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농업신문’(10월 14일자)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한국 농협의 이념교육, 농자재 가격 인하, 후계자 문제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 신문은 협동조합의 이념에 맞는 운영방식을 회복하기 위한 한국 농협의 노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인터뷰에서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있음에도 최근 농협이 기업화를 추구하면서 협동조합적인 운영방식을 잃고 있음을 반성한다”며 “농협 조직의 근본을 다시 세우고자 농협의 존재가치와 이념을 되살리기 위한 이념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농업신문'은 김 회장이 취임 후 2년 반 동안 25만km를 달리며 전국의 농업 현장을 찾는 등 농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또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잠을 자지 않는 1박 2일 토론회를 27회 개최하면서 농협 이념교육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김 회장이 농가의 수요 집중을 통해 비료, 농약, 비닐, 농기계, 종자 등 농자재 가격을 인하한 사례를 다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농가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으로서 농자재 가격 인하 효과를 견인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이 전북 익산시 목천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배양시설을 완공했다. 조직배양시설은 식물 조직배양, 온실 순화, 증식에 이르기까지 우량 종묘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 내에는 명배양실, 암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으로 이루어진 조직배양실(1210㎡)과 연간 200만주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온실(8042㎡/6연동 4개동) 등이 갖춰져 있다. 조직배양실은 기존 시설에 비해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조직배양실 내 암배양실과 저온저장고에서는 작물의 비대와 저온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직배양에서 순화 직전까지의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I T기술을 접목시켜 구축한 온실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내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온도와 환기 등을 자동 조절할 수 있어 작물의 균일한 생장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4개 동으로 구성돼 있어 작물마다 나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병해충 방제와 시비가 가능하다. 한편, 재단 바이오자원팀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개발한 영양번식작물 신품종의 종묘를 증식해 보급 중이다. 이 작물들은 영농현장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등으로 사과나무의 저장양분 축적이 적어 겨울철 동해와 내년 열매 달림이 불량해질 수 있으므로 수확 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봄철 꽃눈 피해와 열매 떨어짐 피해가 있었던 과원에서는 열매솎기를 착과가 확인된 이후 늦게 실시해 저장양분 소모가 많았다. 7∼8월의 열대야와 폭염(열대야 26일, 폭염일 39일)으로 야간 호흡이 많아 저장해 둔 양분이 적어 과실 커짐이 저하되고 익는 시기가 빨라지는 등 정상적인 생장을 하지 못했다. 수확을 마친 사과 과수원에서는 과실 생산에 소모된 양분을 보충하고 다음해 발육 초기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많게 하기 위해 가을거름을 주고 땅이 얼기 전까지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올해 밑거름은 동해 발생을 줄이고 내년 초에 이용할 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잎이 떨어진 후 바로 뿌려준다. 밑거름은 뿌린 후 2∼3개월이 지난 후 뿌리가 이용할 수 있는데 사과나무는 2월 상순∼중순부터는 뿌리활동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맞춰 초기 양분의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밑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나무 세력이 약해진 과수원에서는 저장양분의 충분한 축적을 위해 잎이 떨어지기 전 기
날마다 먹는 음식, 날마다 만드는 음식을 놓고 별나게 떠드는 시대다. 이른바 셰프 전성시대. 누구나 먹는 음식, 누구나 만들 줄 아는 음식을 놓고 별나게 떠드는 시대. 맛이란 저마다 다르게 느끼고 취향도 저마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마치 최고의 음식이 특별하게 존재하는 양 마구마구 떠드는 시대다. 이런 풍류가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역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덩달아 셰프에 관한 몇 가지 안줏거리를 만들었다. 셰프가 너무 인기인(다른 말로 엔터테인먼트)이 되어 조리사라면 모두 셰프로 통칭하는데 사실은 식재료 단계에서 고객의 식사 전후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이들이 셰프(Chef, 총주방장)이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셰프를 대체하는 전문용어는 ‘칼잡이’였다. 요리는 일단 식재료를 손질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그 손질의 핵심이 칼이었기 때문이다. 아니다. 식재료를 손질할 때 가장 중요한 (혹은 위험한) 것이 칼질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생선 요리가 많은 까닭이겠지만) ‘음식은 칼맛에서 나온다’는 말을 격언처럼 사용한다. 그와 비교해 중국은 ‘불맛’이라 하고 한국은 ‘손맛’이라 한다. 비슷한 문화권인 한-중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23일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왼쪽 일곱번째),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 여덟번째),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왼쪽여섯번째)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농약과학회,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잡초학회 등 4개 학회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 작물보호분야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작물보호분야가 함께 하는 첫 번째 공동 행사로 농약의 안전 사용과 약제저항성 병해충‧잡초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학문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약제저항성 극복과 농약의 안전 사용’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 4명이 주제 발표를 하며, 4개 학회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일본에서 PLS의 성공적인 정착 전략 이외 농약(살균제·살충제·제초제)의 저항성 메커니즘과 관리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4개 학회별 심포지엄과 농약, 병리, 응용곤충, 잡초 등 분야별 학술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과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작물보호분야의 학회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현장이 원하고 현장에 필요한 작물보호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농약과학회,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잡초학회 등 4개 학회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 작물보호분야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작물보호분야가 함께 하는 첫 번째 공동 행사로 농약의 안전 사용과 약제저항성 병해충‧잡초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학문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약제저항성 극복과 농약의 안전 사용’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 4명이 주제 발표를 하며, 4개 학회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일본에서 PLS의 성공적인 정착 전략 이외 농약(살균제·살충제·제초제)의 저항성 메커니즘과 관리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4개 학회별 심포지엄과 농약, 병리, 응용곤충, 잡초 등 분야별 학술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과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작물보호분야의 학회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현장이 원하고 현장에 필요한 작물보호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본 식물검역당국이 여행객의 휴대 식물류, 우편물을 통해 수입되는 식물류에 대해 10월부터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강화된 일본의 식물검역 조치에 따르면 ‘수출국에서 발행한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지 않은 휴대 및 우편 식물류는 일본으로 가져올 수 없다’. 또 ‘식물류를 일본 검역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검사를 받지 않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 엔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식물검역증명서가 없을 경우 앞으로 일본 여행객은 공항에서 식물류를 압수당할 수 있다. 또 샘플이나 선물로 농산물을 우편 발송한 경우 반송되어 돌아오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일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가방에 농산물이 들어있는지 출발 전에 확인할 것 △식물류를 휴대했을 경우 공항·만에 위치한 검역본부를 방문해 식물검역증명서를 발급 받을 것 △일본으로 보내는 우편물에 농산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가까운 검역본부 사무소에 연락해 식물검역대상 품목인지 미리 확인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참고로 일본의 식물검역증명서 첨부 면제 품목은 강황 등 건조식물, 견과류, 가공목재, 건조과일 등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일본 식물검역당국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올해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 담당 국·과장 등 관계관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권역별 재선충병 방제전략과 쟁점지역의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재선충병 예찰결과에 대한 지자체·국유림관리소·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에 관한 것이었다. 또한 선단지·소규모피해지 등에 매개충나무주사를 적극 시행하고, 산림구분별 중요도를 고려해 예방나무주사 우선지역을 선정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림청은 올해 개정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침’을 제작·배포하고 방제사업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기술사・연구원 등 병해충 방제 전문가로 컨설팅 팀을 조직하고 사업장별로 효과적인 방제전략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방제하고 방제 품질을 높여 재발생률을 낮춰야 한다”면서 “2022년까지 10만본 이하로 피해 본수를 저감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음식이나 식품의 원산지 표시방법을 자동으로 안내해 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 보급 중이다. 농관원이 개발한 이 원산지 표시 안내 앱의 이름은 ‘농식품안심이’.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농식품안심이’ 또는 ‘원산지’를 검색한 뒤 해당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사용 가능하다. 음식점이나 식품제조업 분야 신규 사업자의 경우 원산지 표시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 하지만 이 앱을 이용하면 누구나 원산지 표시방법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농산물·가공품·음식점 중에서 해당 분류를 선택한 후 제품(메뉴)명, 원료명·함량 및 원산지 등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입력하면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원산지 표시방법을 자동으로 보여준다. 업종별로 원산지 표시 대상품목, 표시기준·방법, 위반 시 처분 및 벌칙규정 등 원산지 표시제도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산림청이 주관한 ‘한·독 임업기술협력 44주년 기념행사’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개최됐다. ‘한·독 임업기술협력’은 1974년부터 1993년까지 한·독 기술협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임업분야 기술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산림 경영 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림청은 한·독 임업기술협력 사업의 주무대였던 강원 강릉시와 울산광역시에서 이번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당시 협력사업에 참여한 독일 측 전문가들을 초빙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독일 측 관계자는 맨프레드 바우어(Manfred Bauer·현 햇센주 산림청), 하멋 킨-크루스(Hartmut Kiene-Kroos·한독 임업기술협력 사업 참여자), 요아힘 로바흐(Joachim Lorbach·한독 임업기술협력 사업 참여자)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시 협력사업에 참여한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북한 산림복구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리나라 임업기술 발전과 양국 우호에 기여한 독일 측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5일, 강릉 임업기계훈련원과 실습림을 방문해 성과를 회고하고 재도약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강릉 임업기계훈련원은 한·독 임업기술협력의 주요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이 5일 특허전략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출원인 국적별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주요 국가별 특허출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출원된 특허 중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지능형 로봇 관련 특허출원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만2820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이 2만3758건, 한국이 1만5651건, 일본이 1만4851건, 유럽이 7,612건 순이다. 중국은 인공지능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비교했을 경우 인공지능은 1.7배, 사물인터넷은 3배, 빅데이터는 5.9배, 3D 프린팅은 2.8배가 더 많아, 이미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면에서 우리를 추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한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일본에게도 특허 출원 개수가 밀려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수준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농협(회장 김병원)이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 최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종합상황실에서 ‘콩레이’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이한 ‘제8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가졌다. 태풍 ‘콩레이’는 수확기를 앞둔 농경지를 덮쳐 특히 경북과 경남, 전남, 제주 일대에 적지 않은 피해를 발생시킨 상황이다. 농협은 이번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시군지부장 간 긴급 화상회의를 통한 사전 현장점검 등 비상근무체계 구축 ▲피해 예상지역에 손해보험 평가인력 사전 파견 배치 ▲농업경제부문 재난대책본부 긴급편성·운영 ▲태풍 피해 발생 즉시 지자체와 공동으로 피해현장 점검 등 선제적인 재해 예방대책을 실시했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제8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마친 뒤 태풍 피해가 가장 심한 경북 영덕의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손실을 입으면서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속하게 복구 지원 대책을 실시함으로써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태풍 피해 복구 완료시까지 전국 계통사무소에 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 운영
농촌진흥청은 벼 유전체 연구를 통해 이삭싹나기(수발아)에 저항성을 갖는 ‘OsPHS3’ 유전자를 발견했다. 벼 이삭싹나기는 수확을 앞둔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일단 발생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도 줄어든다. 특히, 벼가 익는 가을에 고온, 태풍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 ‘OsPHS3’는 이삭싹나기가 심한 벼를 대상으로 벼 돌연변이체 유전체를 분석해 찾아냈다. 이 유전자는 종자 발아를 막는 호르몬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ABA)의 생합성 초기 단계에 작용해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밥맛은 좋지만 이삭싹나기에 저항성이 약한 ‘고품’ 벼에 이 유전자를 적용했더니 등숙기(벼가 익는 시기)에 최고 90%였던 종자 발아율이 40%~60%로 낮아져 저항성이 강해진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이삭싹나기 저항성 벼 품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 인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 농업연구사는 “벼 종자가 익어가는 시기에 종자 휴면성이 깨지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이삭에 싹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이번에 발견
‘농업경영체 증명서’가 필요하다면 앞으로는 가까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사무소를 찾으면 된다. 농업경영체 증명서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에게 발급해주는 증명서로, 농업·농촌관련 정책사업의 보조·융자금 지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기존에는 이를 발급받으려면 주민등록지 관할 농관원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10월 1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농관원 사무소를 방문하면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농관원은 “농업인의 행정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증명서 발급 가능 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농업경영체 증명서는 물론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까지 발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의 농업경영정보가 등록되었음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각종 농업정책사업 지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무인발급기를 통해 이들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게 되면 농업인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