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될 곳은 어디일까? 농식품부는 지난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한 사업대상자 신청을 진행했고, 그 결과 총 8개 도(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제주)가 응모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청 대상에 대한 공모 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서류 검토, 현장 실사, 대면평가를 거쳐 8월초까지 2개소가 첫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도의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지역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정부 승인을 거쳐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분야 청년창업을 확산시키기 위한 마중물이자 첨단농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팜’을 집적화하고 청년창업, 기술혁신(R&D), 판로개척 기능을 집약시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유능한 청년 인력 유입,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실 개방화와 고령화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신젠타가 개발한 살균제 신규물질 ‘아데피딘(ADEPIDYN™)’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방한한 조나단 파(Jonathan Parr) 신젠타 글로벌 작물보호제사업부 사장은 아데피딘의 한국 내 등록이 추진중이며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데피딘은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에서 등록돼 ‘미라비스(Miravis?)’ 살균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미국 환경청(EPA)에도 등록돼 신제품을 출시한다. 미국에서 미라비스 제품 라인은 밀, 콩, 옥수수와 콩, 땅콩, 채소 등 5가지 브랜드를 통해 광범위한 작물 재배자에게 제공된다. 신젠타의 제품 마케팅 담당 스티브 유리(Steve Eury)는 “아데피딘 살균제는 살균제 개발의 전문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기능을 단일 유효 성분으로 결합하여 완벽한 힘과 스펙트럼의 조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데피딘은 SDHI 작용 방식의 카복사마이드 계열에 속하는 새로운 살균제 물질이다. 신젠타에 따르면 아데피딘은 2008년 첫 생물체 합성을 했고 2010년 실제시험을 통해 심각한 병균에 대해 효과가 있음을 밝혔으며 2011년 도입정책 수립, 2013년에는 제조과정을 발전시키고 생산과 공급 설계를
(주)경농(대표이사 회장 이병만)이 지난 12일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농업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 서초구 동오빌딩 사옥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이승연 사장은 “우리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후손들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 풍요롭고 건강한 삶, 인류와 공존하는 푸른 환경에 기여한다는 회사의 미션(Mission)을 실현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열린 사고와 부서간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더불어 임직원 상호간의 배려와 존중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 나자고”라고 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창립기념사 후에는 장기근속 시상 등 우수 임직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시상 후에는 ‘2분기 경영설명회’와 ‘변화와 혁신’에 대한 특강 등이 진행되었다. (주)경농은 지난 1957년 설립돼 61년간 작물보호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국내 농산업의
올 상반기 채소종자의 수출액이 1674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731만달러보다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자협회(회장 이종우)에 따르면 상반기 채소종자 수출에서 양배추 247만달러(19.3% 증가), 배추 226만달러(67.4% 증가), 무 176만달러(0.2% 증가), 토마토 134만달러(74.0% 증가) 오이 130만달러(7.5% 증가) 등으로 다수 품목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체 채소종자 수출액의 삼분의 일 이상을 차지하는 고추종자 수출액이 438만달러로 전년 동기 715만달러보다 277만달러(△38.7%) 떨어지면서 전체 수출액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채소종자 순수입은 851만달러로 전년 동기 712만달러보다 약 20% 증가했다. 해외채종은 2020만달러로 전년 상반기 1995만달러보다 1.3% 증가해 총수입액은 28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한편 지난 4년간의 채소종자 수출액은 2014년 3982만달러, 2015년 4551만달러, 2016년 5052만달러, 2017년 5093만달러로 지난해 성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정부와 민간이 수출종자 2억달러(2020년) 육성을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에 있던 경북지역본부를 경북 구미시로 이전하고 지난 11일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 대동공업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992년부터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에 위치해 지역 내 25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제품 및 부품 공급, 제품 점검 및 수리, 영업판촉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번 본부 이전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대동공업의 생산 판매 모델을 비롯해 특판 제품 등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대리점 및 지역 고객들에게 신속한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상된 인프라의 신사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단행하게 됐다. 올해 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해 마련된 경북지역본부(경북 구미시 장천면 송신로493) 신사옥은 대지면적 약8000㎡(2400평), 건물면적은 2376㎡(720평)로 이전 본부보다 약 2배 정도 넓은 공간에 사무동, 부품창고, 정비공장, 세척장, 기대 보관장의 시설을 갖췄다. 사무실 및 상담실이 마련된 사무동 1층은 238㎡(72평), 2층도 같은 면적으로 회의실, 남녀탈의실 및 샤워장 등이 마련됐다. 부품창고는
지난 19일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정종훈)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서울대 SPC농생명연구동에서 농기계·자재 남북교류협력방안을 주제로 하는 제1차 농기계학회 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정종훈 학회장은 이번 포럼 개회사에서 “효율적인 남북농업협력을 위해 산학연민관 중심의 남북농업협력추진단을 우선적으로 구성해야 하고 체계적인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북의 상황을 고려해 작물별 시범농장들을 선정해 남북이 적정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성공적인 남북 농기계·자재 교류협력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농업정책 변화와 온실현황 및 교류협력 방안’ 발표에 나선 이용범 원광대 석좌교수는 패키지형 농업개발협력 사업으로 시범협력사업에서 농자재 지원, 농업생산기술의 지원, 농업생산기반 조성지원 등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시범농장의 개발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생산과 경영능력 향상과 더불어 교역, 계약재배, 투자연계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어 북한 경제특구와 경제개발구의 배후지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이 『제4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다양한 GAP 실천 성공사례를 발굴해 농업인의 GAP 인증 참여를 촉진하고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GAP를 실천하는 농업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진대회는 지자체별 심사와 전문심사단 심사,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진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농업인 및 단체는 7월 말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각 시·도에서는 자체 경진대회를 거쳐 우수사례 3건 내외를 농관원에 추천한다(7.15.~8.14.). 추천받은 사례에 대해서는 전문심사단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진행해(8.16.~9.20.)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10월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본선에서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 1곳에는 500만원, 금상 2곳에는 각 300만원, 은상 3곳에는 각 200만원, 동상 4곳에는 각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농관원은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진대회부터는 농업 현장 실천사례 중심으로 심사배점
농진청은 장마기 이후 과수 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사과나무와 복숭아나무, 포도나무 등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우리나라의 주요 관리 과수병이다. 이 병원균은 25℃ 정도의 습기가 많은 조건에서 감염이 잘 되므로 장마기에 주의해야 한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초기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껍질에 나타난다. 병이 커질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면서 과실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다. 또한, 과실 표면에 많은 분생 포자가 생겨 주변의 건전한 과실에 감염되며, 장마철이나 바람이 많이 불면 분생포자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 지난해에 탄저병이 많이 발생한 농가는 과원 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탄저병균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예방적으로 살균제를 뿌리도록 한다. 탄저병은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므로 과원 내에 바람이 잘 통하고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한다. 탄저병이 발생한 농가는 초기에 살균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뿌려야 하며, 반드시 비가 오기 전에 해야 탄저병균이 과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포도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갈색무늬병과 노균병도 장마 후에 급격히 늘어나며, 주로 잎에 발생하나 과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포도는 품
최근 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재배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팥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병 상황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팥 바이러스 병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바이러스들을 확인하고 주요 특성과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팥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BCMV, CMV, AMV 3종만이 알려져 있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전국 팥 바이러스 발생을 분석한 결과, 알려지지 않은 SMV, SYMMV, SYCMV, SbDV, PeMoV, TSWV 6종을 추가 확인했다.SMV, SYMMV, SYCMV는 콩에도 발생해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다. 특히 SMV의 경우, 콩 꼬투리 수와 콩알 수, 콩알 크기나 무게가 줄고 껍질에 얼룩이 생기는 피해가 나타나는데, 팥에서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팥 바이러스는 주로 BCMV와 CMV의 복합 형태가 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CMV 단독은 13%, BCMV 단독은 12% 순으로 발생했다. 주로 모자이크, 약한 모자이크, 누렇게 변하는 황화 등이 증상이다. 팥에서 BCMV, CMV, SMV 등은 진딧물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 가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약 판매상이 판매하는 농약의 가격을 정확히 표시토록 하고, 농약 판매관리인에 대한 교육을 농촌진흥청으로 일원화해 농업인의 권익을 확대하고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농약의 판매가격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표시하도록 했으나, 현장에서 농약가격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는 문제 등이 발생해 왔다. 이에 오는 11월 1일부터는 농약관리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농약판매상이 농약의 실제 판매가격을 표시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반시 100만원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그동안 농약판매관리인에 대한 교육은 농촌진흥청장이 지정한 농약 관련 단체에 위탁해 실시했으나, 오는 9월 6일부터는 농약판매관리인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기준과 취급제한기준에 대한 교육업무(연1회 이상 교육이수 의무화)를 농촌진흥청이 직접 수행하게 된다.
농협케미컬(대표이사 이근)이 최근 새로운 물질로 개발된 신제품 ‘다트롤’을 출시했다. 플룩사메타마이드 성분의 ‘다트롤’ 유탁제는 채소원예 해충방제 전문약으로 총채벌레부터 나방, 굴파리, 가루이, 응애까지 방제가 까다로운 여러 해충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신물질이기 때문에 새로운 작용기작을 보여 기존 약제에 감수성이 저하된 해충에도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효과발현이 빨라 해충으로부터 작물 피해를 신속하게 방지하고, 바이러스 매개를 차단해 농산물 상품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다트롤’ 전시포장에서 이 약을 사용한 한 농가는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약을 3개씩 섞어 살포해도 뻘뻘 기어다니던 벌레가 이 약을 뿌리고 다음날 관찰해보니 다 죽었다”며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농협케미컬 마케팅팀 살충제 PM은 “다트롤은 채소원예 쪽에 많이 발생하는 방제가 까다로운 해충들에 대해 종합적인 효과가 뛰어난 약제로 채소원예 농가에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 말하고 “올해는 일정량만 판매해 우수한 효과를 확인한 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늘어나는 돌발해충은 방제가 소홀한 과원이나 산림에 밀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는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방제에 ‘빅카드’ 액상수화제(클로티아니딘)를 추천하고 있다. ‘빅카드’는 등록된 농약 30여 종의 약제를 대상으로 각종 실험을 거쳐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며 살충효과가 탁월한 것을 선발한 약제다. 미국선녀벌레의 약충과 성충에 뿌리면 4~5시간 후 신속히 방제되는 효과를 보여 전국에서 미국선녀벌레 공동방제 약제로 선정, 사용되고 있다. 꽃매미는 포도나무 줄기에 산란되므로 월동 알을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침투성약제인 ‘빅카드’ 액상수화제를 살포하면 2시간 이내 성충부터 약충까지 모두 방제할 수 있다. ‘빅카드’는 포도에 애매미충류, 열점박이별잎벌레, 장님노린재도 등록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외래해충에 우수한 약제로 이용되고 있다. 2009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고된 미국선녀벌레는 전국에서 출몰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주로 아까시아나무 등 목본성 야생식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최근에는 단감, 포도, 배, 사과, 콩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
친환경인증 기준을 고의·상습적으로 위반한 농가에 영구퇴출이라는 강력한 제재가 가해진다. 농식품부는 이와 같은 ‘친환경농어업육성법개정안’을 지난달 25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친환경농축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이 경우 인증 신청제한은 인증취소 조치가 내려진 후 1년간이다. 1년 경과후 재인증 받은 농가 비율이 약 13%에 달한 사실에 비춰볼 때 인증신청 영구금지는 초강력 제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작물의 주요 병원균에 대해 저항성은 물론 생육과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복합기능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복합기능 미생물 ‘Bacillus velezensis GH1-13’은 토착 미생물 자원 중에 작물 활성증진 및 주요 병원균의 생육 억제 활성이 우수한 균주를 선발한 것으로, 종자 침지만으로도 작물의 생산성과 상품성이 높아진다. 이용 방법은 복합기능 미생물 배양액에 종자를 2시간 정도 담갔다가 파종해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감자를 재배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최대 16%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24% 상품성 향상 효과가 있었다. 또한, 고추 종자를 미생물 배양액에 담갔다 파종한 후 고추 유묘를 검정했더니 생육이 30% 증대되고 역병에 대한 저항성도 53% 높아졌다. 건조 내성과 저온 내성 또한 강화돼 건조에 따른 피해는 60%, 저온에 따른 피해는 80% 줄어들었다. 이는 복합기능 미생물이 생성한 작물 생육 관련 인돌아세트산(Indole Acetic Acid)과 휘발성 물질, 다양한 이차대사산물이 상호 작용을 해서 저항성과 생육기능, 면역기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복합기능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0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군) 풍요관에서 벼 직파재배 확산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 연수를 연다. 벼 직파재배는 논에 물을 댄 상태로 하는 담수직파와 물을 뺀 상태에서 하는 무논직파, 마른 논에 하는 건답직파법이 있다. 최근 정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원한 결과, 2016년 1만 8200ha였던 직파재배 면적이 2017년에는 2만 1200ha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직파 연구-경제적 지원-농가 현장 적용과 관련해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직파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공동연수에는 농가, 연구원, 기술 보급 지도사, 농협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벼 생력 재배의 주요 방법인 직파재배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주요 현황과 문제점, 재배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확대 보급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지대에 따른 벼 생태형별 직파재배 적기 △벼 직파재배 잡초 및 잡초성 벼 방제 기술 △벼 직파재배 상담 추진 사례 및 확산 방안 △벼 무논점파재배(논에 물을 댄 뒤 뺀 상태에서 7~10알의 종자를 일정한 간격으로 뿌리는 방법) 단지 운영 실태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