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전망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장마이후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몇 차례의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업현장에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예년보다 10일 앞당겨서 6월5일부터 10월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은 농업정책국장 총괄하에 초동대응, 재해복구, 식량?원예, 축산, 수리시설5개팀으로 구성되며, 기상청 및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과 협조해 기상상황을 상시점검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각 실·국 및 지자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종료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 중에 지자체 등을 통해 농업인, 관련기관에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여름철 재해 유형별 농작물 및 가축·시설 관리요령 리플릿(2종, 14천부)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태풍 및 집중 호우시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장, 취입보 등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하여 사전 가동점검 등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하고, 금년 배수개선사업 시행 중인 117개 지구 중 57개 지구는 우기 이전(6월말까지) 조기 완공해 침수피해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령시에 해당지역의 농업인에게 대응요령을 SMS문자로 전송하여 농업인 스스로가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발생시 작물별·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유도하고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농진청·도 농업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해 긴급복구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