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23일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왼쪽 일곱번째),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 여덟번째),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왼쪽여섯번째)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벼 유전체 연구를 통해 이삭싹나기(수발아)에 저항성을 갖는 ‘OsPHS3’ 유전자를 발견했다. 벼 이삭싹나기는 수확을 앞둔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일단 발생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도 줄어든다. 특히, 벼가 익는 가을에 고온, 태풍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 ‘OsPHS3’는 이삭싹나기가 심한 벼를 대상으로 벼 돌연변이체 유전체를 분석해 찾아냈다. 이 유전자는 종자 발아를 막는 호르몬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ABA)의 생합성 초기 단계에 작용해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밥맛은 좋지만 이삭싹나기에 저항성이 약한 ‘고품’ 벼에 이 유전자를 적용했더니 등숙기(벼가 익는 시기)에 최고 90%였던 종자 발아율이 40%~60%로 낮아져 저항성이 강해진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이삭싹나기 저항성 벼 품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 인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 농업연구사는 “벼 종자가 익어가는 시기에 종자 휴면성이 깨지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이삭에 싹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이번에 발견
육종가들이 신품종을 해외에 편리하게 품종보호출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육종가가 해외에서 신품종을 보호받으려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과 출원 요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출원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이 개발한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을 이용하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에 출원서가 바로 전송돼 해외 출원이 한결 손쉬워질 전망이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은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 및 국제협력을 위해 1961년 설립된 국제연맹으로 현재 세계 75개국이 가입돼 있다.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은 UPOV 가입 국가 중 한국 등 30개 회원국이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하나의 출원서류로 해당 30개 회원국에 동시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하다. 다만 국제전자출원시스템으로 출원이 가능한 식물 종(種)은 30개국마다 다르며, 우리나라에 출원이 가능한 작물은 콩⋅장미⋅감자⋅사과⋅상추 등 5개 작물이다. 또한 우리나라 출원인이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을 이용하여 해외에 출원할 경우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인 ‘국제종자박람회’의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박람회는 우리 농산물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고 농식품부‧전라북도‧김제시가 공동 주최한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씨앗, 미래를 바꾸다’로 선정하고 ‘제1회 박람회’ 대비 예산과 규모를 확대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제1회 박람회’의 경우 총 방문자 수 3만6000명, 참여 종자기업 수 36개, 수출거래 약 34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산업 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 및 해외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는 등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했다”며 “목표 관람객 4만명 이상, 참여 종자기업 수 40개, 수출거래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된다. 재단은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박람회를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식물원(원장 이병화)에서 대북 지원 채소 종자 선적식을 가졌다. 아시아종묘가 올해 지원하는 채소 종자는 무와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총 100여 품종으로 총 중량은 약 10t에 달한다. 이번에 지원한 종자는 중국 대련 광윤농업발전 유한공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 7t, 평양시에 3t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는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5.6t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북 지원한 채소 종자량은 32t에 달한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같은 민족으로서 식량난에 고전하는 북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남북한이 함께 동남아시아 등지의 인근 국가에 프리미엄 채소를 생산하는데 힘을 모아 채소 한류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한반도 종전 선언과 남북한 경협에 관심이 쏠린 지금, 아시아종묘의 대북지원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림청이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결과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양묘시설 현대화는 양묘 생산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양묘시설을 자동화하면 묘목 생육환경을 적절히 조절해 건강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으로 묘목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묘목 생산기간을 고려해 사업자 본인 소유의 토지 외에도 7년 이상 토지를 임차한 사업자까지 응모가 가능하도록 사업 대상자의 폭을 넓혔다. 산림청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경기 여주,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경북 성주, 경북 영주, 경남 하동 등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양묘장에는 내년도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6억원)이 지원되며 생육환경조절시스템, 자동관수를 겸비한 자동화온실, 야외생육시설, 묘목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양묘시설 현대화는 안정적 묘목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량묘목 생산과 농촌 지역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1년전 남북총리회담때 유전자원저장고 요청 우리나라 농업식물유전자원은 222만9916자원 백두산 천지 앞에서 두손을 맞잡은 남북 두 정상의 모습이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문재인 대통령의 18일부터 2박3일 간의 방북에 농업계 인물로서는 유일하게 김재현 산림청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남북 산림협력의 진전을 예고했다. 지난 7월부터 양묘장 현대화, 임농 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등이 논의된 바 있는 산림협력에 이은 진전이다. 산림협력에 이어 농업분야 남북협력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분야가 농업유전자원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식물유전자원은 약 8만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업과학원 산하에 작물별 전문 연구소와 지역단위 연구소에서 품종개발을 하고 있다. 옥수수, 벼, 감자, 채소 육종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옥수수를 제외하고는 기술이 낙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보유하고 있는 농업유전자원의 보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진단이다. 북한은 2007년 11월 남북총리회담 때 농업유전자원저장고 건설을 요청했다. 남한 측에 유전자원 보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도 있으며 현재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참외대목 시장은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뿌리힘이 강한 강세대목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에서는 10월 파종, 11월부터 12월까지 정식, 이듬해 7~8월까지 연장 재배를 통해 참외를 수확하고 있어 연작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팜한농은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초세 유지가 좋고 수량성이 우수하며 흰가루병에 중도저항성을 갖는 참외 강세대목 품종을 개발했다. 상품명은 흰가루병에 쎈 대목이라는 뜻의 ‘가루에쎄’다. ‘가루에쎄’는 흰가루병 접종시험 결과 이병성 품종과 달리 배축 부위 흰가루병 발병이 매우 적은 중도저항성이 확인됐다. 또 종자 활력이 좋고 발아세 및 발아율이 우수하다. 내한성과 내서성을 겸비해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초세 유지가 좋은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연장 재배에 적합하고, 연작지에서의 버팀성도 우수해 다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가루에쎄’ 대목은 배축이 굵고 단단해 접목 작업이 쉽고 접목 친화성도 우수하다. 접목부위가 조기 활착되기 때문에 득묘율이 매우 높고 균일한 생육이 이뤄진다. 뿌리 힘이 좋아 수확 후에도 초세 회복이 잘 되며 기형과와 발효과 발생율이 적어 상품과를 다
아시아종묘㈜가 베트남 호치민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아시아종묘㈜는 2014년 베트남 동치우 지역에 연락사무소를 설립하고 시험농장을 운영하며 베트남 법인 설립의 초석을 다져왔다. 4㏊ 규모의 시험농장에서는 옥수수와 아열대 채소 신품종 육성 및 세대 단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아시아종묘㈜는 향후 베트남 내에 연구 부지를 추가 확보해 수박‧오이‧참외‧멜론‧호박‧토마토‧대목 종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슬 아시아종묘㈜ 해외영업부 이사는 “종자 수출을 늘리기 위한 연구‧생산‧영업 활동을 병행하면서 베트남뿐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인근 지역에 대한 수출 영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종자 강국이 되는데 베트남 현지 법인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채소종자 수출규모 2위 업체인 아시아종묘㈜는 수출 증대를 위한 연구 및 투자를 매년 늘려오고 있다. 윤 이사는 내년엔 우즈베키스탄 양파 연구 및 생산 농장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K-Seed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는 오는 10월 23일∼27일까지 4일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우수품종 전시, 신품종 제품 설명회, 일자리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K-Seed 서포터즈’는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종자산업과 학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홍보, 전시포 조성 지원, 전시관 안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종자와 관련된 현장 비즈니스 경험을 익히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K-Seed 서포터즈’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년도 종자산업 인력양성 교육과정에 참여시키고, 종자기업으로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종자산업 분야 우수 인력 양성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학생-기업 간 현장실습’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협의회 및
농촌진흥청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벼 키다리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항성 유전자를 대량 검정해 품종을 선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벼 키다리병은 벼의 키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다가 결국 말라 죽는 병이다. 2007년 이후 급격히 확산되면서 2013년에는 15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볍씨를 잘 소독하면 95% 이상 방제할 수 있으나 농약에 죽지 않는 균이 증식해 농가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벼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인 방제법은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키다리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를 가진 국내 개발 품종은 밥쌀용 품종 ‘새누리’, ‘하이아미’, ‘영진’, 특수미 ‘아랑향찰벼’, 통일형 벼 ‘세계진미’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농진청은 외국에서 들여온 자원에서 키다리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를 확인하고, 이 DNA를 이용해 키다리병에 강한 벼 품종을 선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확인한 유전자는 기존에 밝혀진 유전자와 병을 이겨내는 능력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두 유전자를 한 식물체에 모으면 그 능력이 20%∼45% 더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내용을 벼 분야 국제학술지
연천군 단호박 농가, ‘아미단’ 일본 첫 수출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서 재배된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 ‘아미단’<사진>이 일본에 첫 수출돼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단 품종이 포함된 이번 수출은 지난해에도 일본에 단호박 28톤을 수출한 단호박연구회 이성춘 회장 농가와 연천군 내 작황이 좋은 농가들이 함께 단호박 72톤을 일본으로 보냈다. 일본의 단호박 소비량은 연간 30만 톤으로 수출 규모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연천군에서 재배된 단호박은 일본 내에서도 맛과 크기를 인정받아 호평을 얻고 있다. 아미단 품종을 재배해 수출한 이성춘 회장은 “아미단은 개 당 무게가 1.8~2kg으로 크기가 크며, 맛 또한 훌륭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며 “타 품종보다 평당 2~3kg을 더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수익에도 으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2일 1차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 중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은 아미단을 포함해 ‘아지지망 골드’와 ‘만냥’ 등 18톤 가량에 이른다. 이번에 수출된 단호박은 일본 도시락 업체에 납품될 예정이다. 허강석 아시아종묘 부사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는 오복꿀, 참사랑꿀 참외에 이어 올해 9월부터 흰가루병에 강하고 수량성 많은 고품질계 신품종 ‘은하수꿀 참외’<사진> 품종을 개발해 종자를 본격 시판한다. 은하수꿀 참외는 오랜 기간 육종 재료 수집, 계통 순화 및 고정 과정을 거쳐 지난해 농가실증시험을 마치고 첫 선을 보이는 참외 신품종이다. 은하수꿀은 기존 참외 품종과 비교해 흰가루병 내병성은 물론 숙기, 당도, 과색, 육질이 뛰어나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안정적으로 참외를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소득 측면에서도 은하수꿀은 2~8월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기존 참외 품종과 비교해 평균 3~5일 정도 수확시기가 빠르고 정품과 수확량이 많아 200평 하우스 한 동 기준 조수익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은하수꿀 참외를 재배한 경북 성주군 벽진면 김정태 농업인은 기존 참외와 비교해 흰가루병 내병성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과의 품질과 수량성이 높아 재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참외 품종이라고 평가했다. 최유현 대표는 “이번 은하수꿀 참외 신품종 출시를 통해 농촌 행복도 살리고 국민 행복도 높이는 농협의 역할에 맞도록 참외 재배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
지난달 31일 드론활용 포장검사 시연회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벼, 보리, 콩 등 정부에서 농가에 공급하는 보급종 생산단계의 현장검사 업무에 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논밭에 들어가서 잡초 및 병충해 발생 정도를 직접 조사하던 기존 방식을 대신해 앞으로 드론을 띄워놓고 마치 논밭 위를 날아다니듯이 검사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일대 볍씨 생산포장에서는 종자원 관계자, 소프트웨어 업체 및 종자생산 농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포장검사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동일한 현장에서 종자생산 검사원이 논밭에 들어가서 육안으로 검사하는 방법(검사팀)과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검사하는 방법(드론팀)을 비교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 사람의 눈을 얼마큼 대체할 수 있을지 그리고 드론을 도입할 경우 얼마큼 더 쉽고 빠르게 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를 분석하는 자리가 됐다. 이를 위해 국립종자원은 지난 5월 말부터 준비팀을 구성해 드론 전문가 초청교육과 함께 실제 시험운전 등을 통해 종자 생산 업무에 드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시연회를 준비한
최유현 사장은 지난 7일 충북 청양, 8일 전북 임실, 9일 경북 안동 지역 고추 재배 단지권을 차례로 방문해 폭염 속에 고추 농사에 여념 없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농우바이오가 새롭게 출시 예정인 신품종 고추 품종의 작황을 직접 점검했다.<사진> 최 사장은 지역별로 농우바이오가 출시 예정인 신품종 고추를 두루 살펴보면서 동행한 고추 연구원에게 “고추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재배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물로 갈수록 고령화되는 우리 농촌 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농사짓기 어려운 작물 중에 하나”라며 “가능한 농업인들의 손이 덜 가면서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고추 품종 육성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사장은 모든 답은 농업인과 현장에 있다는 원칙대로 농업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체험하는 현장 경영을 강화해 세계적인 종자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최 사장이 국내 농업인들의 실질 소득 증대를 통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비전을 달성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 중국, 인도, 미국, 터키 등 현지 법인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종자 산업을 살펴보며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