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제식물보호협약(FAO/IPPC) 식물검역 국제기준 검토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워크숍’이 지난 4~8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및 아시아 지역 개도국 전문가들과 FAO 관계자 등 40여명이 초청됐다. 우리나라가 국제농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워크숍은 올해로 국내 개최 12회째이며 신규로 제정되는 식물검역 국제기준 초안을 검토하고 아태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번 워크숍에서는 식물검역 관련 용어와 국제적으로 이동되는 목재포장재의 소독처리요건 등에 대한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해 참가국들의 의견을 모았다. 현재 추가적인 식물위생조치로 검토되고 있는 절화(折花) 등의 국제적 이동과 식물위생조치인 훈증소독처리 요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물검역과 관련된 국제 영향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향후 농산물 교역 확대가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식물검역 능력향상을 위한 국제농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식물검역 관련 국제기구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제 식물검역 기준 개정안에 우리나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년 4월, 인천 송도에서 제12차 국제식물보호협약(FAO/IPPC)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식물검역 분야의 선도국가로서 적극적인 국제적 활동과 국제식물보호협약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2020년 UN 국제식물보호의 해 제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