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등 비식용작물에 대한 사용시기와 살포횟수를 정하는 등의 농약안전사용기준(PHI)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농약 오·남용에 따른 토양 등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어 무엇보다 올바른 농약사용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농진청을 비롯한 환경부 등 관련기관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현재 골프장 업계와 잔디 재배농가, 농약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어 이르면 올해 안에 관련 고시가 개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케일 및 적겨자채 중 에토펜프록스(Etofenprox)의 잔류특성 및 위해성 평가 결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할 경우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시험결과도 발표됐다. 감 후숙기간에 따른 잔류량 감소 비교시험 결과도 공개됐는데 21일간 잔류허용기준(MRL) 대비 잔류량 감소가 8~12% 내외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의 최적 잔류저감 전략으로 Acetic acid+hand washing을 병행하여 세척 한 후 꼭지 및 과피를 제거하는 방안이 최종 제시됐다. 냉이의 생육시기별, 부위별 활성 차이 확인 필요성을 전제로 냉이뿌리 추출물의 peroxidase 활성을 이용한 효소적 복원기술이 2,4-DCP
농촌진흥청이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을 받아 농업인 등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농업인이 알아야 할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실천정보를 창의적으로 제시한 영상과 스토리를 선발, 확산함으로써 대국민 및 농업인 안전인식 제고와 농작업 안전실천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위함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이고 서류는 전자메일(leeyl345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부문은 안전 실천 우수 영상 부문과 안전 실천 우수 스토리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응모는 개인 또는 팀·단체로 하며 응모작은 부문별 1작품으로 제한한다. 심사는 오는 10월 이루어진다. 심사기준은 합목적성, 독창성, 활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는데 응모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1·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는 공모내용이나 공모규격, 공통사항 부합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심사하여 2차 심사 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2차 심사에서는 영상 및 스토리 심사 후 최종 15편을 선정, 상격 및 훈격을 확정하게 된다. 최종 결과는 11월에 발표한다. 공모전 공모 및 접수, 심사, 공개검증,
창립 제64주년을 맞은 농협이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을 선포했다. 농협(회장 강호동)은 이달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해수위 국회의원,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 및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64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경기 안중농협 이계필 조합장과 농업인 황준원씨(충북)가 철탑 산업훈장을, 충남 세종연서농협 김병민 조합장과 농업인 최승일씨(전북)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14명이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고, 범농협 26개 사무소는 우수한 경영성과로 창립기념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 새로운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의 실천을 천명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정부·지자체와 함께 ▲농업·농촌 가치 확산 ▲농업소득 증대 ▲농촌 활력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소중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의 삶터이자 도시민의 쉼터인 농촌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범국민운동이다. 농협은 이날 운동 선포를 기점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이달 14일 경기 수원 소재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2025 쌀의 날(8.18)’ 기념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숫자 팔·십·팔(八·十·八)로 풀어 쌀 생산에 여든여덟 번의 농업인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8월 18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쌀과 아크릴 모형을 활용한‘쌀로 쓰는 기념의 순간’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고품질 품종 3종과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8종에 대해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을 시상했다. 또한, 총 360kg 규모의 팔도 농협쌀 대표 브랜드 및 고품질 정부 보급종 쌀을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는 증정식도 진행됐다. 홍보관에서는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및 쌀 가공식품 전시 ▲쌀 중심 레시피·식단 공유 ▲대학생 아이디어 상품 소개 등 쌀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쌀의 날 기념 그립톡 만들기 및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부스(‘米소가득 네컷’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열여덟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열무 검은무늬병과 옥수수 나비목/밤나방과 해충 멸강나방, 명아주과 잡초인 흰명아주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종자 감염되어 병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균은 병든 조직에서 월동한다. 따뜻하고 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쉽다. 발병 최적 온도는 25~30℃이다. 병원균은 포자가바람, 물, 사람, 농기구에 의해 전파된다. 증상설명=주로 잎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타원형 또는 방추형의 담갈색 병반이 나타나며 세로로 길게 진전되면서 겹무늬증상이 나타난다. 병반 중앙은 동심원상의 검은색 가루가 생긴다. 오래된 병반의 내부는 찢어져 구멍이 생기기도 하며 심해지면 잎 전체가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는다. 방제방법=<경종적 방법>무병 종자를 사용한다. 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비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이달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해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국빈만찬에는 한국 측 주요 인사 66명이 초청됐으며, 강 회장은 국내 재계와 금융계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강 회장의 이번 참석은 농협이 지난 수년간 베트남과 맺어온 긴밀한 협력 관계와 지속적인 교류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재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총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호치민지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앙회와 무역 부문에서도 농식품 수출품목 확대 방안을 검토하며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협동조합이라는 동일한 성격을 가진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MOU 체결 이후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상호 유통망 연계, 금융·보험 경험 공유 등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3년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이달 1일부터 NC 다이노스(대표이사 이진만)와 함께 ‘안타는 밥심!’ 쌀 소비촉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쌀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농협경제지주는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홈경기에서 안타를 칠 때마다 ‘한국농협 백미밥’ 6개(1세트)를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NC 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전광판을 통해 매 경기 누적 안타 수와 적립 현황을 공개해 ‘안타 하나가 누군가의 밥 한 끼가 된다’는 쌀 소비촉진 캠페인의 메시지를 관중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야구를 좋아하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쌀 소비를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쌀 소비촉진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선수단의 경기 기록이 지역사회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뜻깊은 캠페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NC는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지속적인 감시와 유통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불법농약과 통신판매 의심 유통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제조는 물론 유통업계 공히 골머리를 앓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관련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의 공동 노력으로 불법농약 유통 및 통신판매 근절을 위한 홍보와 단속, 수시 점검, 조치 등을 지속해 왔다. 단속이나 시정 조치 등 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도 여전히 불법농약 및 통신판매 유혹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원이 다발하는 등 근원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고문자나 현수막, 유튜브를 통해 저가 농약 구매를 유도함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불법농약을 유명 대학에서 개발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홍보, 판매를 시도하고 군부대원을 사칭한 사기행각이 수 차례 적발되는 등 농약 이미지 훼손 및 대농업인, 판매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현대 영농에 있어 필수불가결 자재인 농약(작물보호제)은 농약관리법 제21조(제조·수입·보관·진열 또는 판매의 금지 등)에서 제조·생산·수입·보관·진열 또는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동법 제21조 ②항에서는 누구든지 미등록·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이달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강호동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대표,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도 하반기 경영여건 전망 ▲상반기 경영실적 및 사업추진 계획 ▲부문별 하반기 경영목표 달성계획 ▲농축협 건전결산을 위한 대책마련 ▲농업의 지속가능성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강호동 회장은 상반기 성과에 대한 격려와 함께 하반기에도 범농협을 둘러싼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임을 강조하며 “비상경영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농업·농촌 지원 역량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영이 어려운 농축협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도 적극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전사적 일손돕기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달 18일 충남 아산시 관내 송악농협(조합장 성시열)과 배방농협(조합장 이형기)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는 이날 성시열 송악농협 조합장, 이원용 배방농협 본부장과 함께 하나로마트, 경제종합센터 등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조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경제지주는 ▲피해복구 작업 물품 전달 ▲양수기 및 펌프 지원 ▲일손돕기 추진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협과 농업인의 피해를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와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쌀연구회 신임 회장에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한국쌀연구회는 이달 10일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도 화성시) 연구관 대강당에서 가진 ‘2025년 한국쌀연구회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에서 신임 회장으로 박광호 명예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선임된 신임 박 회장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통일벼 개발) 연구원, 한국농수산대 교수, 한국식량산업협회 이사장, 한국잡초학회 회장, 한국농업무인항공협회 회장 등을 거쳐 본 연구회 부회장을 역임해 왔다. 이날 취임한 박광호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쌀 산업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학계, 연구소, 관련기업, 농업인 단체, 청년농 등을 망라, 적극적인 참여를 유인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AI시대 통일벼에 이은 제2 녹색혁명을 이루어 최근 쌀값 하락 및 농기자재, 인건비 상승에 따른 소득저하, 인구감소, 고령, 청년농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편 탄소중립, ESG경영으로 신성장 지속가능 주곡산업, 전 국민의 기초 식량산업, 국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열일곱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복숭아 세균구멍병과 나비목/잎말이나방과 복숭아순나방, 가지과 잡초인 흰독말풀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든 조직에서 겨울을 지난 병원균은 봄에 온도와 습도가 알맞으면 분출되어 바람이나 빗물에 의해서 신소로 전염된다. 발병은 4월부터 시작하여 장마기인 7월이 발병 최성기이다. 장마기 이후에 발병된 잎이나 가지는 다음 해 전염원이 된다. 증상설명=주로 잎에 발생을 하며, 가지와 과일에도 발생한다. 봄에 잎에 형성되는 병반은 수침상의 적자색 내지 갈색이며. 나중에 죽은 조직이 떨어져 나와 구멍이 생기게 된다. 가지에서는 병징이 적자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가지가 고사된다. 어린 과실의 초기병징은 황색을 띠고, 차차 흑색으로 변하며, 병반 주위가 녹황색을 띠게 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이달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 ‘농업 4법’ 가운데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은 추후 심사키로 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이들 법안과 함께 농어업고용인력지원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반면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원안보다 후퇴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정부가 재해 발생 전 투입된 생산비를 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 ‘농어업재해대책법’ 농가의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지원 수준을 달리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5년마다 농어업 재해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병충해 등을 농어업 재해보험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료율을 산정할 때 할증을 적용하지 않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문제 삼아 반대한 부분으로 해석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시행령 마련 등의 과정을 예로 들며 “법안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고 “충분히 소통하면서 농업·농촌 발전을 위
전국의 농축협 조합장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뜻을 모았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이달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농협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고 농협의 비전인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실현을 위한 ‘2025 조합장 소통공감 포럼’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조합장 소통공감 포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더 큰 변화의 시작’ 영상 시청 △강호동 회장 경영 특강 △전국 조합장과의 소통시간 △사업목표 달성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영상은 홍보실이 제작한 콘텐츠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 농협의 존재 이유와 협동 정신의 가치를 담아내 참석한 조합장에게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전국 조합장과의 소통 시간은 교육지원, 농업·축산경제, 상호금융 부문별 당면 현안과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의 애로 사항과 건의사항을 강호동 회장이 직접 청취하고 이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열린 참여 방식으로 운영돼 포럼 전체 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이 배정되었으며, 조합장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어져 실질적인 소통의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