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평가를 위한 꿀벌 독성시험에 ‘꿀벌 반야외시험법’이 도입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약 ‘꿀벌 반야외시험법(semi-field)’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약 등록 결정 시 꿀벌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농약등록을 위한 꿀벌 위해성 평가는 1단계 꿀벌급성독성, 2단계 엽상잔류독성을 평가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3단계로 야외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농약의 꿀벌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3단계 야외시험의 시험방법과 평가기준 확립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확립된 반야외시험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화학물질시험법으로 등재된 ‘꿀벌 반야외시험법(Honeybee (Apis Mellifera L.) Brood Test under Semi-field Conditions (OECD No. 75))’에 기초해 국내 영농환경에 맞게 설계한 것이다. 이 시험법을 이용하면 꿀벌 성체에 대한 치사 등 급성독성만 평가했던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농약이 꿀벌의 알부터 유충, 성체에 이르기까지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저널 ‘Applied Bio
집약적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우리나라 농업의 특성으로 인해 토양의 연작장해는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염류 집적으로 인한 염류 장해, 토양 병해 발생 등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다 특히 뿌리혹선충이 골치아픈 문제로 농업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역의 특산물을 강조하는 시스템으로 농산물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한 지역에서 하나의 작물이 지속적으로 재배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성주 참외가 있다. 상황이 이와 같다 보니 성주 지역은 참외를 연작하게 되고 뿌리혹선충의 방제를 얼마나 철저히 했는가에 따라 소득이 큰 폭으로 오르내린다. 뿌리혹선충을 방제하는 방법으로 한달간 담수하면서 햇볕으로 소독하는 방법을 국가에서는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시행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물을 담수하면서 다음 작기 작물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아진다. 농업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다행한 것은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한 작물만을 재배하다보니 재배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지역 특산물’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으니 이에 따라 재배 기술력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기술력이 있는 농업인들은 뿌리혹선충 방제를 위해 주
신젠타는 전남 파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약효가 잎 속까지 강력하게 침투해 잎 뒷면까지 도달되어 약이 묻기 어려운 잎 속과 뒷 면에 숨어있는 나방, 총채벌레, 굴파리를 속속들이 방제하는 볼리암타고 액상수화제 홍보에 돌입했다. 볼리암타고는 새로운 작용 기작으로 저항성 나방, 총채벌레, 굴파리 등에 대해 강력한 약효와 침투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파의 상품성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어 가장 문제되는 파총채벌레, 파굴파리, 파밤나방, 파좀나방에 대해 모두 등록돼 있다. 또 물이 고이는 습한 부분에서 많이 생기는 작은뿌리파리까지 방제한다. 현재 여러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각 전문약제들을 혼용해 살포했던 농업인들에게 볼리암타고는 동시 종합 방제가 가능해 매우 편리하고 경제적인 제품이다.
9월 중·하순은 복숭아유리나방 방제가 꼭 이뤄져야 하는 시기로 농가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복숭아 주산지에서는 복숭아유리나방 애벌레(유충)가 원줄기를 파먹어 나무 자람새를 크게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말라 죽게 만드는 피해가 발생한다. 방제를 소홀히 한 과수원에서는 피해주율이 30%를 넘어서고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 자체 개발한 성페로몬을 장착한 트랩으로 복숭아유리나방의 성충의 발생양상을 조사한 결과 이 해충의 방제시기가 9월 중·하순임을 밝혀냈다. 나무줄기를 먹고 사는 유리나방은 성충이 줄기 틈에 하나씩 알을 낳는데, 알은 약 10일 후에 부화해 줄기 속으로 들어가 피해를 준다. 일단 유충이 줄기 속으로 깊이 들어가 가해를 시작하면 약제를 뿌려도 죽이기 어렵다. 따라서 복숭아 재배 농가에서는 성충이 낳은 알이 부화하는 시기인 9월 중·하순에 유리나방 방제용 살충제를 줄기에 잘 묻게 뿌려 애벌레가 줄기 속으로 파먹고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해마다 피해가 심했던 농가는 이 기간에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살포하는 것이 방제에 효과적이다. 관련 약제에 대한 정보는 농진청에서 운영하는 농사로(www.nongsaro.g
팜한농이 농축산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학교와 함께 농산업 유통 경영자를 위한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열었다. 9월 8~9일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제1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17명이 참석했다.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농업 및 농자재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능력을 고양하는 전문 교육과정이다. 연암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농산업, 경영, 고객서비스 등에 대해 체계적인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농업계 기존 교육과정들이 영농지식 위주로 구성된 것과 달리 경영과 고객서비스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어 교육생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팜한농은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농업인과 판매상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미포프’ 수출완제품 ‘피제로(Pyzero)’의 출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팜한농은 말레이시아 수도용 후기 경엽처리 제초제 시장에서 1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현지 협력사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SG한국삼공은 복숭아유리나방 방제시기에 맞춰 ‘애니충’ 액상수화제를 추천했다. ‘애니충’ 액상수화제는 디아마이드계통의 ‘플루벤디아마이드’ 성분의 나방 전문약으로 해충의 근육에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살충제로 작용기작 및 작용점이 기존의 약제와 전혀 다른 신물질 제품이다. 기존 유기인계, 카바메이트계, 합성피레스로이드계, IGR계, BT제 등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해충에도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약제가 살포된 작물을 조금만 먹어도 섭식행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가해 흔적이 없는 품질 높은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고, 살포 후 약효가 15일 이상 지속돼 약제 살포횟수를 절감케 하므로 노동력 절감과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준다. 또 천적에 대한 영향이 적고 꿀벌, 머리뿔가위벌 등 화분수정을 돕는 방화곤충에 매우 안전한 ‘나방전문약’이다.
올해 많은 비로 농작물 생육부진과 병해충 확산에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 7월부터 8월 하순까지 강원·충남·경북 등 전국 9개 시·군의 강우일수와 강우량이 전년과 평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강우일수는 31일, 강우량은 549mm로 전년대비 각각 12일과 137mm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폭염 뒤 잦은 비로 인해 농작물 생육부진이 나타나고 무름병, 탄저병 등 병해충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벼, 병증 미리 관찰해 예방 필요 = 병해충 발생면적은 7만9211ha로 전년대비 57%, 평년대비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확기까지 비가 자주 내릴 경우, 이삭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흰잎마름병 등이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병징발생 여부를 사전에 관찰하고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한편 포기당 이삭수와 이삭당 벼알수(영화수)가 작년보다 적지만 평년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름병·바이러스병 주의 = 현재 태백, 평창, 정선 지역에서 출하 중인 배추의 무름병 발생률은 20~45%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호우와 고온이 지속될 경우, 무름병과 바이러스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포장 내 물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고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난(蘭)원예농가의 바이러스 피해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해소하기 위한 난과식물의 바이러스 검정 서비스를 9월 1일부터 개시했다. 재단은 지난 8월, 난 바이러스 관련 검정업무와 관련해 검정방법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난 잎에 얼룩증상, 모자익, 조직괴사 증상을 나타내는 오돈토글로섬둥근반점바이러스(ORSV)와 심비디움모자익바이러스(CymMV) 2종에 대한 분석법을 확립했다. 분석법은 난의 잎, 꽃 등 부위와 상관없이 유전자로써 검출하는 방법으로 ORSV 또는 CyMV가 감염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난과식물이 가능하며 대표적으로 동양난, 서양난 심비디움, 호접란, 덴드로비움, 온시디움, 카틀레아, 덴파레 등이 가능하다. 재단은 2009년도 설립 이래 8년 동안 2만점(2500점/1년) 이상의 사과, 딸기, 토마토, 고구마, 국화, 꿀벌 등 다양한 품목에서 2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유무 검정서비스를 수행 해 왔으며, 바이러스 검정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공신력 있는 분석기관이다. 분석수수료는 기존 식물유전자 분석가격과 동일한 1점당 6700원(부가세별도)으로 저렴하지만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분석서비스
‘2017년 국제식물보호협약(FAO/IPPC) 식물검역 국제기준 검토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워크숍’이 지난 4~8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및 아시아 지역 개도국 전문가들과 FAO 관계자 등 40여명이 초청됐다. 우리나라가 국제농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워크숍은 올해로 국내 개최 12회째이며 신규로 제정되는 식물검역 국제기준 초안을 검토하고 아태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번 워크숍에서는 식물검역 관련 용어와 국제적으로 이동되는 목재포장재의 소독처리요건 등에 대한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해 참가국들의 의견을 모았다. 현재 추가적인 식물위생조치로 검토되고 있는 절화(折花) 등의 국제적 이동과 식물위생조치인 훈증소독처리 요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물검역과 관련된 국제 영향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향후 농산물 교역 확대가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식물검역 능력향상을 위한 국제농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식물검역 관련 국제기구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전문가들
팜한농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가 ‘피제로(Pyzero)’라는 이름의 완제품으로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 메타미포프가 완제품으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피제로(Pyzero)’는 메타미포프 10% 유제 완제품의 상표명이다. 팜한농은 9월 17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대규모로 ‘피제로’ 출시회를 열고 말레이시아 수도용 제초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3년에 걸친 말레이시아 현장 시험을 통해 ‘피제로’가 기존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저항성 잡초에도 우수한 제초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제품 등록과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팜한농은 말레이시아 수도용 후기 경엽처리 제초제 시장에서 1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현지 협력사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메타미포프는 2009년 한국에 출시된 이후,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에 원제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에서도 등록을 완료해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권정현 팜한농 신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피제로’ 수출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창사 60주년 감사이벤트 경품 ‘풍년트럭 2호’전달식이 지난 5일 전북 고창 아산면사무소 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첨자 정상현씨와 해리부흥농약사 공남수 대표, 문기선 전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그리고 마을주민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당첨자 정씨를 축하했다. ‘풍년트럭 2호’행운의 당첨자는 전북고창지역에서 수박과 벼농사를 하는 정상현(47)씨이다. 정씨는 풍년트럭 2호 차키를 넘겨 받으며, “해마다 수박 출하 때 꼭 필요했던 트럭이었는데, 이렇게 이벤트 경품으로 받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다”며 “경농 ‘팔라딘’제품 사용후 응모했는데 덕분에 수박농사도 잘되고 당첨도 되고 경농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지역에서만 25년 수박을 재배하며 고창을 수박주산단지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당첨자 정씨는 고창군 아산면 수박박사로 불린다. 수박의 각종 병해충에 대해 본인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그는 수박 신품종 또는 수박관련 영농자재 신제품이 있으면 항상 먼저 사용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주변인들에게 추천한다. 올해 정씨가 수확한 수박은 당도가 높고 인기가 좋아 생산 전 단계에서 전량 계약매수됐다. 그 비결
우리나라의 검역 병해충 식별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근 기후변화와 국제 교역량의 증가에 따라 외래식물병해충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병해충 예찰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함과 동시에 유관기관, 대학 등과의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8월 29일 충청북도 오창읍에 위치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2017년도 식물병해충 예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국제교역 및 인적교류가 증가하면서 외래식물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고, 새로운 병해충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 및 참나무시들음병의 유입·확산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수종인 소나무와 참나무가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2015년 처음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안성, 천안에서 지속 발생해 100ha이상 폐원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미치고 있다.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 등을 오가며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의 발생 확산을 막기 위해서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한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해충에 대한 조기 예찰과 신속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올해로 7회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생산량을 높이고 기능성 작물을 육성하는 등의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8월 14~15일 코엑스 전시회장에서 진행한 ‘2017 농업기술박람회’에서는 ‘농업생명공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초·원천기술 분야와 실용화 기술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어떤 기술들이 주목받았는지 최근의 연구 동향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빅데이터 기반 기술은 생명공학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동엽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박사는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 합성(농)생명공학의 기술현황과 미래’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전 세계는 현재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농업 분야로의 적용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돼 빅데이터와 농생명공학을 결합시킨 스마트 정밀농업에 관한 기술 개발과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제는 농생명산업의 패러다임이 양적증대 농업에서 가치창출의 융복합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각국은 주요 농업생물자원의 부가가치 향상과 실용화를 목표로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차세대바이
딸기 육묘장이 토양 선충 감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조사(2016년 6월~8월) 결과에 따르면 딸기는 시설재배지뿐만 아니라 육묘장에서도 뿌리썩이선충(11%), 뿌리혹선충(4%)과 같은 문제 선충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딸기 육묘장의 흙이나 자묘를 통해서도 뿌리썩이선충, 뿌리혹선충이 이웃 지역의 딸기밭으로 옮아갈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딸기밭에서 뿌리썩이선충 또는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충이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토양에서 딸기 자묘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멸균 처리된 상토를 담아 포트에서 키우면 식물기생선충이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딸기 자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미 식물기생선충이 감염된 경우, 육묘장에서는 9~10월에 1개월 이상 여유 기간을 두고 훈증성 살선충제 처리와 비닐피복으로 선충을 없앤 다음 딸기 모주를 아주심기 한다. 딸기 육묘장의 식물기생선충 감염여부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 도 농업기술원에서 검사 받을 수 있다. 고형래 농진청 작물보호과 농업연구사는 “딸기 모주를 아주심기 전에 토양 선충 검사로 식물기생선충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딸기모종을
전국적으로 장마같은 폭우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별로는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병해충 피해를 보이는 곳이 있어 상황에 맞는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고온다습한 날씨 영향으로 고추밭에 바이러스, 역병, 탄저병 등 병충해가 발생해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요 과채인 고추에 대한 포장 및 재배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농기원은 지난 7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고추밭의 토양이 건조한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하고, 건조가 심해질 경우 생육이 나빠져 꽃봉오리나 어린열매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대 주는 등 포장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지 고추가 자라는 적당한 온도는 25~28℃사이지만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30℃이상의 고온은 고추 꽃 수정불량에 따른 결실이상 등 생리장해를 유발할 수 있어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 밤 동안 고온은 양분과 수분의 소모를 가져와 뿌리활력이 떨어지게 해 낮에 시들음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폭염으로 건조해진 고추밭에는 가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프링클러, 또는 관수시설을 이용해 물을 주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