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균형을 위해 시행된 ‘논 타작물 전환’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자체 행정조사 결과 2017년 논 타작물 전환 목표인 2만ha를 초과해 2만1366ha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3만5000ha 중 자연감소가 예상되는 1만5000ha를 제외한 목표 면적에 대한 자체 행정조사 결과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원활한 논 타작물 전환 지원을 위해 ‘쌀 적정생산 추진단 발대식(’17.2.13.)’을 시작으로 지자체, 농진청(신기술보급사업), 농어촌공사(농지매입비축사업)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을 통해 논 타작물 전환 목표를 달성했다.
금년도 논 타작물 전환면적은 총 2만1366ha(108%)로써 기관별 추진실적은 지자체 1만8023ha(106), 농진청 1993ha(133), 농어촌공사 1350ha(108) 등이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매입비축농지에는 논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시 임대료 감면 및 임대기간 연장을 시행했고 지자체는 자체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금년 논 타작물 재배로 인해 재배면적이 늘어난 콩(5261ha) 등은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콩 등 두류는 전년 2만5000톤 수매계획(실제 수매량 2천톤) 대비 5000톤 증량한 3만톤을 수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2016~2017 지자체 중심의 벼 재배면적 감축을 실시했으나 향후 2년간 생산조정제 추진을 통해 2019년까지 10만ha를 추가로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논 타작물 전환에 적극 참여해 주신 농업인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확기까지 질소 표준시비량(7kg/10a) 준수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3저3고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