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6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사과 과수원 2곳(발생면적:1.7헥타르(ha))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정기예찰 중 발견된 강원도 정선의 과수원에서는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등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다. 정선군은 기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군과 평창군에 인접해있다. 사과·배 재배 면적은 341개 농가 260.8헥타르이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 반경 2km 이내에 11개 과수농가(10.3헥타르)가 있다.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진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정선군농업기술센터는 합동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의 반경 2km 이내에 있는 과수원 및 관내 전체 과수원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예찰 중 과수화상병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과수원을 대상으로 신속한 방제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농진청은 19일, 현재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역과 인근 지역까지 포함하여 해당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센터와 함께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20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영농철 내내 생력화에 기여함은 물론 고품질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일등공신인 영농자재가 농업의 약제(藥劑)인 농약이다. 이런 농약은 사용 전후의 준수사항 수행 여부에 따라 천양지차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오·남용에 따른 잔류농약 문제를 필두로 비산(飛散) 오염문제, 중독사고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는 물론 농업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적잖아 보이기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재의 능력(?)이 우월하고, 제반 우려가 제어 가능함에도 자재를 보는 세간의 인식은 여전히 인색하고 저평가 일색이다. 결이 다르긴 해도 이 자재와 관련한 일반 위해항목에서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간과하고 있는 부문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농약을 사용하고 남은 '빈 용기 수거 문제' 일지도 모른다. 간간이 오지라도 찾을 때면 도로변이나 논 밭두렁, 수로에 버려진 빈 용기나 봉지들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빈 용기를 소각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소중한 자원의 낭비다. 농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인축 및 환경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다. 제도의 효력이 그곳까지 미치지 못하거나 사용자의 준법의식이 수반되지 못해서일 게다. 산업계나 관련 기
유수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이 성장 정체에 빠지는 원인은 대략 시장 및 기업요인이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반대로 성장 원인은 무엇일까? 주인공은 줄곧 Motivation 즉, 동기부여라 강조한다. 대상 하나하나에 긍정적 자극을 주어 목표로 하는 행동을 스스로 불러일으키게 한다는 의미일 게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이다. 판에 박힌듯한 독려나 허울뿐인 레토릭보다 격려를 중시하는 리더, 수년 동안 물리적 변화를 갈구하기보다 구성원의 마인드 변화를 위해 인내하고 투자해 왔다는 리더다. 자사의 호황을 지켜보며 이런저런 평가와 인사를 보내주고 비결을 나누려는 주변의 뭇(various) 시선에 썩 공감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워하며 극구 겸양하려 한다. 본격 판매시즌 산업계를 이끌어야 하는 작물보호협회 회장직을 소화하면서도 자사의 제품 소비 및 환관리에 분망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염병진 ㈜동방아그로 사장을 이달 8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나 탄회(坦懷)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1971년 동방농약(주)로 출발했으니 50년을 훌쩍 넘기는 어엿한 중년 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소회와 보람을 전해 주신다
“2018년 창업 이후 줄곧 잔류성시험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만, 그간에도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실험실운영규정) 시험기관 지정을 준비하며 여러 타 기관을 방문해서 조언을 얻고 시설이나 운영에 대한 공부를 해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벌써 4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시설과 인적 인프라를 구비함은 물론 꾸준한 지원이 없으면 시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사실 저희 회사에는 GLP와 관련된 유수 직원이 가장 많고 운영 비용도 가장 많은 부문이기도 합니다. 다음 달에 본 신청에 들어가면 곧 실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안에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면적재배작물 시험은 물론 올해부터는 농약 회사에서도 직접 의뢰받아 시험하는 등 분망한 일정 속에서도 꼼꼼히 잔류성 GLP시험기관 지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 온 박기웅 ㈜대승바이오팜(www.dsbiofarm.com) 대표이사는 그간의 소회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어려운 일을 해낼 때 성취감이 높아지듯이 GLP 인증을 받고 나면 한결 후련하고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심적 부담을 드러내 보였다. “지난 5년 동안 사
디지털 혁명 흐름 속에서 모든 산업 분야에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ICT 강국인 우리 농업시장에도 급속하게 첨단농업기술 융·복합접목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ICT 업계 3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농업시장의 ‘배달의민족’이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병해충 방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에스뉴테크(대표 유해귀) 플랫폼 연구소가 개발해 국내 농업시장에 선보인 ‘팜식스플러스(Farm6+)’가 그 주인공이다. ‘Farm6+’는 ICT 전문가를 농업과 과감히 접목시키는 획기적 만남이자 농업시장의 창의적 중개 플랫폼 앱이다. 과연 농업시장의 ‘배달의민족’ 브랜드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배달의민족(배민)은 국내 음식배달 중개 플랫폼 중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팜식스플러스 관계자는 “우리의 농업·농촌 현실은 현재 급속한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은 물론 농촌경제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중차대한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 앱인 팜식스플러스는 소위 병해충 방제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농업인)와 드론이나 무인헬기를 보유, 방제사업을 영위하는 공급자 간 시공
토마토·파프리카 등 온실 재배 열매채소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 살포시스템’의 실용성이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연동 온실에서 재배하는 열매채소류의 약제 뿌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자체 개발한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살포시스템’ 평가회를 이달 12일 경남 진주 토마토 농가에서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재배농가를 비롯해 전국 시군센터 담당자들이 참석해 실증용 상하흔들식 자율주행 약제살포시스템의 성능을 직접 살펴보고 실용성을 평가했다. 농진청 연구진이 이날 현장 평가회에 앞서 올해 4월과 5월 1차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약제 뿌림(살포) 시간은 10a당 26~37분 정도로 나타났다. 약제 살포량은 10a당 181~297ℓ 정도였고, 잎 뒷면의 약제 부착력은 약 75~90% 정도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 살포기와 비교했을 때, 약제 살포량은 6~48% 정도 줄었고 잎 뒷면의 약제 부착력은 5~2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수직으로 높게 자라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작업이 고된 데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토마토의 경우 연간 14.5시간, 파프리카는 21.1시간(전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보된 올 여름, 각종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예방관찰(예찰)과 방제가 그 어느 해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모내기 이후 발생하기 쉬운 벼 병해충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고 일교차가 커지면 도열병,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의 병이 잘 발생한다. 이와 함께 논 주위에서 겨울을 난 먹노린재와 벼물바구미 등의 해충들이 논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므로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도열병 처음에는 잎에 작은 암갈색 점무늬가 생기며 점차 긴 정사각뿔(방추형) 무늬로 변하고, 무늬 안쪽은 회백색, 바깥쪽은 짙은 갈색을 띤다. 병이 심해지면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며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잎도열병, 마디도열병, 이삭도열병 등으로 나뉜다. 벼를 수확하기 전까지 지속해서 발생하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계속된 비로 기온이 낮아지고 흐린 날이 계속될 때 잘 발생하며, 특히 질소 비료를 많이 주거나 논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 많이 발생한다. 2021년에 벼 이삭이 나올 때 잦은 비와 저온 현상이 나타나 도
6월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내기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잡초와의 전쟁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논에 발생하는 잡초는 논물이 빠지는 순간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잡초를 성공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급격히 자라는 속도에 방제가 어려워진다. 잡초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1엽이 출현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후발아하는 초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어렵다. 수도용 제초제는 잡초의 생육 및 엽기를 확인해 적절한 시기에 처리해야 안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같은 계통의 제품을 연용할 경우 제초제 저항성이 생기는데, 전국 벼 재배면적의 약 60%에서 저항성 잡초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저항성 잡초는 피, 물옥잠,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 벗풀 등 약 10여종에 달한다. 저항성 잡초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초기 제초제 사용을 권장하고, 잡초의 생육 상태에 맞춰 체계적인 방제가 중요하다. ㈜경농의 ‘중기스타’ 액상수화제는 펜퀴노트리온과 페녹슐람의 2중 합제로 기존 저항성이 있는 잡초에 대해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중기 제초제다. 신물질인 펜퀴노트리온은 HPPD계 제초제의 특징인 잡초를 빠르게 방제하고, 하얗게 백화시켜 가시적인 살초효과가 우수하며, 비
연중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6월에 접어들면서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과 과원 1개소(0.3ha)의 신규 확진을 시작으로 13일에도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사과 과수원 1곳과 경북 안동시 예천면 사과 과수원 1곳에서도 확진 판정이 잇따랐다. 이달 12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면적은 98개 농가 39.9헥타르(ha)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농가 수는 59.8%, 발생면적은 52.6%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3일 농진청 영농상황실에서 과수화상병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농진청은 이달 14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 해당 과수원의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km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치고 있으며, 현장 진단실 운영과 예방을 위한 간이 소독시설 등을 지원하고 예찰 인력을 확대,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21일부터 과수화상병 위기 상황 단계를 ‘경계’로 상향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5월과 6월에 실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3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주군에서 과수화수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농진청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무주군 사과 과수원은 나무의 잎, 줄기, 가지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보였다. 현재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의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14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한 무주군과 합동으로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km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쳐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된 과수원이 있으면 현장 진단실 운영, 예방을 위한 간이 소독시설 등을 지원하고, 예찰 인력을 확대, 투입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무주군 사과 과수원과 별도로 경북 안동시 사과 과수원 1곳의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동시는 2021년도에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곳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21일부터 과수화상병 위기 상황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5월과 6월에 실시하는 과수화상병 정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토마토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 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에는 13종의 토마토 바이러스가 보고돼 있다. 이중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Tomato spotted wilt virus), 토마토퇴록바이러스(ToCV:Tomato mosaic virus) 3종에 가장 많이 감염된다. 이들 바이러스에 걸리면 잎이 괴사하고 기형 과실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드물게 토마토가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Pepper mottle virus)와 감자바이러스Y(PVY:Potato virus Y)에 감염되기도 하는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 줄기, 열매가 부분적으로 썩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토마토퇴록바이러스= 담배가루이와 온실가루이에 의해 전염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린잎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쪼그라들며 생육이 크게 저하된다. 토마토퇴록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늙은 잎이 얼룩덜룩해지고 기형이 나타난다. 토마토는 온실에서 재배해 가루이류가 일
농촌진흥청은 습도가 높은 6월에 인삼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며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당부했다. 잿빛곰팡이병 병원균(Botrytis cinerea)은 인삼의 잎, 줄기, 열매, 뿌리 등 모든 조직에서 병을 일으키는 균이다. 6월부터 번식체(포자) 날림(비산)이 증가하고, 특히 집중 호우와 장마 등으로 날이 습해지면 병 발생이 증가한다. 잿빛곰팡이병에 걸린 인삼은 잎 가장자리부터 회색의 물에 젖은 듯한 반점이 생긴다. 열매에 병이 발생하면 종자 생산이 어려워지고, 줄기를 통한 감염으로 뿌리가 썩기도(뇌두썩음증상) 한다. 잿빛곰팡이병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해마다 같은 성분의 화학 약제를 사용할 경우, 이 화학 약제에 저항하는 ‘저항성 병원균’이 증가하면서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농진청 인삼과에서 지역별 3~4곳 재배지의 4년생 인삼을 대상으로 잿빛곰팡이 병원균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시아노피롤계(Fludioxonil) 저항성 병원균은 3.3~5.3%, 하이드록시아니라이드계(Fenhexamid) 저항성 병원균은 39.3~55.0%, 아닐라이드계(Boscalid) 저항성 병원균은 50.0~80.0%가 검출됐다. 따라서 효
최근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피해가 전남 여수‧해남, 전북 부안 지역의 옥수수 재배지에서 확인되면서 위기관리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3개 시군에서 검역관리급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애벌레)으로 인한 작물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격상하고, 유충 발견 즉시 철저한 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달 25일 여수와 해남 옥수수 재배지에서 채집한 유충의 형태를 동정해 30일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임을 확인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9일에는 전북 부안군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유충을 발견했으며, 이틀 뒤인 22일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으로 확인한 바 있다. 농진청은 현재 여수, 해남, 부안 지역의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추가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예찰하고 있으며, 조사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전북 외에 서남해 지역(충남, 경남)과 인근 내륙지역의 옥수수 재배지에서도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열대거세미나방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온 뒤 짝짓기와 산란을 한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농작물을 갉아
㈜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진)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소재 네스트호텔에서 임원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본사 임원 및 공장장,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2023년~2028년 중장기 사업 비전을 수립하고,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 계획 및 2024년도 주요 사업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을 위해 △Brainstorming rule(자유 의사 표현, 직접 반대 금지), △‘Out of Box’ 아이디어 장려, △자유 토론과 질의를 통해 집단 사고의 위험 방지 및 타당성 검증, △시간 제한 없는 토론을 Golden Rule로 설정했다. 또한 본부별로 △회사 비전 설계, △홍보 조직 강화, △조직 관리제도 개선, △업무 효율화 시스템, △설비 투자 등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마케팅본부 발표에서는 ‘운영의 표준화와 혁신 사이의 균형’을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목표설정’에 대한 내부 평가는 ‘이상적 균형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권위주의 및 관료주의’ 성향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조직문화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 되기도 했다. ㈜동방아그로는 5월 임원 워크
오세문 박사(㈜한국식물환경연구소 자문)가 ‘심심풀 알아보기’라는 제목으로 풀과 함께 한 반세기의 이야기와 지식을 모은 책을 출간했다. 오세문 박사는 첫 직장이었던 농촌진흥청에서 잡초관리과장을 역임하며, 퇴임까지 30년 이상을 외래 잡초 및 잡초방제 연구에 매진했다. 책에는 마을에서 잡초를 다양하게 활용하던 추억이 담긴 유년시절 이야기와, 유년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생활상에 따라 풀 발생 군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생활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풀을 찾아 볼 수 있게 49과 244종에 대하여 생육 단계별 사진과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오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일상 어디서나 자라고 꽃피우고 있는 풀을 심심풀이 삼아 알아보고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재미를 소소히 느껴보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식물환경연구소는 지난달 24일 출간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출간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