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24일 새벽 1시경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은 새누리당이 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총 투표수 170표, 가 160표, 부 7표, 무효 3표로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시켰다.
당초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은 23일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의 강력한 반발로 처리가 늦어졌다. 이에 23일 자정이 지나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나섰다. 정 의장은 차수 변경을 선언하고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보이콧에 “국회법을 충분히 검토해 법 절차에 의해 완벽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혀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