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 그룹은 올해 자사의 특허받은 아데피딘(ADEPIDYN®, 피디플루메토펜 원제의 상표명) 성분의 제품들이 총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아데피딘은 출시 8년 내 연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최초의 신젠타 작물보호제 원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데피딘 기술은 현재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작물에 등록된 강력한 살균제 솔루션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폭넓은 작물 병해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를 통해 세계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데피딘은 숙신산탈수소효소 활성 저해(SDHI, Succinate dehydrogenase inhibitor) 작용기작 중에서도 별도의 화학그룹으로 분류된 독특한 구조를 가진 신물질로서 넓은 방제 스펙트럼과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잎의 왁스층에 빠르게 침투하여 강하게 부착 후 안정적으로 흡수되어 강우에도 뛰어난 내우성과 지속성을 갖는다. 또한, 민감한 채소 유묘기부터 수확기까지 그리고 과수 개화기에도 차별화된 안전성을 발휘한다. 국내에서는 신젠타코리아의 원예용 살균제인 ‘미래빛®’과 벼 종자 소독제인 ‘미래빛® 듀오’ 제품이 출시되어 다양한 채소·과수 농업인들과 수도 농
올해 1분기 작물보호제 업계가 받아든 ‘뒷걸음질 성적표’가 잉태한 불길한 조짐이 현실화 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 십 여년의 영업 이력을 지닌 전문가들은 조짐 정도가 아니라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벌써부터 볼멘소리다. 올해 3월말 현재 주요 8개사 매출이 9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인 9403억 원 보다 평균 2.4% 감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계통실적 역시 같은 기간 4113억 원으로 나타나 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이다<관련기사 2024.4.16. ‘2024년 1분기 농약매출 마이너스 성장’> 줄곧 동결 내지 인하로 일관해 온 계통 구매가격이 3년 연속 인상이란 주단(綢緞)을 깔아 줬음에도 온전히 그 길을 걷지 못하고 있음은 암운(暗雲)이다. 연말 조기 판매로 인한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비단 한 가지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는 산업계 시각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재작년 가격인상을 의식한 농가의 다량 구매와 소비부진, 각종 해충 발생 저조, 저온으로 인한 원예용 약제 소비감소 등이 매출 감소를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매출 감소에 이은 원·달러 환율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6년 창간되어 우리나라 농약, 비료 등 농기자재 산업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다해 주시는 영농자재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풍요로운 먹거리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재배되고 있는 농작물의 대부분은 농약 없이는 정상적인 수확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매년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병해충 또는 잡초로부터의 피해를 방지해야 합니다. 병해충 등으로 인하여 재배가 불가능하거나 수확량 감소가 컸던 다수성 품종의 재배를 가능하게 한 것도 우수한 농약의 힘이 큽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입 농산물로부터 국내에 유입되는 병해충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병해충과 잡초를 방제하고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농약입니다. 농약산업계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보다 우수한 고품질 우리 농산물을 생산·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우수 농자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과 환경보전, 농식품의 안정적 먹거리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산업, 책임있는 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농자재신문 창간 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작물보호제를 비롯한 농자재 분야의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면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영농자재신문의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 업계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업인 고령화가 급가속화 되고 있으며 도시화 등으로 작물 재배 면적이 날로 감소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환율 및 원자재 값이 상승해 농업인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도 농업·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가격인상 요인을 줄여나가며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립농업과학원의 ‘항생제 농약 내성 최소화 모델 정책’ 연구용역 과제 중에 식물의사제도 관련 언급이 있었으며, 학계를 중심으로 ‘식물의사 정책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이 있어 식물의(약)사제도가 다시 추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재 식물의(약)사제도는 학계 일부에서 논의가 있었을 뿐 구체적인 결과물은 없는 상태이며 관련 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광범위하고 면
중국 농업농촌부 산하 ICAMA는 이달 10일 중국 농화학 기업이 새로 개발·등록한 12종의 신규 농약을 공개했다. 올해 중국에 새로 등록된 신규 농약은 ‘피라퀴네이트(Pyraquinate)’, ‘플루페녹시마실(Flufenoximacil)’ 및 ‘플루설피남(Flusulfinam)’ 등 3가지 제초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들 3가지 활성 성분의 제형과 함량을 각각 달리한 9가지 제품이 새로 등록됐다. ‘피라퀴네이트(Pyraquinate)’ 성분의 경우 산동신다농약유한공사(Liaoning Cynda AgroScience)가 △피라퀴네이트 95% TC와 △피라퀴네이트 5% OD 제품으로 등록했다. 또 ‘플루페녹시마실(Flufenoximacil)’ 성분은 △Flufenoximacil 95% TC △Flufenoximacil 40g/L EC △Glufosinate.Flufenoximacil 18.79% ME 및 △Flufenoximacil.L-Glufosinate 10.01% ME 제품으로 산둥킹아그루트(Shandong KingAgroot)가 등록했다. Shandong KingAgroot는 또 ‘플루설피남(Flusulfinam)’ 활성 성분을 기
새로운 농약 개발·등록 비용이 3억 달러(한화 약 4068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그바이오인베스터(AgbioInvestor)가 최근 발표한 ‘농화학 신제품 개발·등록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농약 개발·등록 비용은 2010~2014년에 비해 2014~2019년 기간에 5.7% 증가한 3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신규 농약 개발·등록 기간도 12.3년으로 예년보다 1년이 더 늘어났다.[그래프] 신제품 농약 1개 품목이 상용화되기까지의 전체 프로세스 중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인 개발 단계는 1억 3310만 달러로 전체 과정의 51.0%를 차지했으며, 이전 기간보다는 8.5% 감소했다. 그러나 개발 단계의 이러한 비용은 연구 및 등록 단계의 더 많은 비용으로 상쇄됐다. 연구비는 18.9% 증가한 1억 2660만 달러로 전체 과정의 42.1%를 차지했다. 등록비도 이전 기간보다 25.9% 증가한 4180만 달러에 이를 만큼 가장 큰 비율로 증가했으며, 전체 프로세스의 13.9%를 차지했다. AgbioInvestor는 이 프로세스의 상대적 비용과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BASF Agricultural Solutions, Bayer Cro
중국의 일부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이 ‘자국산(Made in China)’ 상표 대신 ‘한국산(Made in Korea)’ 상표를 붙인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 제조회사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농자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의 N사와 SIPCAM China 등이 ‘한국산’ 상표를 부착한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의 몇몇 제조회사를 방문했다. 특히 N사는 국내 O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서 SIPCAM China는 국내 H사에서 상당량의 수출용 농약을 생산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중국 내 몇몇 농약 수출기업들이 ‘한국산’ 상표가 붙은 수출용 농약 제품 확보를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중국 농약 수출기업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은 중동·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소위 ‘China Risk’로 여겨지는 ‘Made in China’ 제품의 저평가 이미지를 탈피할 수단으로 ‘한국산(Made in Korea)’ 브랜드를 위시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의 스탠다드(St
올해 농협은 3단계 구상을 통한 계통 농약 최초 매출 1조원 시대를 예고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작물보호제 유통채널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제조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본지 창간 8주년에 즈음하여 작금의 작물보호제 유통시장 현황과 주요 병해충 발생 동향 등을 알아봄으로써 관련 산업계와 영농자재상들의 활동에 도움을 드리고자 최일선 유통현장에서 분투 중인 주요 제조회사 영업본부장들의 고견을 듣는 ‘특별 간담회’ 코너를 준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생명의 근원인 ‘먹거리 생산의 길’은 소중한 가치에 비해 늘 어렵고 힘든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편집자 주> 좌장) 박학순 선임기자= 올해 1분기 작물보호제시장은 재고 누적과 저온, 병해충 발생 저조 등으로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 다른 원인은 무엇이라 보시는지요? 김형호 본부장= 시중에 적정재고 이상의 재고가 남아있어 올해 판매량이 생각보다 저조한 것 같습니다. 2023년 작물보호제 가격 인상을 앞두고 2022년 많은 판매점들이 주요 제품을 다량 확보
농협케미컬(대표이사 하명곤) 옥천연구소가 이달 16일 이앙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이앙행사에는 하명곤 대표이사가 참석해 농업인을 위한 우수한 제품 개발과 성공적인 연구 업무수행을 독려했다. 하명곤 대표는 이날 “올해 취임하여 영농철의 본격적인 시작을 연구소 임직원들과 함께해서 기쁘다”며 “농협케미컬은 항상 협동조합 기업임을 명심하고 농업인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가짐으로 연구 업무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업인을 위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옥수수밭 조명나방은 애벌레가 줄기나 이삭 안으로 숨어들기 전인 6월 초중순에서 하순 사이 어른벌레 최대 발생 후 12~19일이 지난 시기(옥수수 9~11잎 시기)에 방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옥수수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 조명나방 애벌레를 방제하는 시기와 방법 등 이같은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조명나방 애벌레는 성장할수록 옥수수 줄기나 이삭 안으로 파고들며 해를 입히기 때문에 숨기 전 방제해야 한다. 방제 적기는 성 유인 물질 덫(성페로몬 트랩)을 사용해 어른벌레의 밀도 변화를 조사했을 때, 최대 발생일 기준 12~19일 후이다. 옥수수 줄기가 급속하게 자라기 시작하는 9~11잎 시기로, 6월 초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해당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매년 옥수수 재배 시험지(경기도 수원)에서 성 유인 물질 덫을 이용해 조명나방 어른벌레 발생을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 해마다 조명나방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초 발생이 5월 초에서 4월 하순으로 앞당겨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명나방 애벌레는 1년에 최대 3회까지 발생하는데, 잎부터 이삭까지 모든 부위를 갉아먹으며 옥수수 생육기 전반에 피해를 준다. 잎과 수꽃의
이상기상으로 인삼잎과 줄기 부분의 곰팡이병 등의 병 발생 양상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따라 인삼 농가의 꼼꼼한 예방과 방제를 당부했다. 인삼에서 흔히 발생하는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등은 잎과 줄기뿐 아니라 심하면 뿌리까지 썩게 해 품질과 수확량을 떨어뜨린다. 보통은 5월 점무늬병을 시작으로 6월 말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늘고, 장마철 이후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을 때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는데 지난해에는 예년과 병 양상이 달랐다. 농진청이 2023년 강원 철원, 경기 연천, 경북 풍기, 전북특별자치도 진안, 충북 음성 등 인삼 주요 생산지 6곳의 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점무늬병은 고온기로 갈수록 증가세를 보였고 8월 기준 잎에서 10.2~23.6% 발생했다. 잿빛곰팡이병은 5월 2곳에서 처음 관찰됐고 탄저병 또한 평년보다 이른 5월 증상이 관찰됐다. 특히 탄저병이 심한 곳은 8월께 잎 발병률이 59.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5~7월 사이 강수량이 최근 10년 평균(2012~2022년 평년값, 5월; 81.4mm, 6월; 115.0mm, 7월; 249.8mm, 기상청 자료 기준)보다 많게는 4배
올해 첫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가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에서 발생해 긴급 방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13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4헥타르)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 1곳(0.5헥타르)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농가가 협력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아울러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발생지 주변 2km 이내 전 과수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관찰(예찰)을 벌인다고 덧붙였다. * 충주시 사과·배 재배면적 : 1,475농가, 967ha(반경 2km 이내 304농가 61.9ha) * 천안시 사과·배 재배면적 : 852농가,163ha(반경 2km 이내 3농가 0.9ha)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을 차단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원인, 확산 경로, 추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상황실을 긴급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달 16일 9개 도 농업
핵과류 문제 해충인 ‘뽕나무깍지벌레’ 방제 효과를 높이려면 5월 16일께 1차, 5월 30일께 2차 방제에 나서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 따르면, 복숭아, 자두, 매실 등 핵과류 즙액을 빨아 먹는 뽕나무깍지벌레는 어른벌레가 되면 몸이 왁스 물질의 깍지로 덮여 약제가 닿지 않기 때문에 어릴 때 방제해야 한다. 더욱이 어른벌레는 몸 안에 50∼120개 정도의 알을 품고 있어 반드시 어릴 때 방제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막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크기가 0.3㎜ 이하로 작아 농업인이 이를 알아채 방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농진청은 올해부터 전문 연구자가 예방관찰(예찰)하고 적절한 방제 시기를 현장에 알릴 수 있도록 핵과류 주요 생산지 농업기술센터 36곳과 연계해 방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올해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복숭아, 자두, 매실 재배 농가를 조사해 64개 농가 중 42개 농가에서 뽕나무깍지벌레 발생을 확인했다. 또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병해충 시험 재배지 매실나무에 뽕나무깍지벌레를 접종하고 관찰해 4월 25일부터 애벌레가 부화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제 효과가 가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과수·채소의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대학 9곳(가천대, 단국대, 강원대, 충북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제주대)과 협력해 병해충 예방관찰(예찰)을 벌이고 있다. 이번 예찰 활동은 수도권(경기·강원), 충청권(충북·충남), 전라권(전북·전남·제주), 경상권(경북·경남) 4권역 32개 시군에서 11월 말까지 펼쳐진다. 예찰 대상은 사과, 복숭아, 고추 등 7개 작목이며, 중점 관리 병해충은 탄저병, 복숭아심식나방, 노균병, 고추바이러스병 등 32종이다. 이번 예찰에는 현장에서 신속히 병원균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등온핵산증폭기술을 이용한 식물병 현장 간편 진단 기술’과 농진청이 개발한 원격 해충 예찰 장치(오토롤트랩)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등온핵산증폭기술’은 시약이 특정 병원균의 유전자와 반응하여 형광 및 변색 등 반응을 통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 기반의 검정 기술로 고가의 분석 장비 없이 농업 현장에서 식물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오토롤트랩’은 기존에 해충 포획 상황을 사람이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기 때문에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었던데 반해
농약의 유통 규제는 완화하되, 안전관리는 강화하는 농약관리법 하위법령이 지난 4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이번에 개정된 농약관리법 하위법령은 지난해 10월 24일 공포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요구한 건의사항을 반영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등록된 농약이 사람과 가축에 해를 줄 우려가 있는 등 유해하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를 통해 농약 안전성 평가를 하고 해당 농약을 취소하는 등의 처분을 하도록 심의절차를 명확히 규정했다. 농약의 위해방지를 위해 농약 안전성 재평가 등 심의절차를 명문화, 의무화하여 농약 안전관리를 강화하였다.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검역용 농약 중 저독성의 경우에는 판매업자를 통해서도 공급할 수 있도록 유통 규제를 완화했다. 작물보호협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수용한 사항으로, 이번 개정을 통해 해외에서 생산되어 수입업자가 직접 공급하는 검역용 농약 중 일부는 판매업을 겸한 기존 수입업자와 국내 제조시설을 갖춘 제조업자가 협업하여 생산과 판매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게 되어 국내 제조유통으로 전환될 수 있게 됐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국내 농약산업 발전을 위