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장마철 벼 병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을 위한 관찰과 적극적인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덥고 습할 때 잘 나타나는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은 일단 발생하면 완전 제거가 어렵다. 특히, 세균병해인 벼 흰잎마름병은 약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 상습 발생지에는 최근 육성한 ‘신진백’·‘예찬’·‘해품’ 등 저항성 품종을 심는다. 흰잎마름병은 해마다 약 1만ha에 발생해 수량과 완전미 비율을 떨어뜨린다. 올해에는 장대비와 태풍, 장마도 더 잦을 전망이어서 예찰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대비나 강풍은 벼 잎에 상처를 내 균이 침입하는 길을 만든다. 고온다습할 땐 병원균이 빨리 증식하므로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흰잎마름병은 잎이 하얗게 변해 죽는다. 7월 초부터 이삭 팰 때까지 나타나며, 광합성을 방해해 여물지 못하고 천 알 무게가 준다. 잎도열병은 비료를 많이 줄 때 발생해 주변으로 빠르게 번진다. 병 무늬가 커지면서 곡식이 잘 여물지 못해 이삭이 준다. 잎집무늬마름병은 벼의 밑동 부근인 잎집에서 회색 얼룩무늬가 나타나고 점차 잿빛으로 변한다. 양분과 수분의 이동을 막고 심해지면 쓰러져 죽
농림축산식품부가 곤충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 및 학계의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곤충 농가·기업은 2136개소로 2016년 1261농가 대비 69.4% 늘어났다. 곤충별 신고자와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195개소(166억원), 장수풍뎅이 415개소(24억원), 귀뚜라미 384개소(56억원), 갈색거저리 282개소(24억원), 사슴벌레 158개소(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번식이 빠르고 사육이 손쉬운 귀뚜라미의 경우 2016년 대비 사육농가와 판매액이 크게 증가(각각 317%, 211%)한 것이 눈에 띈다. 경기도의 경우 귀뚜라미 사육농가는 2016년 8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33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볼 때 국내 곤충사육 농가 수는 경기도 501개소, 경북 398개소, 경남 238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곤충 농가·기업은 2015년 724개소, 2016년 1261개소, 2017년 2136개소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도표> 이는 귀뚜라미, 메뚜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확대
한국유기농업학회(학회장 윤주이)가 6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본관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생태·환경농업으로의 대전환’이란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을거리와 깨끗한 환경보전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생태·환경 농정시대로 대전환하자는 취지로 치러졌다. 최양부 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이 기조강연에 나섰으며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김태연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기조강연최양부 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비서관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향한 새 도전:생태문명시대 농의 생태화를 위한 새 비전과 과제’ 이제는 친환경 같은 애매모호한 위선의 가면을 벗어 당당히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앞세우고 순환적인 건강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한다. 친환경 농정을 넘어서 농정 자체의 생태화를 위해 농정 패러다임도 생태농정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시군농협이 주체가 돼 지역부존자원과 환경을 바탕으로 한 지역 토종 먹을거리와 식재료를 중심으로 향토중심과 밥상을 생태화하는 농정과 농협의 생태화가 일어나야 한다. 따라서 지역 차원에서 자치적으로
지난해 무기질비료 농업용 판매량은 110만3000톤으로 2016년도 111만4000톤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매출액도 5071억원으로 전년도 5254억원에 비해 3.5% 감소했다. 한국비료협회(회장 이광록)는 최근 발간한 비료연감 2018에서 비료 수급 실적을 소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주요비종별 판매실적에서는 복합비료 전체가 92만1000톤으로 전년도 92만5000톤에서 0.4% 줄었다. 해가 갈수록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맞춤형비료는 전년 28만톤에서 23만4000톤으로 16.4% 감소했다. 협회는 맞춤형비료에 대한 농가선호도 하락을 반영한 수치로 분석했다. 반면 원예용복비는 2015년도 34만톤, 2016년 36만톤, 지난해 41만6000톤(전년대비 15.6%)으로 증가해 농가의 특성화된 고유 브랜드 선호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 복합비료 중 21복비는 17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2.0% 증가, NK비료는 4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기타복비 전체는 전년도 28만5000톤보다 4.9% 감소한 27만1000톤을 나타냈다. 질소질 대표비종인 요소는 전년도 16만1000톤에서 15만1000톤으로 6.2% 감소했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원법)’ 시행이 오는 8월 18일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정부가 마지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유전자원법은 ‘나고야 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해 제정된 법이다. ‘나고야 의정서’는 외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에 유전자원 제공국 정부에 미리 통보해 승인을 받고,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게 나눌 것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2010년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돼 2014년에 발효됐다. 우리나라도 유전자원법을 지난해 1월 17일 제정하고 8월 17일 시행하면서 ‘나고야 의정서’ 98번째 당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전자원법의 국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유전자원법은 ‘나고야 의정서’의 핵심 사항인 유전자원 접근에 대한 사전 통고 승인과 이익 공유의 국내이행을 위해 필요한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외국기업을 포함한 외국인 등이 국내 유전자원의 연구·개발 등을 위해 접근하려는 경우 미리 우리 정부의 ‘책임기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국내 연구계 및 기업도 해외 유전자원을 이용할 때 해당 국가에 미리 그
농촌진흥청 (7. 1.일자)◆고위공무원 승진 <나급>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신학기△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상호감사담당관 이용민△과장급 전보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근석△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수출농업지원과장 조성주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농업미생물과장 김남정〃농산물안전성부 화학물질안전과장 김병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선진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축산자원개발부 양돈과장 문홍길〃한우연구소장 한만희〃가금연구소장 천동원△도원국장 승진강원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방순배 (7. 4.일자)◆고위공무원 승진 <나급>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오경석△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장 이점식△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장응성운영지원과 우강하운영지원과 이경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합분석검정센터가 오는 28일 전북 익산 신청사로 이전한다. 농자재분석팀, 농식품분석팀, 농기계검정팀, 품질인증관리팀이 속해 있는 종합분석검정센터는 서비스분석 장비 등의 이전과 설치로 인해 불가피하게 분석검정 서비스를 일정 기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자재·농식품분석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농기계검정은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분석검정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센터에 따르면 농기계검정은 찾아가는 현장검정서비스 확대 등으로 검정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력시험 관련 농기계검정은 검정담당자와 협의 후 이전시기를 고려해 신청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원도 고랭지에 이달 24일께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의 꾸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예찰 프로그램 활용 결과, 감자 재배가 많은 강원도 고랭지에 6월 24일부터 30일 사이 감자역병 발생이 예측돼 17일자로 역병 발생을 예보했다.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다습(상대습도 80% 이상)한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올해 대관령 지역은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보가 발령된 때는 겨울을 난 역병균들이 다른 생물체로 옮아가기 시작하는 시기로, 보호용 살균제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씨감자를 주로 재배하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에서는 감자역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24일 전에 역병이 관찰되지 않았다면 보호용 살균제를 뿌린 뒤 계속해서 상황을 살펴야 한다. 24일 이후에 역병이 발견됐다면 치료용 살균제를 7~10일 동안 뿌려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mancozeb), 사이아조파미드(cy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윤재동)는 ‘2018 작물보호제 지침서’ 2만2000부를 주문형식으로 제작해 주요기관 및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업인, 회원사 등에 배부했다. 농약의 올바른 사용 및 지도 관리를 위해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행한 이 책자에는 올 4월 30일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작물보호제 전 품목에 대한 적용대상작물 및 병해충, 사용방법과 특징, 주의사항 등을 용도별, 품목별로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동일성분 농약은 기존과 같이 병합 표기함으로써 일선 행정 지도는 물론 농업인의 올바른 사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6배판으로 제작된 이번 책자는 1604면으로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출간됐다. 한국작물보호협회 측은 “2019년 1월부터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국내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되는 만큼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사용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작물보호제는 반드시 등록된 작물에만 사용법을 지켜 사용해야 하며 특히 작물보호제를 정해진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농약관리법에 의거 과태료가 부과되며, 직불금 수령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논에 콩을 재배할 때 발생하기 쉬운 습해와 병해충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콩은 생육 초기인 6월부터 7월 사이에 집중호우로 습해를 입으면 역병이나 점무늬병이 발생해 수확량이 각각 최대 100%, 40%까지 떨어진다. 개화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에는 해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잘 발생하는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58%까지 떨어진다. 역병은 대표적인 토양병으로 25℃ 이상의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습한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등록된 치료약이 없어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저항성 품종을 심어야 한다. 병을 확인한 후에는 즉시 병든 식물체를 없애고 배수로를 관리하고 고인 물을 빼낸다. 생육 초기의 시듦이 2년 이상 반복될 경우, 옥수수를 제외한 다른 작물들로 돌려짓는 것이 좋다. 점무늬병도 습하고 온도가 높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 치료약을 뿌려 병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병 발생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티오파네이트메틸, 트리플루미졸 수화제를 3회 내로 사용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http://www.nongsaro.go.kr)을 참고하고, 작물과 시기에 맞는 약제를 골
충북 제천에 과수화상병이 급속히 번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충북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천시 백운면의 사과 과수원 2곳 1.1㏊에서 지난달 29일 화상병 의심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한 결과 지난 4일 첫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5일 3곳 2.5㏊, 20일 5곳 6.2㏊가 확진 판정을 받아 농가 총 10곳 9.8㏊의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 일대 14곳의 과수원에서도 화상병 의심 증상을 보여 국립농업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충북 농업기술원은 백운면이 2015년 화상병 발생지로서 잠복해 있던 세균이 최근 다시 살아났을 가능성도 추적하고 있다. 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서 한 농가에서 발생하면 인근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여 ‘과수의 구제역’으로도 불린다. 화상병에 감염되면 과일나무의 잎은 흑갈색 병반으로 시들고, 줄기가 윗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해 아래쪽으로 퍼져 새순이나 가지가 검게 변해 말라 죽는다. 이 때문에 화상병에 걸린 농가의 반경 100m에 있는 농가의 과수는 뿌리까지 캐내 매몰하는 실정이다. 화상병으로 과수를 매몰 처리한 제천 농가는 벌써 21곳, 17.2㏊에 달한다. 검사 의뢰한 농가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매몰 처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3월20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기간을 7월 6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가입기간은 6월 29일까지였으나, 일부지역의 모내기가 7월초까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바쁜 영농활동으로 가입기간을 놓친 벼 농가들에게도 보험 가입기회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야생동물 피해), 화재를 보장하며, 특약으로 병충해 6종(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을 추가 보장한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컸던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등 병충해 2종도 보장대상에 추가해 잦은 강우 등 이상기상에서 발생되는 병충해에 대한 보상을 확대했다. 정부는 보험가입 농가에 대해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며, 지자체가 재정여건에 따라 20~30% 추가 지원하므로 농가는 보험료의 일부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부터 보험료율 상한선을 설정해, 보험료율이 높은 안산·연천·태안·진도·나주 등 5개 시·군의 보험료가 12~38% 큰 폭으로 인하됐으며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 보험료를 5% 추가 할인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
정부는 ‘붉은불개미’가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 연이어 두 차례나 발견됨에 따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지난 22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해 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붉은불개미 군체의 추가 발견으로 항만 외 주변지역으로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발견항만은 물론이고 그 배후지역과 다른 항만·국제공항 등에 대한 예찰과 방제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붉은불개미는 강한 서식력을 가지고 있어 국경에서의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올해 마련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방역체제를 구축해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을 발견하는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119, 054-912-0616)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8일과 20일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부산항 허치슨 부두에서 각각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평택항에서는 야적장 바닥 시멘트 균열 부위를 따라 20m 간격을 두고 총 3개 지점에서 애벌레를 포함해 일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다. 발견된 군체가 작고, 수개미·여왕개미와 그들의 애벌레 등 번식이 가능한 불개미 개체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집합하는 ‘제18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대표 이귀재)’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이 주관하는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은 농림식품산업 과학기술 논의의 장을 마련해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R&D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2014년부터 18회째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농식품 산업의 변신! 빅데이터로 해석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빅데이터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빅데이터를 통한 농식품 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유럽의 IoF2020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인 조지 비어스 박사(와게닝겐대학 연구소)가 나선다. ‘빅데이터 기술 활용에 따른 농식품 산업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농식품 전 분야의 정보 연계를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 분석·가공·활용 기술과 IoF2020 프로젝트의 성공사례 및 차세대 농식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연이어 주제발표 시간에는 △작물 정보의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과학기술의 성과를 알리고, 유망산업으로 재조명 받는 농업의 가치와 전망을 공유하기 위한 ‘2018 농업기술박람회’가 개최된다. 농업기술박람회는 올해 2회째이며,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의 공동 주최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경상남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각 도 농업기술원, 농식품기업 등 20여 개의 기관과 1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한 데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기술 종합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그간의 성과와 전망을 볼 수 있는 전시와 최신 농업 기술을 공유하는 전문가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관과 토크콘서트 등 국민 누구나 농업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짜여졌다. 전시는 우리 종자, 반려동물과 치유농업, 첨단생명공학, 건강기능 식품관 등 총 14개 주제로 관련 기관들의 최신 농업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농업관·우리종자관은 첨단 농업 기술을, 농촌자원체험관에서는 6차산업, 농업 명인 등 고부가가치화 성공 사례를 선보인다. 전시관마다 반려동물 사료 만들기, 트랙터 시뮬레이터, 새싹인삼 화분 만들기, 농업생명과학교실 등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