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장마기 이후 과수 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사과나무와 복숭아나무, 포도나무 등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우리나라의 주요 관리 과수병이다. 이 병원균은 25℃ 정도의 습기가 많은 조건에서 감염이 잘 되므로 장마기에 주의해야 한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초기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껍질에 나타난다. 병이 커질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면서 과실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다. 또한, 과실 표면에 많은 분생 포자가 생겨 주변의 건전한 과실에 감염되며, 장마철이나 바람이 많이 불면 분생포자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 지난해에 탄저병이 많이 발생한 농가는 과원 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탄저병균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예방적으로 살균제를 뿌리도록 한다. 탄저병은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므로 과원 내에 바람이 잘 통하고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한다. 탄저병이 발생한 농가는 초기에 살균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뿌려야 하며, 반드시 비가 오기 전에 해야 탄저병균이 과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포도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갈색무늬병과 노균병도 장마 후에 급격히 늘어나며, 주로 잎에 발생하나 과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포도는 품
최근 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재배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팥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병 상황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팥 바이러스 병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바이러스들을 확인하고 주요 특성과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팥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BCMV, CMV, AMV 3종만이 알려져 있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전국 팥 바이러스 발생을 분석한 결과, 알려지지 않은 SMV, SYMMV, SYCMV, SbDV, PeMoV, TSWV 6종을 추가 확인했다.SMV, SYMMV, SYCMV는 콩에도 발생해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다. 특히 SMV의 경우, 콩 꼬투리 수와 콩알 수, 콩알 크기나 무게가 줄고 껍질에 얼룩이 생기는 피해가 나타나는데, 팥에서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팥 바이러스는 주로 BCMV와 CMV의 복합 형태가 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CMV 단독은 13%, BCMV 단독은 12% 순으로 발생했다. 주로 모자이크, 약한 모자이크, 누렇게 변하는 황화 등이 증상이다. 팥에서 BCMV, CMV, SMV 등은 진딧물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 가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약 판매상이 판매하는 농약의 가격을 정확히 표시토록 하고, 농약 판매관리인에 대한 교육을 농촌진흥청으로 일원화해 농업인의 권익을 확대하고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농약의 판매가격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표시하도록 했으나, 현장에서 농약가격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는 문제 등이 발생해 왔다. 이에 오는 11월 1일부터는 농약관리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농약판매상이 농약의 실제 판매가격을 표시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반시 100만원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그동안 농약판매관리인에 대한 교육은 농촌진흥청장이 지정한 농약 관련 단체에 위탁해 실시했으나, 오는 9월 6일부터는 농약판매관리인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기준과 취급제한기준에 대한 교육업무(연1회 이상 교육이수 의무화)를 농촌진흥청이 직접 수행하게 된다.
농협케미컬(대표이사 이근)이 최근 새로운 물질로 개발된 신제품 ‘다트롤’을 출시했다. 플룩사메타마이드 성분의 ‘다트롤’ 유탁제는 채소원예 해충방제 전문약으로 총채벌레부터 나방, 굴파리, 가루이, 응애까지 방제가 까다로운 여러 해충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신물질이기 때문에 새로운 작용기작을 보여 기존 약제에 감수성이 저하된 해충에도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효과발현이 빨라 해충으로부터 작물 피해를 신속하게 방지하고, 바이러스 매개를 차단해 농산물 상품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다트롤’ 전시포장에서 이 약을 사용한 한 농가는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약을 3개씩 섞어 살포해도 뻘뻘 기어다니던 벌레가 이 약을 뿌리고 다음날 관찰해보니 다 죽었다”며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농협케미컬 마케팅팀 살충제 PM은 “다트롤은 채소원예 쪽에 많이 발생하는 방제가 까다로운 해충들에 대해 종합적인 효과가 뛰어난 약제로 채소원예 농가에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 말하고 “올해는 일정량만 판매해 우수한 효과를 확인한 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늘어나는 돌발해충은 방제가 소홀한 과원이나 산림에 밀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는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방제에 ‘빅카드’ 액상수화제(클로티아니딘)를 추천하고 있다. ‘빅카드’는 등록된 농약 30여 종의 약제를 대상으로 각종 실험을 거쳐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며 살충효과가 탁월한 것을 선발한 약제다. 미국선녀벌레의 약충과 성충에 뿌리면 4~5시간 후 신속히 방제되는 효과를 보여 전국에서 미국선녀벌레 공동방제 약제로 선정, 사용되고 있다. 꽃매미는 포도나무 줄기에 산란되므로 월동 알을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침투성약제인 ‘빅카드’ 액상수화제를 살포하면 2시간 이내 성충부터 약충까지 모두 방제할 수 있다. ‘빅카드’는 포도에 애매미충류, 열점박이별잎벌레, 장님노린재도 등록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외래해충에 우수한 약제로 이용되고 있다. 2009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고된 미국선녀벌레는 전국에서 출몰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주로 아까시아나무 등 목본성 야생식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최근에는 단감, 포도, 배, 사과, 콩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
일 년 전 신젠타를 품에 안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켐차이나(중국화공그룹)가 시노켐(중국중화그룹)과 합병해 세계 최대의 화학업체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에 따르면 최근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가 닝가오닝(寧高寧) 시노켐 회장이 켐차이나 회장을 겸임하도록 하는 인사안을 승인했으며, 런젠신(任建新) 켐차이나 회장은 퇴임했다. 이러한 인사 조치는 두 회사의 합병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이 합병하면 화학약품, 비료, 석유정제 등에서 120조원대 규모의 사상 초유의 세계 최대 화학업체로 우뚝 서게 된다. 2016년 시노켐의 매출은 3천955억 위안, 켐차이나 매출은 3천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합하면 총매출 7천억 위안(117조원)이 된다. 두 기업의 합병 소식은 2년 전부터 흘러나왔으나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로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켐차이나는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시 사상 최대 금액이었던 430억달러에 신젠타를 인수하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려왔다. 현재 자산 3천776억 위안, 부채 3천58억 위안으로 부채율이 80%에 달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켐차이나의 기업인수 및 자금융통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장마철 벼 병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을 위한 관찰과 적극적인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덥고 습할 때 잘 나타나는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은 일단 발생하면 완전 제거가 어렵다. 특히, 세균병해인 벼 흰잎마름병은 약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 상습 발생지에는 최근 육성한 ‘신진백’·‘예찬’·‘해품’ 등 저항성 품종을 심는다. 흰잎마름병은 해마다 약 1만ha에 발생해 수량과 완전미 비율을 떨어뜨린다. 올해에는 장대비와 태풍, 장마도 더 잦을 전망이어서 예찰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대비나 강풍은 벼 잎에 상처를 내 균이 침입하는 길을 만든다. 고온다습할 땐 병원균이 빨리 증식하므로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흰잎마름병은 잎이 하얗게 변해 죽는다. 7월 초부터 이삭 팰 때까지 나타나며, 광합성을 방해해 여물지 못하고 천 알 무게가 준다. 잎도열병은 비료를 많이 줄 때 발생해 주변으로 빠르게 번진다. 병 무늬가 커지면서 곡식이 잘 여물지 못해 이삭이 준다. 잎집무늬마름병은 벼의 밑동 부근인 잎집에서 회색 얼룩무늬가 나타나고 점차 잿빛으로 변한다. 양분과 수분의 이동을 막고 심해지면 쓰러져 죽
농약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영이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와 관련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약 판매이력뿐 아니라 농약 생산·출하, 수입, 판매, 방제까지 관리시스템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실시되는 PLS를 위해 ‘농약이력관리제가 조기 실시돼야 한다’는 정책 방향이 나타나고 있어 농약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내 유통농약 정보를 DB화하고 바코드를 활용, 농약판매기록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농가보유 농약의 바코드를 인식하면 제조·유통·판매단계의 역추적이 가능해진다. 농약이력관리시스템은 국민 먹거리인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농약 안전관리 강화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모든 농산물에 실시되는 PLS의 연착륙을 위해 농식품부가 소면적 작물 농약등록 확대와 교육 강화 등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의 우려는 적지 않다. 제도를 추진하는 정부마저도 농약의 관행적인 판매와 사용이 상존하고 있다는 진단하에 내년 부적합 농산물의 대폭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작물의 부적합률 1.5%가 7.4%로, 소
강원도 고랭지에 이달 24일께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의 꾸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예찰 프로그램 활용 결과, 감자 재배가 많은 강원도 고랭지에 6월 24일부터 30일 사이 감자역병 발생이 예측돼 17일자로 역병 발생을 예보했다.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다습(상대습도 80% 이상)한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올해 대관령 지역은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보가 발령된 때는 겨울을 난 역병균들이 다른 생물체로 옮아가기 시작하는 시기로, 보호용 살균제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씨감자를 주로 재배하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에서는 감자역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24일 전에 역병이 관찰되지 않았다면 보호용 살균제를 뿌린 뒤 계속해서 상황을 살펴야 한다. 24일 이후에 역병이 발견됐다면 치료용 살균제를 7~10일 동안 뿌려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mancozeb), 사이아조파미드(cy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윤재동)는 ‘2018 작물보호제 지침서’ 2만2000부를 주문형식으로 제작해 주요기관 및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업인, 회원사 등에 배부했다. 농약의 올바른 사용 및 지도 관리를 위해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행한 이 책자에는 올 4월 30일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작물보호제 전 품목에 대한 적용대상작물 및 병해충, 사용방법과 특징, 주의사항 등을 용도별, 품목별로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동일성분 농약은 기존과 같이 병합 표기함으로써 일선 행정 지도는 물론 농업인의 올바른 사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6배판으로 제작된 이번 책자는 1604면으로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출간됐다. 한국작물보호협회 측은 “2019년 1월부터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국내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되는 만큼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사용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작물보호제는 반드시 등록된 작물에만 사용법을 지켜 사용해야 하며 특히 작물보호제를 정해진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농약관리법에 의거 과태료가 부과되며, 직불금 수령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논에 콩을 재배할 때 발생하기 쉬운 습해와 병해충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콩은 생육 초기인 6월부터 7월 사이에 집중호우로 습해를 입으면 역병이나 점무늬병이 발생해 수확량이 각각 최대 100%, 40%까지 떨어진다. 개화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에는 해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잘 발생하는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58%까지 떨어진다. 역병은 대표적인 토양병으로 25℃ 이상의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습한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등록된 치료약이 없어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저항성 품종을 심어야 한다. 병을 확인한 후에는 즉시 병든 식물체를 없애고 배수로를 관리하고 고인 물을 빼낸다. 생육 초기의 시듦이 2년 이상 반복될 경우, 옥수수를 제외한 다른 작물들로 돌려짓는 것이 좋다. 점무늬병도 습하고 온도가 높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 치료약을 뿌려 병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병 발생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티오파네이트메틸, 트리플루미졸 수화제를 3회 내로 사용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http://www.nongsaro.go.kr)을 참고하고, 작물과 시기에 맞는 약제를 골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의 ‘농촌에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풍성한 미담을 피워내고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제3회를 맞이한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는 농업인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농업에 관련된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서, 현장에서 직접 땀 흘리는 일반 농업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사연을 응모 받아 직접 사랑의 새참을 가져다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취지다. SG한국삼공은 삶에 필수인 ‘식(食)’의 원천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 그리고 농촌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를 시작해 올해까지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는 4월 한 달간 SG한국삼공 이벤트 페이지 (http://www.30event.co.kr)에서 진행됐으며, 사연 공모 외에도 빈칸 채우기, 영상 공유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라디오 광고, 농업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포스터를 배부하는 등 사전 홍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다가가고자 했으며, 올해 늘어난 관심 속에 많은 응모자가 참여해 성황리에 이벤트를 마쳤다.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전직원 드론 전문가화로 농산업 토탈 서비스 기업의 행보를 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주)경농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여 농업기술과 ICT기술을 겸비한 농산업 종합 컨설턴트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농업용 드론의 확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전직원을 대상으로 드론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최근 110여명의 전국지점 전 임직원들이 드론 정비사 자격을 취득 완료해 눈길은 모은다. (주)경농은 지난 3월 드론안전기술 부설 국제드론사관학교와 ‘농업용 드론 창의혁신기술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직원들에게 드론 조종 및 정비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전직원의 드론 전문가화가 이뤄졌다. 드론 정비사 교육은 지난 3월부터 이번달 초순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드론 비행원리 등의 이론교육과 조종, 분해, 조립 등의 실습교육을 체계적으로 수료했다. 업계에서도 화제가 된 전직원 드론 교육은 경농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농산업 종합 컨설턴트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경농은 임직원들이 농자재기술은 물론 농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4월 중국 강소성 멸강나방 예찰지역의 성충수가 작년 대비 늘어남에 따라 멸강나방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멸강나방 발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지를 매일 관찰하는 등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해충이다. 지난해에는 5월 27일∼6월 13일 사이에 날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멸강나방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옥수수, 수수류, 목초, 벼 등 볏과(稻科)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는다. 애벌레의 식욕이 왕성하므로 초기에 발견해 빨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의 피해가 크다. 심할 경우 하룻밤 사이에 헥타르당 수십만 마리의 멸강나방 애벌레가 잎과 줄기, 이삭까지 모두 먹어 치워 작물이 앙상해지기도 한다. 부화한 애벌레는 말린 잎 사이에 들어가서 1~5일간 잎만 갉아 먹다가 차차 범위가 넓어져 밤낮 구별 없이 피해를 준다. 3~4령부터 낮에는 지표면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나와서 잎, 줄기, 이삭까지 먹어치우기 때문에 식물은 며칠 이내에 엽초만 앙상하게 남는다. 애벌레가 발견된 날부터 2~3일 만에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으
독일의 다국적 화학·제약 기업 바이엘이 미국의 대표적인 종자·농약 기업 몬산토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종자와 농약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 탄생했다. 세계 종자·농약 시장이 바이엘, 중국화공, 다우듀폰 등 3대 거대기업의 경쟁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바이엘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몬산토에 대한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 대금은 총 630억달러(67조3780억원)로 독일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적을 참고해 합병되는 기업의 연매출은 약 200억유로(약 24조9262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우듀폰의 코베스타 농업과학 부문 매출이 124억유로(약 15조4597억원), 중국화공그룹공사(켐차이나) 산하 신젠타의 110억유로(약 13조7143억원)와 큰 격차가 느껴지는 액수다. 바이엘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 전 세계의 농업인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더 건강하고 경제적인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엘이 몬산토 인수 의사를 표명한 것은 2016년 5월부터다. 바이엘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독점규제당국으로부터 몬산토 인수 관련 허가를 얻기 위해 자산 일부를 독일 바스프에 매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