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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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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당도 높은 괴산 복숭아 맛보세요”

[충북 괴산군 불정면 권순기 복숭아 농가] “효과 좋고 가성비 높은 농자재 좀더 많았으면” ‘푸레처’로 안전하게 제초하고 복숭아 풍년 기대

하필 복숭아 봉지 씌우기를 계획한 날 비 소식이 전해졌다. 외국인 근로자 18명이 새벽부터 과수원에 당도했다. 비가 오기 전 작업을 원활히 마치기 위해서다. “사실 복숭아 농사의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요. 기후와 인력, 비용 모두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서 과수원을 하는 권순기 대표가 얼굴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하는 이야기다. 해마다 이상기후로 인한 냉·동해가 과수 농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폭염과 국지성 강우, 태풍의 피해 위험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하고 있긴 하지만 인력 문제와 농가경영비의 상승도 큰 부담이다. 권 대표는 38년 전 불정면에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고 복숭아 농사에만 25년을 쏟았다. 1만7,000m2(5,000여 평)의 과수원에 유명, 천중도 등 백도와 황도를 키우고 있다. 평생을 바친 농업에서 얻은 경험은 ‘농사는 다 다르다’는 것이다. 키우는 사람의 수고와 날씨, 환경, 토양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 그러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동네의 여러 농사 선배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 빈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노동집약적인 농사를 해온 게 우리 세대라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