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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바스프, 수익성 및 탄소중립 목표의 신성장전략 발표

글로벌 화학제품 생산 신장률 이상으로 성장
페어분트, 혁신, 지속가능, 디지털화 중점
지속가능기여 제품 2025년 220억유로 달성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연 3-5% 신장 목표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지난 1120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수익성 및 탄소중립성을 목표로 하는 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이사회 회장은 바스프는 새로운 전략을 통한 성장 궤도에 있다고 밝혔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2012년부터 감가상각 및 상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이 평균적으로 연간 8% 성장했으며(고정비용의 상승은 3%에 그침), 3.7%인 글로벌 화학 생산의 성장률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최근엔 15.4%의 높은 자본이익률을 달성했다.


바스프는 사업의 유기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바스프는 고객에 보다 더 집중할 것이고,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속성과 유연성을 목표로 바스프는 조직의 구조와 프로세스를 크게 단순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페어분트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바스프는 민첩한 고객 중심 조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가 진출한 아시아 시장은 바스프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중국은 최대 화학 시장을 형성하고 글로벌 화학 생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거의 50%로 성장할 것이며, 바스프는 이 성장에 동참하기를 원한다, “바스프의 광둥성에 위치한 잔장의 신규 페어분트(Verbund) 및 난징 공장 증설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바스프가 성장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재무책임자이자 이사회 부회장인 한스 울리히 엥겔(Hans-Ulrich Engel) 박사는 우리는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기를 원하며, 판매량을 글로벌 화학제품 생산량의 신장률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수익성 증대 및 연 3~5%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증가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잉여현금흐름을 높여 주당배당금을 늘리는 것 또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스프는 2019~2021년에 실행될 새로운 프로그램에 착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말부터 20억 유로의 연매출 신장에 지속적 기여를 목표로 하며, 디지털화, 자동화 그리고 조직 발전과 더불어 생산, 물류,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바스프는 야심찬 비 재무목표도 정했다고 밝혔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바스프가 높은 연간 생산량을 목표로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18년과 동등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신재생에너지원에서 많은 비율의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는 1990년대 수준과 비교했을 때, 생산량을 배로 늘렸음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적 수치를 50%만큼 줄인 바 있다고 전했다.


2030년까지의 탄소중립 성장 목표에 따르면, 바스프는 2025년에 220억 유로를 웃도는 Accelerator(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바스프 제품군)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며, 이 제품들은 밸류체인의 지속가능성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다.


또한 브루더뮐러 회장은 우리는 80%이상의 바스프 임직원들이 자신들이 바스프에서 더 성장하고 우수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은 고객들이 바스프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스프는 포트폴리오, 사람들, 혁신, 지속가능성, 공정운영 및 디지털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201911일 이후로 6개의 사업 부문으로 개편돼, 1개의 사업부로만 구성된 농업솔루션 분야를 제외하면 각각 산하에 2개의 사업부를 둘 예정이다. 화학사업분야는 석유화학제품 및 중간체, 소재사업은 퍼포먼스 소재 및 모노머(Monomer), 산업솔루션사업은 디스퍼젼/안료(Dispersions & Pigments) 및 퍼포먼스 케미컬, 표면처리기술 사업분야는 촉매제 및 코팅이며, 영양 및 케어 사업은 케어케미컬(Care Chemicals) 및 영양/건강 그리고 농업솔루션 사업분야로 개편된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