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승용(60) 전 농촌진흥청 차장(현 전북대 석좌교수)이 17일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됐다.
라 신임 농진청장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고위공무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3년 9급 공무원 출신으로 드물게 농진청 차장(1급)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으며 이제는 차관급인 농진청장에 임명되며 ‘9급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라 청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김제농공고를 졸업하고 농림부 9급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 후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다니며 10년 만에 학사 학위를 받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농학 석사, 원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농진청에서는 연구관리국 연구운영과장, 연구정책과장, 연구개발국장, 국립축산과학원장과 국립농업과학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