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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계통농약 신청 6559억원…전년대비 5.7% 증가

지난해보다 355억원 순증…가격은 평균 1.2% 인하

올해 농협 계통농약 신청결과 65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청금액 6204억 원과 비교해 355억 원(5.7%)이 증가했다.[표1]

 

통상적으로 계통농약의 연중 추가발주 등을 고려하면 올해 말 계통농약 사업실적은 이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농협의 계통농약사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청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3년 5388억 원에서 2014년 5854억 원, 2015년 5857억 원, 2016년 6146억 원, 2017년 6204억 원에 이어 2018년에도 6559억 원으로 급신장 했다. 6년 사이에 약 1200억 원 상당의 성장세를 보였다.[표2]


농협 계통에 참여한 업체별로 보면, 농협케미컬이 2103억 원으로 전체의 32.1%를 점유한데 이어 팜한농은 1590억 원으로 24.2%의 점유비를 기록했다. 이어 경농 833억 원(12.7%), 동방아그로 567억 원(8.7%), 한국삼공 484억 원(7.4%), 바이엘 459억 원(7.0%), 신젠타 225억 원(3.4%), 기타 298억 원(4.5%) 순으로 집계됐다.[표3] 올해 회사별 계통농약 신청금액을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바이엘과 제네릭 회사들을  제외한 모든 회사가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회사별 계통농약 점유비로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계통농약 가격은 평균 1.2% 인하됐다. 그런데도 신청금액은 오히려 5.7%나 증가했다. 이처럼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계통신청 금액이 증가한데는 계통물량 확대라기보다는 예약신청 과정에서 ‘허수’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농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계통신청 집계결과대로 물량이 늘어났다면, 농약 소비량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출하량만 많아지는 격이니 유통시장에 악성재고만 적체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농약업체들의 정도경영과 농약시장의 유통질서 확립에 지혜를 모으고 실천해 나가야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