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교류 협력 및 수입 농산물의 증가·기온 상승 등으로 인하여 향후 새로운 외래병해충의 출현이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심한 예찰을 통한 초기 병해충발생 여부를 잘 관찰하고 우수한 약제라도 연속적으로 살포하지 마시고 꼭 번갈아 가면서 약제 방제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최근 병해충 발생 동향이나 효율적 방제 등과 관련해 전문가로서 제언을 요청받은 방종열 소장은 “최근 시설에서 주로 발생하여 문제시되는 병해충들이 노지작물에서도 다발생 하여 문제시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효율적 방제를 위한 농업인들의 병해충 예찰을 통한 방제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특히 방제 시 제품의 등록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3년 업무를 시작, 올해로 만 10년째를 맞는 병해충관리연구소(PMI, Pest Management Institute)는 이름 그대로 오직 살균제 및 살충제 약효·약해분야 연구만을 선택, 온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병해충관리 전문 연구기관이다. 매년 지속적인 투자 및 우수한 연구인력 증원을 통하여 ‘행복한 농업 · 즐거운 농민 · 신뢰받는 연구소’ 미션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 ·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험의
달팽이는 주로 토양속에 서식하고 야간에 활동하는데다 점질액의 두꺼운 충체 표피로 이루어져 일반약제로는 방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래해충 검역에서 포괄적 개념인 생물안보(Biosecurity)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고, 현화식물이 분화하면서 다양화 되고 있는 악성 외래 개미류는 지구상에 2만 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물보호제 시험 및 연구에 관한 최신 정보 교환을 통해 연구자 실력향상은 물론 우수약제를 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충의 효율적 방제에 기여해 온 해충방제연구회(회장 문창섭)가 창립 10회째를 맞아 이달 9~10일 이틀간 소노벨 천안 에메랄드홀에서 ‘제10회 2023해충방제연구회 정기총회 및 시험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3편의 특별강연에 이어 5편의 일반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식량과학원 김현주 박사는 ‘주요작물 가해 해충인 달팽이에 대한 생태와 방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일반약제로 방제가 쉽지 않은 달팽이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유인미끼제를 이용한다고 밝히고 메타알데하이드를 비롯한 메치오카브 및 구리·철 함유 방제용 유인제를 방제법으로 제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난달 31일 작물보호제 분야에서의 오랜 근무 경험 덕분에 근교 채소재배농업인 60여명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 전직(前職)이라며 고사했지만, 그간의 적지 않은 강의 이력을 내세운 의뢰여서 수용하기로 했다. 농업 및 먹거리 여건이나 안전성, 올바른 사용방법 등 과학적 인식제고와 안전사용을 통한 우수농산물 생산에 중점을 둔 교육에 향학열이 더해져 열기는 한껏 고조되어 갔고 영농경험이 풍부한 수강농업인 각자의 호기심과 궁금증은 불만으로 포장되어 열정으로 표출됐다. 강도와 횟수 역시 전과는 달리 강하고 많았다. 특정 ㄷ사의 살균제인 ㅂ수화제 포장지에 표기된 생장조정 효과에 대한 이해불가를 문제 삼아 해명을 요구했고, ㄱ사의 생장조정제인 ㄷ액상수화제의 살포 후 시들음 증상이 약효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 증상인지 아니면 단순 약해인지 여부를 물었다. PLS(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잔류허용기준(MRL) 미설정 품목에 대한 0.01ppm 일괄 적용에 대한 비현실적 문제를 제기했고, 정량 살포시의 약효 저하로 인한 시험의 문제점은 없는지, 오래된 저항성 약제들의 판매 금지 요구 등에 대한 나름의 사정을 들어 궁금증을 해소하려 했다. 표현이 다소 거칠고 콘텐츠에
조성필 한국작물보호협회 상무이사가 3연임 됐다.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진)는 이달 15일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조성필 현 상무이사의 3연임을 의결했다. 조성필 상무는 이날 “작물보호제(농약) 산업계는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과 지속가능한 정밀농업 추구를 위해 신규약제 개발과 저약량·고효율 약제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며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의 안정적 먹거리 확보를 위해 책임있는 농자재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상무는 이어 “작물보호제 산업의 필요성과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미디어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산업계의 민원 해소와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필 상무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이다.
기운이나 세력 등이 가장 왕성한 시대를 흔히 전성시대(全盛時代)라 일컫는다. 일상이다시피 한 현재 국내 유튜브(YouTube) 시장이 그렇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덕분에 눈 뜨면서부터 잠들기까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유튜브를 보며 지낸다. 정치 경제 문화… K-POP가수, 연예기획사, 방송사, 음원 유통, 토이, 웹 예능, ASMR, 한의약, 요리, 음식, 키즈, 먹방 등등. 당연히 농업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시청자들은 각자의 취향과 정서적 허기에 따라 나름의 포만감을 기대하며 범람하는 나만의 유튜브 찾기에 전전긍긍이다. 유튜브에 따라 천차만별인 구독자 수는 스킵 가·불가한 인스트림 광고나 피드내 비디오 광고, 범퍼 광고, 아웃스트림 광고와 마스터헤드 광고 등을 통해 해당 유튜버에게 천양지차의 엄청난 수입을 안긴다. 이렇다 보니 지금은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해서 볼 수 있는 작은 동영상시장이 세계 최대 비디오 공유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한 것이다. YouTube, 세계 최대 비디오 공유 플랫폼으로 최근 무료함을 허비하기 위해 이런저런 유튜브를 둘러보던 중 자극적 제목을 앞세운 충격적인 영상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민간시험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시험관련 대학교수 및 관련 공무원들이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숙고하며 확립해 놓은 우수한 기준들이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행제도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험 및 평가는 우수한 제품을 보급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효율적 시험 추진 및 신속 등록을 위해 회사와 등록기관에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대표는 “1997년 고시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되면서 작물보호제 등록을 위한 시험기준과 방법 및 평가방법이 계속 변화 발전되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5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약효·약해분야 시험기관으로 지정 받은 이후 2017년에 잔류성분야, 2021년에는 잔류성분야 GLP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우수 시험연구기관 유지를 위해 운영책임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식물보호연구소 최하용 대표이사를 1월 25일 이찬지소 집무실에서 만났다. 최 대표는 먼저 우수 선진농약 보급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농약 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는 질의에 “2005년 농진청으로부터 시험기관 지정을 받고 시험사업을 시작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로 제시한 말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한 예리한 예찰이자 예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 한 유명 음료회사에서 만든 주류 2종이 이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허언이 아님을 증명한 셈이다. 또한 공략대상이 주류나 음료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시장에서의 실재(實在) 여부와는 달리, 현재 소비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유기·친환경농산물의 무한 신뢰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연히 미량의 위해(危害)잔류물마저 피하고 싶은 농산물 소비자의 욕구를 이해할 수는 있다. 허나 한 해외 저명인사는 특정 농산물에 의지하려는 소비자의 속성을 비행기 이륙 시 앞좌석 손잡이를 꽉 잡는 것에 비유했다. 일시적 안심감(安心感)은 몰라도 안전확보(安全確保)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나치게 농산물 안전성에 매몰돼 스스로를 옥 죌 필요가 없다. 사실상 재능기부 시작 호(號)가 되는 이번 지면을 통해, 연대별 식품 위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