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도시·농촌 농축협간 협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2018 도농상생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전국 200여개 도시·농촌 농축협 조합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101쌍의 도시 농축협과 농촌 농축협이 농축산물 판매 및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도농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도농상생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도시 농축협은 상생협약을 체결한 농촌 농축협에게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필요한 농기계를 공급해 농업인구 감소 및 조합원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시 농축협은 도농상생기금 출연을 통해 농축산물 수급불안, 가격하락 등에 따라 발생한 농촌 농축협의 경제사업 손실을 보전함으로써 도농간 상생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촌의 발전을 위해 도시·농촌 농협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영농지원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도시농협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한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도시와 농촌 농협이 하나 되어 지속적으로 동반성장의 방향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의 종합분석검정센터가 수원에서 전북 익산시 송학동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새로 완공된 종합분석검정센터<사진>는 1만6849㎡ 규모의 공간에 농자재·농식품 등 첨단 분석시설을 갖춘 분석시험센터 1개동과 동력성능시험과 안전시험 검정 등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농기계검정센터 3개동을 비롯해 농기계 야외시험장을 갖췄다. 국내·외 유사 분석시험센터의 특장점을 벤치마킹해 신축한 분석검정시험센터는 흑돼지 판별이 가능한 돌연변이 분석기(Pyrosequencing) 및 고효율유전자분석기(EP) 등 최신의 유전자 분석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비료, 미생물, 토양, 농약, 수질, 농·축산식품, 사료 분석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준비돼 있다. 특히, 실험재료의 특징에 따라 클린룸(Clean room)과 더티룸(Dirty room)을 구별 운영하며, 실험자의 동선을 고려해 실험실을 배치함으로써 교차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농기계검정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동력측정장치, 보호구조물 시험장치, 유압 및 양력시험장치, 야외시험시설을 신축해, 정부의 우량 농기계 보급 및 수출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종합분석검정센
지난해 귀농·귀촌인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인구는 49만7187명으로 전년 47만5489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귀농인구는 1만9630명으로 전년 2만559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7년 귀농·귀촌인 수는 51만6817명으로 집계돼, 귀농·귀촌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통계에서 귀농·귀촌인 가운데 40세 미만 젊은 층의 비율은 귀촌 가구원의 경우 51.0%(25만3465명), 귀농 가구원의 경우 24.4%(4788명)를 차지해 전체 합산 50.0%를 나타냈다(2016년 50.1%). 또, 2017년 귀촌가구는 33만4129가구로 전년 32만2508가구보다 1만1621가구(3.6%) 증가했고, 귀농가구는 1만2630가구로 전년 1만2875가구 대비 245가구(△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가구 수는 2013년 28만838가구에서 지속 증가(연평균 증가율 4.4%)하고 있으며, 귀농가구 수는 2013년 1만202가구로 집계된 이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는 전년대비 소폭(245가구) 감소했다(연평균 증가율 5.5%). 농식품부는 2017년
내년 1월 1일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현장에서 사전 예방적 농산물 안전관리와 현장밀착형 농산물 검사와 관련집행까지 하고 있는 농관원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농관원의 고유업무를 충실히 하되 농업인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과 치밀한 교육을 통해 PLS가 연착륙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농업 현장에서 거론되는 최고의 화두는 아마도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일 것이다. 조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도 농식품 관리기관으로서의 많은 업무 중 농업인들에게 PLS를 제대로 알리는 일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전국의 농관원 지원과 사무소의 직원들이 PLS 홍보와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결과 내년에 PLS가 실행되며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는 걸 모르는 농업인은 거의 없을 거예요. 내년 이 제도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단계적인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농업인이 작물에 따라 쓸 수 있는 농약과 쓰면 안되는 농약을 구분케 하는 것도 급선무였다. 농약성분 명칭은 어렵기 때문에 대표적인 농약이름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품목별 실용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했다. 또 등록 업무는 농촌진흥청에서
이중용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 교수<사진>는 지난달 19일 한국농업기계학회가 주최한 ‘남북 농기계 교류협력 추진방안 정책좌담회’에서 “농식품부가 포함된 정부부처연합인 ‘남한의 대북경협 주도체’가 남북경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공공과 민간의 상호협조 가운데, 제한된 자원과 인력의 적절한 분배에 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교수는 농업기계분야의 남북교류는 추진여건이 갖춰지고 북한정부의 전략이 알려지기까지는 △북한의 농업기계와 농업 현황에 대한 파악 △남북교류 추진체계 구축 △추진과제 설정에 주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북한정보의 수집·분석·배포에서부터 농업기계학회 등 농기계전문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사회주의 정부인 만큼 협력방안 논의의 창구일원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업기계 및 농자재에 관한 지원과 협력을 수행할 협의체를 구성해 역할수행에서 협조와 정보의 공유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이 협의체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자재와 학계의 북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제조업체는 남북 간 평화시대의 장단기 협력·투자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해야 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장마철 벼 병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을 위한 관찰과 적극적인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덥고 습할 때 잘 나타나는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은 일단 발생하면 완전 제거가 어렵다. 특히, 세균병해인 벼 흰잎마름병은 약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 상습 발생지에는 최근 육성한 ‘신진백’·‘예찬’·‘해품’ 등 저항성 품종을 심는다. 흰잎마름병은 해마다 약 1만ha에 발생해 수량과 완전미 비율을 떨어뜨린다. 올해에는 장대비와 태풍, 장마도 더 잦을 전망이어서 예찰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대비나 강풍은 벼 잎에 상처를 내 균이 침입하는 길을 만든다. 고온다습할 땐 병원균이 빨리 증식하므로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흰잎마름병은 잎이 하얗게 변해 죽는다. 7월 초부터 이삭 팰 때까지 나타나며, 광합성을 방해해 여물지 못하고 천 알 무게가 준다. 잎도열병은 비료를 많이 줄 때 발생해 주변으로 빠르게 번진다. 병 무늬가 커지면서 곡식이 잘 여물지 못해 이삭이 준다. 잎집무늬마름병은 벼의 밑동 부근인 잎집에서 회색 얼룩무늬가 나타나고 점차 잿빛으로 변한다. 양분과 수분의 이동을 막고 심해지면 쓰러져 죽
농림축산식품부가 곤충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 및 학계의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곤충 농가·기업은 2136개소로 2016년 1261농가 대비 69.4% 늘어났다. 곤충별 신고자와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195개소(166억원), 장수풍뎅이 415개소(24억원), 귀뚜라미 384개소(56억원), 갈색거저리 282개소(24억원), 사슴벌레 158개소(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번식이 빠르고 사육이 손쉬운 귀뚜라미의 경우 2016년 대비 사육농가와 판매액이 크게 증가(각각 317%, 211%)한 것이 눈에 띈다. 경기도의 경우 귀뚜라미 사육농가는 2016년 8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33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볼 때 국내 곤충사육 농가 수는 경기도 501개소, 경북 398개소, 경남 238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곤충 농가·기업은 2015년 724개소, 2016년 1261개소, 2017년 2136개소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도표> 이는 귀뚜라미, 메뚜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확대
한국유기농업학회(학회장 윤주이)가 6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본관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생태·환경농업으로의 대전환’이란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을거리와 깨끗한 환경보전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생태·환경 농정시대로 대전환하자는 취지로 치러졌다. 최양부 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이 기조강연에 나섰으며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김태연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기조강연최양부 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비서관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향한 새 도전:생태문명시대 농의 생태화를 위한 새 비전과 과제’ 이제는 친환경 같은 애매모호한 위선의 가면을 벗어 당당히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앞세우고 순환적인 건강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한다. 친환경 농정을 넘어서 농정 자체의 생태화를 위해 농정 패러다임도 생태농정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시군농협이 주체가 돼 지역부존자원과 환경을 바탕으로 한 지역 토종 먹을거리와 식재료를 중심으로 향토중심과 밥상을 생태화하는 농정과 농협의 생태화가 일어나야 한다. 따라서 지역 차원에서 자치적으로
지난해 무기질비료 농업용 판매량은 110만3000톤으로 2016년도 111만4000톤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매출액도 5071억원으로 전년도 5254억원에 비해 3.5% 감소했다. 한국비료협회(회장 이광록)는 최근 발간한 비료연감 2018에서 비료 수급 실적을 소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주요비종별 판매실적에서는 복합비료 전체가 92만1000톤으로 전년도 92만5000톤에서 0.4% 줄었다. 해가 갈수록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맞춤형비료는 전년 28만톤에서 23만4000톤으로 16.4% 감소했다. 협회는 맞춤형비료에 대한 농가선호도 하락을 반영한 수치로 분석했다. 반면 원예용복비는 2015년도 34만톤, 2016년 36만톤, 지난해 41만6000톤(전년대비 15.6%)으로 증가해 농가의 특성화된 고유 브랜드 선호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 복합비료 중 21복비는 17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2.0% 증가, NK비료는 4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기타복비 전체는 전년도 28만5000톤보다 4.9% 감소한 27만1000톤을 나타냈다. 질소질 대표비종인 요소는 전년도 16만1000톤에서 15만1000톤으로 6.2% 감소했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원법)’ 시행이 오는 8월 18일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정부가 마지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유전자원법은 ‘나고야 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해 제정된 법이다. ‘나고야 의정서’는 외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에 유전자원 제공국 정부에 미리 통보해 승인을 받고,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게 나눌 것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2010년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돼 2014년에 발효됐다. 우리나라도 유전자원법을 지난해 1월 17일 제정하고 8월 17일 시행하면서 ‘나고야 의정서’ 98번째 당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전자원법의 국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유전자원법은 ‘나고야 의정서’의 핵심 사항인 유전자원 접근에 대한 사전 통고 승인과 이익 공유의 국내이행을 위해 필요한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외국기업을 포함한 외국인 등이 국내 유전자원의 연구·개발 등을 위해 접근하려는 경우 미리 우리 정부의 ‘책임기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국내 연구계 및 기업도 해외 유전자원을 이용할 때 해당 국가에 미리 그
농촌진흥청 (7. 1.일자)◆고위공무원 승진 <나급>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신학기△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상호감사담당관 이용민△과장급 전보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근석△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수출농업지원과장 조성주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농업미생물과장 김남정〃농산물안전성부 화학물질안전과장 김병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선진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축산자원개발부 양돈과장 문홍길〃한우연구소장 한만희〃가금연구소장 천동원△도원국장 승진강원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방순배 (7. 4.일자)◆고위공무원 승진 <나급>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오경석△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장 이점식△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장응성운영지원과 우강하운영지원과 이경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합분석검정센터가 오는 28일 전북 익산 신청사로 이전한다. 농자재분석팀, 농식품분석팀, 농기계검정팀, 품질인증관리팀이 속해 있는 종합분석검정센터는 서비스분석 장비 등의 이전과 설치로 인해 불가피하게 분석검정 서비스를 일정 기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자재·농식품분석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농기계검정은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분석검정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센터에 따르면 농기계검정은 찾아가는 현장검정서비스 확대 등으로 검정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력시험 관련 농기계검정은 검정담당자와 협의 후 이전시기를 고려해 신청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원도 고랭지에 이달 24일께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의 꾸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예찰 프로그램 활용 결과, 감자 재배가 많은 강원도 고랭지에 6월 24일부터 30일 사이 감자역병 발생이 예측돼 17일자로 역병 발생을 예보했다.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다습(상대습도 80% 이상)한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올해 대관령 지역은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보가 발령된 때는 겨울을 난 역병균들이 다른 생물체로 옮아가기 시작하는 시기로, 보호용 살균제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씨감자를 주로 재배하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에서는 감자역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24일 전에 역병이 관찰되지 않았다면 보호용 살균제를 뿌린 뒤 계속해서 상황을 살펴야 한다. 24일 이후에 역병이 발견됐다면 치료용 살균제를 7~10일 동안 뿌려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mancozeb), 사이아조파미드(cy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윤재동)는 ‘2018 작물보호제 지침서’ 2만2000부를 주문형식으로 제작해 주요기관 및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업인, 회원사 등에 배부했다. 농약의 올바른 사용 및 지도 관리를 위해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행한 이 책자에는 올 4월 30일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작물보호제 전 품목에 대한 적용대상작물 및 병해충, 사용방법과 특징, 주의사항 등을 용도별, 품목별로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동일성분 농약은 기존과 같이 병합 표기함으로써 일선 행정 지도는 물론 농업인의 올바른 사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6배판으로 제작된 이번 책자는 1604면으로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출간됐다. 한국작물보호협회 측은 “2019년 1월부터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국내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되는 만큼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사용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작물보호제는 반드시 등록된 작물에만 사용법을 지켜 사용해야 하며 특히 작물보호제를 정해진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농약관리법에 의거 과태료가 부과되며, 직불금 수령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논에 콩을 재배할 때 발생하기 쉬운 습해와 병해충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콩은 생육 초기인 6월부터 7월 사이에 집중호우로 습해를 입으면 역병이나 점무늬병이 발생해 수확량이 각각 최대 100%, 40%까지 떨어진다. 개화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에는 해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잘 발생하는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58%까지 떨어진다. 역병은 대표적인 토양병으로 25℃ 이상의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습한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등록된 치료약이 없어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저항성 품종을 심어야 한다. 병을 확인한 후에는 즉시 병든 식물체를 없애고 배수로를 관리하고 고인 물을 빼낸다. 생육 초기의 시듦이 2년 이상 반복될 경우, 옥수수를 제외한 다른 작물들로 돌려짓는 것이 좋다. 점무늬병도 습하고 온도가 높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 치료약을 뿌려 병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병 발생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티오파네이트메틸, 트리플루미졸 수화제를 3회 내로 사용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http://www.nongsaro.go.kr)을 참고하고, 작물과 시기에 맞는 약제를 골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