 및 기술 공유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생산자, 산업체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과학적 정보(데이터) 기반의 병·해충 예찰과 진단, 방제 종합관리 기술을 체계화 하고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육단계별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를 정기적(연 2회)으로 공유하고 협의체 내에서 수집된 기술 정보를 상시 교류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의체 발족을 기념해 발족식과 함께
최근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간쑤성 등 일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배나무 가지치기를 할 때 꽃가루받이 나무(수분수)의 가지를 모아 물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꽃가루를 확보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과일나무는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묻게 하는 수분 과정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신고’는 꽃가루가 없는 배 품종이기 때문에 꽃가루 수급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꽃가루 확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할 때 꽃가루받이 나무(수분수)의 가지를 모아 물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꽃가루를 생산하도록 권고했다. 2월 중순 이후 잠에서 완전히 깬 꽃가루받이 나무의 가지를 잘라 가지 끝이 잠길 정도의 물에 꽂아두면(수삽) 약 2주 뒤 꽃이 피기 시작하며, 이 같은 물꽂이(수삽)로는 꽃 100개당 꽃가루 120mg씩을 확보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꽃 피는 시기, 꽃가루 양, 자가불화합인자 등을 고려해 주로 재배하는 품종 대비 20∼30% 규모의 ‘꽃가루받이 나무’를 과수원 내에 심어야 한다. 이때 꽃가루받이 나무는 하나의 품종을 심기보다는 두 가지 이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8~30일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주관으로 ‘청년 및 여성 농업인과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농업금융의 역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ICAO, IFAD(국제농업개발기금)와 CLT(태국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며 가나, 우간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10개국의 ICAO 회원기관 및 국제기구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농촌지역 여성 대상 금융지원 △청년 농업인 지원 전략 △IFAD 등 농업관련 국제기구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성희 회장은 지난달 28일 개회식에서 영상개회사로 “기상이변과 식량안보 등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전세계 농업에 청년 및 여성 농업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하나 라자 IFAD 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은 농업금융과 농업협동조합 간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박상호 IFAD 시니어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을 위한 IFAD의 미션을 소개했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인도의 여성자조단체(SEWA)가 인도 농촌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소액금융의 역할을 소개했고, 아프리카지역 투자회사 인자로(Inja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달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및 광장에서 출근길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농협 임직원들이 홍보물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정된 고구마를 구워서 나눠주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적립된 기부금은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되고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혜택과 기부금액의 30%상당의 지역 농축산물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재식 부회장은 “연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소멸위기에 처한 내 고향도 살릴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기를 부탁드리며, 특히 범농협 임직원들이 우리 농축산물 답례품 선택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와 농약산업계가 농약 저항성 해결에 손잡고 나섰다. 농약에 대한 저항성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어쩌면 유기합성 농약을 이용하면서부터 대두된 문제일지도 모른다. 이에 약제 저항성 해충의 출현에 의한 작물 생산량 감소 문제 역시 대부분의 나라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골칫거리 과제라는 것이 중론이다. 농약 저항성(pesticide resistance)이란 동일 작용기작 작물보호제(농약)의 연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방제 대상인 병원균, 해충, 잡초의 약제 감수성이 감소하여 농약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과연 농약 저항성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최근 농촌진흥청과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농약 저항성 주요 병해충 관리방안 마련 추진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달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23농약직권등록시험 연차진도관리 및 결과평가회’를 개최하고, 2년차 주관 및 공동 연구기관별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 조사 결과를 발표해 농약 관련분야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농진청이 마련한 기관 및 산업계의 농약 저항성 관리방안 및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평가위원들의 의견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