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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 발족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지난달 28일 병해충 연구 발전방안 모색·협의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발족식 맞춰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병해충 전문가 40여명 의견 교환

 

벼, 밀, 콩 등으로 대표되는 식량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 등 산학연 간 효율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에서 작목별 병해충 방제 정보를 통합,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를 발족했다.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을 단장으로 ‘기초연구반(대학)’, ‘종합관리연구반(농촌진흥청)’, ‘현장적용연구반(도 농업기술원, 산업체)’으로 구성됐다.

 

연구협의체는 앞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병해충 스마트 종합관리 기술 고도화 사업 발굴 △병해충 피해 최소화 종합관리 기술 체계화 및 예찰·진단·방제 기술 고도화 △기후대별 설명 데이터(메타데이터) 확보 및 기술 공유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생산자, 산업체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과학적 정보(데이터) 기반의 병·해충 예찰과 진단, 방제 종합관리 기술을 체계화 하고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육단계별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를 정기적(연 2회)으로 공유하고 협의체 내에서 수집된 기술 정보를 상시 교류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의체 발족을 기념해 발족식과 함께 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농진청 관계자와 산학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병해충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김국형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구협의체 발족과 토론회 개최를 계기로 식량작물 병해충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정밀진단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길이 열렸다”며 “학계, 산업계, 중앙과 지방 정부 기관의 식량작물 병해충 담당자들 간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효원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연구협의체 발족과 토론회는 디지털 시대에 과학적 정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식량작물 병해충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농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식량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